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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생일 파티 빚을 갚으려 학원에 들어간 대학생이 홍대에 6층 사옥을 짓기까지

객주23시간 전인물국내 0 0
목차 · 4개 칸
  1. 수학 강사 정승제가 2015년 6월 산 마포구 서교동 건물은 47억 4,000만 원이었고, 그 자리에 2019년 지하 4층~지상 6층 사옥을 새로 지었다고 보도됐음.
  2. 산 값과 짓는 데 든 약 25억 원을 더하면 약 72억 4,000만 원이고, 보도된 대출 41억 4,000만 원을 빼면 그의 몫은 약 31억 원으로 추산됨.
  3. 들고 시작한 건 대학생 때 생일 파티로 진 빚 몇백만 원과, 그 빚을 갚으려고 들어간 동네 학원 강의였음.
  4. 2023년 5월 유튜브 '꼰대희'의 밥묵자에서 그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과외를 4개씩 하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돈을 썼다고 말했음.
  5. 친구들이 지하철 회수권을 쓰던 때 그는 무조건 택시를 탔다고 했음.
  6. 그해 11월 생일에 강남역의 큰 술집을 통째로 빌려 초등학교 친구들까지 불렀고, 몇백만 원이 나와 빚을 졌다고 했음.
  7. 과외로는 메울 수 없겠다 싶어 대학교 2학년이던 1996년 1~2월 무렵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학원에 들어가 바로 수업을 시작했다고 함.
  8. 원래는 대학을 졸업한 뒤 시작하려던 일이었고, 빚을 갚느라 군대도 2년쯤 늦게 갔다고 했음.
  9. 그 빚이 "신의 한 수"였다는 상대의 말에 그는 맞다며, 빚이 없었으면 미적미적했을 수도 있다고 답했음.
  10. 판을 바꾼 건 인터넷 강의였음.
  11. 2021년 10월 채널A 금쪽 상담소에서 그는 인터넷 강의를 한 지 20년쯤 됐고, 그사이 사이트를 한 번 옮겨 두 번째 계약을 했다고 말했음.
  12. 같은 밥묵자 영상에서 그는 사교육과 공교육을 합쳐 지금까지 누적 수강생이 850만 명 정도라고 했음.
  13. 그가 강의하는 이투스의 운영사 이투스에듀 감사보고서에는 "유명강사 확보 등을 목적으로" 강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그 계약금을 회사 자산(무형자산)으로 잡는다고 적혀 있음.
  14. 이투스에듀는 2025년 매출 1,562억 원 가운데 강사료로 419억 6,000만 원을 썼고, 2024년에는 새 전속계약금으로 67억 6,000만 원을 잡았음.
  15. 강사 한 사람에게 얼마를 줬는지는 공시에 나오지 않고, 정승제의 이름도 없음.
  16. 그는 자기 연봉을 밝힌 적이 없음.
  17. 2021년 8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지 못해 연봉을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됐음.
  18. 대신 "대략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는 힌트만 줬다고 같은 보도에 나옴.
  19. 같은 방송에서 김구라는 그를 6층짜리 건물에 직원이 60~70명쯤 되는 "걸어 다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음.
  20. 무료 강의도 계속했음.
  21. 2024년 3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는 유료 강의에서는 다음에 들을 강좌를 권하면 학생들이 돈으로 볼까 봐 말을 못 하지만, EBS에서는 편하게 권할 수 있다고 말했음.
  22. 그가 만든 EBS 50일 수학 강좌는 10몇 년 동안 내리지 않은 유일한 강좌일 거라며, 은퇴해도 EBS 수업은 할아버지가 돼서도 하고 싶다고 했음.
  23. 같은 방송에서 유료 강의는 한 달 무제한 2만 8,000원이고, 교재 제작비를 카드로 결제하다 보니 항공 마일리지가 1,200만 마일이 쌓였다는 이야기가 나왔음.
  24. 그리고 건물을 샀음.
  25. 2025년 8월 뉴시스는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을 인용해 그가 2015년 6월 서교동 와우산로 근처 건물을 47억 4,000만 원에 샀다고 보도했음.
  26. 그 뒤 약 25억 원을 들여 2019년 새로 지었고, 신축 때 금융기관에서 41억 4,0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였음.
  27. 등기부의 채권최고액(은행이 담보로 잡은 최고 금액)은 49억 7,000만 원이었다고 함.
  28. 이 건물은 그가 대표인 교재 출판사 MK에듀테인먼트의 사옥으로 쓰인다고 보도됐음.
  29. 특허청 기록으로는 2018년 11월 16일 '구름닮은빌딩'·'구름아래소극장'·'구름아래스튜디오'·'구름속에커피집' 상표가 정승제 이름으로 출원돼 2019~2020년 등록됐음.
  30. 2024년 3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소극장과 스튜디오, 사무실이 든 이 건물이 나왔음.
  31.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에는 2015년 서교동에서 47억 4,000만 원짜리 건물 거래가 없어, 어느 거래인지 특정하지 못했음.
  32. 장학금도 줬음.
  33. 2015년 3월 보도로는 그는 2010년부터 자기 강의를 듣고 성적이 크게 오른 학생을 뽑아 장학금을 주는 '위너스클럽'을 해 왔음.
  34. 그해 2월 6기 행사에서는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5명에게 모두 1,100만 원을 줬다고 함.
  35. 2026년 10월 17일 기준 그는 이투스와 EBS에서 강의하고 있음.
  36. 그럼 정승제의 건물 지분을 추산해봄.
  37. 산 값 47억 4,000만 원과 신축비 약 25억 원을 더하면 약 72억 4,000만 원임.
  38. 보도된 대출 41억 4,000만 원을 빼면 약 31억 원이고, 그 뒤 갚은 돈은 알 수 없음.
  39. 같은 보도는 중개법인 추정 시세를 135억 원으로 적었지만, 실거래로 확인한 값이 아니라 추산에 쓰지 않았음.
  40. 강사 수입과 회사 지분은 공개되지 않아 추산하지 않았음.

🍿 여담

  1. 본문의 생일 파티에는 뒷이야기가 있음.
  2. 밥묵자에서 그는 그날 식사부터 마지막 술집까지 자기가 다 냈다고 했음.
  3. 군대에서는 가평에서 행정병으로 지냈다고 같은 영상에서 말했음.
  4. 유 퀴즈에서 서울~뉴욕 왕복 1등석이 24만 마일이라는 말이 나오자, 1,200만 마일은 10년 기한 안에 다 못 쓴다는 이야기로 이어졌음.

💰 어떻게 벌었나

과외 → 동네 학원 → 인터넷 강의 → 사옥

  1. 정승제가 파는 건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을 다시 앉히는 강의이고, 값은 한 달 2만 8,000원을 내는 수강생과 그를 붙잡으려는 학원 회사가 냄.
  2. 강의는 한 번 찍으면 몇 년씩 다시 팔리는 자산이고, EBS 50일 강좌는 10년 넘게 내려가지 않았음.
  3.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누적 수강생 850만 명이라는 본인 말과 이투스에듀가 한 해 강사료로 쓰는 약 420억 원이 이 시장의 크기를 보여 줌.
  4. 인터넷 강의는 수강생이 열 배가 돼도 강사가 열 배 더 말할 필요가 없어서, 교실 강사와 달리 한 사람이 수십만 명을 가르치는 레버리지가 됨.
  5. 번 돈은 홍대 근처 땅이 됐고, 신축비의 대부분을 빌려 회사 사옥을 지었음.
  6. 회사 가치는 공시가 없어 추산하지 않았음.
  7. 아쉬운 점은 이름에 기댄 사업이라는 것임.
  8. 학생이 따라오는 건 정승제라는 사람이라, 그가 강의를 멈추면 같은 수입을 낼 다른 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음.

관련 링크

금융감독원 공시(이투스에듀 감사보고서) 4건, 특허청 상표 기록,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본인 출연 영상 6건, 보도 4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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