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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로페즈(Tai Lopez), '내 차고에서' 광고로 강의를 팔고 망한 브랜드에 투자자 돈을 모으기까지

객주5일 전인물해외 0 17
목차 · 4개 칸
  1. 타이 로페즈(Tai Lopez)의 재산은 공시된 적이 없음.
  2. 대신 2025년 9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그가 투자자 돈 약 1,250만 달러를 자기 회사로 빼돌렸다며 그를 제소했음.
  3. 들고 시작한 건 그의 말로는 어머니의 이동식 주택 소파와 통장에 남은 47달러였음.
  4. 그는 2015년 유튜브 광고 하나로 유명해졌음.
  5. 람보르기니 옆에서 "여기 제 차고에서(Here in my garage)"로 시작하는 4분짜리 광고였음.
  6. 광고에서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이동식 주택 소파에서 자며 통장에 47달러뿐이었고 대학 학위도 없었다고 말했음.
  7. 차보다 지식이 더 좋다며 자기가 읽은 책과 배운 것을 나누겠다는 내용이었음.
  8. 웹 아카이브에 남은 기록으로 광고 조회는 2015년 6월 5,400만 회, 2025년 9월 7,200만 회를 넘었음.
  9. 2017년 한 인터뷰에서 그는 람보르기니를 보여 주는 까닭을 19살 남자들이 람보르기니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음.
  10. 출신 이야기는 2015년 TEDx 강연에 나옴.
  11. 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대신 유기농 농장 주인 조엘 샐러틴(Joel Salatin)의 농장에서 2년, 아미시 마을에서 2년 반을 살았다고 말했음.
  12. 그 뒤 노스캐롤라이나 클레이턴에 있는 어머니의 이동식 주택 소파에서 지냈다고 함.
  13. 그가 판 건 강의였음.
  14. 책 요약과 인생 조언으로 시작해, 2019년 팟캐스트에서는 강의 프로그램이 10개라고 말했음.
  15. 가장 잘된 건 2016년 낸 소셜미디어 마케팅 대행 창업 강의였다고 함.
  16. 모든 상품에 100% 환불을 해 준다고도 했음.
  17. 강의 매출을 본인이 숫자로 밝힌 적은 찾지 못했음.
  18. 같은 팟캐스트에서 그는 사는 집이 빌린 집이라며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세금에 유리하다고 말했음.
  19. 판을 바꾼 건 망한 브랜드였음.
  20. 그는 사업 동료 알렉산더 메어(Alexander Mehr)와 리테일 이커머스 벤처스(REV)를 함께 세웠고, 2019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CEO를 맡았음.
  21. 파산한 유명 소매 회사의 이름과 온라인몰을 싸게 사서 인터넷 쇼핑몰로 되살린다는 사업이었음.
  22. 회사 자체가 아니라 상표권 같은 브랜드 권리를 사는 방식이었음.
  23. 2019년 의류 매장 드레스반(Dress Barn)의 브랜드 권리를 약 500만 달러에 샀다고 보도됐음.
  24. 2020년 7월에는 가구 소매점 피어1(Pier 1)의 브랜드와 온라인 자산을 파산 경매에서 3,100만 달러에 낙찰받았음.
  25. 피어1이 SEC에 낸 공시와 파산법원 공고에 적힌 값임.
  26. 같은 해 스포츠용품점 모델스(Modell's)와 백화점 스타인마트(Stein Mart), 전자제품 매장 라디오셱(RadioShack)도 사들였음.
  27. 스타인마트는 602만 달러에 낙찰받았고, 라디오셱의 값은 공개되지 않았음.
  28. 2021년 SEC 공시에는 그와 메어가 모델스 지분을 42.80%씩 가진 것으로 나옴.
  29. 돈은 개인 투자자에게서 모았음.
  30. 2025년 9월 SEC 소장에 따르면 REV는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660명 넘는 투자자에게서 2억 3,000만 달러 넘게 모았음.
  31. 그중 약 1억 1,200만 달러는 브랜드 회사 8곳이 판 채권과 지분으로 모은 돈이었고, SEC는 이 모집을 사기로 봤음.
  32. 피어1 명목으로만 3,670만 달러를 모았는데, 피어1을 산 값보다 많은 돈이었음.
  33. 투자자에게 약속한 건 채권은 연 최대 25%, 지분은 다달이 최대 2.083%의 배당이었음.
  34. 소장에 따르면 그와 메어는 투자자들과 일주일에 두 번 줌 회의를 했고,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광고로 투자자를 모았음.
  35. REV와 브랜드 회사들은 투자자에게 돈을 한 번도 안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소장에 적혀 있음.
  36. 그런데 SEC는 브랜드 회사 어느 곳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봤음.
  37. 소장에는 드레스반이 2020년 1,370만 달러, 2021년 1,07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적혀 있음.
  38. 2022년 10월까지 12개월 동안 REV 전체로는 달마다 380만~1,200만 달러씩 손실이 났다고 함.
  39. 그래서 이자와 배당을 주려고 외부 대출과 다른 투자자의 돈, 다른 회사의 돈을 끌어다 썼다는 게 SEC의 주장임.
  40. 투자자에게 준 수익 가운데 적어도 590만 달러는 다른 투자자의 돈으로 준 폰지 사기 같은 지급이었다고 SEC는 적었음.
  41. 폰지 사기는 새로 들어온 투자자의 돈으로 먼저 들어온 투자자에게 수익을 주는 방식임.
  42. 지급은 2022년 8월부터 늦어지기 시작해 9월부터는 대거 끊겼음.
  43. 같은 해 9월 REV는 생활용품점 튜즈데이모닝(Tuesday Morning)에 다른 투자자와 함께 3,500만 달러를 넣었고, 그와 메어가 공동 이사회 의장을 맡았음.
  44. 튜즈데이모닝은 5개월 뒤인 2023년 2월 파산을 신청했음.
  45. 2023년 12월 29일 REV와 브랜드 회사들의 자산은 담보를 가진 채권자들에게 넘어가 관련 없는 새 회사로 옮겨졌음.
  46. 그리고 2025년 9월 23일 SEC가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소장을 냈음.
  47. 피고는 로페즈와 메어, 그리고 REV 최고운영책임자로 일한 로페즈의 사촌이었음.
  48. SEC는 로페즈가 약 1,250만 달러, 메어가 약 360만 달러의 투자자 돈을 사업과 무관하게 개인 계좌로 빼돌렸다고 주장했음.
  49. 로페즈가 받은 돈 대부분은 그가 혼자 가진 회사 TAL 프로모션스로 들어갔고, 이 회사는 REV를 위해 한 일이 없다고 소장은 적었음.
  50. 모두 혐의이고 판결은 나오지 않았음.
  51. 2025년 10월 법원은 양쪽이 반대하지 않은 소송 정지를 받아들였음.
  52. 2026년 9월 14일 양쪽은 SEC 위원들이 받아들이고 법원이 승인하면 피고 모두에 대한 사건을 끝낼 합의에 이르렀다고 법원에 보고했음.
  53. 2026년 10월 16일 기준 합의 판결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음.
  54. 그의 유튜브 채널은 2025년 9월 구독자 249만 명이었는데, 2025년 12월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삭제됐음.
  55. 그럼 로페즈의 재산을 따져 봄.
  56. REV는 비상장이었고 자산은 2023년 채권자들에게 넘어가 그의 지분 값은 남은 공시가 없음.
  57. SEC가 빼돌렸다고 주장한 1,250만 달러는 아직 혐의라 그의 재산으로 셈하지 않음.
  58. 강의 매출도 공개되지 않아 지금 재산은 추산하지 않았음.

🍿 여담

  1. 본문의 차고 광고에는 뒷이야기가 있음.
  2. 2019년 팟캐스트에서 그는 그 람보르기니가 아직 차고에 있다고 말했음.
  3. 2017년 인터뷰에서 그는 자기 영상의 누적 조회를 6억 회라고 했고, 2019년에는 4억 회라고 말했음.
  4. 2022년 SEC에 낸 서류에서 그는 자신을 소셜미디어 누적 팔로워 800만 명이 넘는 사람으로 소개했음.

💰 어떻게 벌었나

과시 광고 × 강의 → 투자자 돈

  1. 로페즈가 처음 판 건 '나도 람보르기니를 살 수 있다'는 기대를 담은 온라인 강의였고, 값은 그 광고를 본 젊은 남자들이 냈음.
  2. 한 번 찍은 광고는 지우지 않는 한 계속 돌아, 7,200만 회 넘는 조회가 강의 손님을 끌어오는 자산이 됐음.
  3. 강의는 한 번 만들면 10명에게 팔든 10만 명에게 팔든 드는 일손이 거의 같아 레버리지가 컸음.
  4. 그 이름값으로 개인 투자자 660명 넘게에게서 2억 3,000만 달러 넘게 모았고, 망한 브랜드를 3,100만 달러 같은 값에 사들였음.
  5. 하지만 SEC 소장으로는 브랜드 회사 어느 곳도 이익을 내지 못했고, 달마다 수백만 달러씩 손실이 났음.
  6. 강의는 비용이 적어 남기기 쉬운 장사지만, 매장과 재고가 있는 소매업은 손님이 늘수록 비용도 함께 늘어 이름값만으로는 이익이 나지 않았음.
  7. 아쉬운 점은 과시로 모은 믿음을 남의 돈으로 바꿨다는 것임.
  8. 연 25% 같은 약속은 장사가 그만큼 벌어야 지킬 수 있는데, 벌지 못하자 새 투자자 돈으로 옛 투자자에게 주는 데까지 갔다는 게 SEC의 주장임.

관련 링크

SEC 소장·공시 6건, 본인 출연 영상 5건, 법원 기록 3건, 보도 8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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