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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과일가게 과일을 근처 사무실 탕비실에 넣는 정기 납품
목차 · 8개 칸
💡 아이디어
- 동네 과일가게에서 제철 과일을 사서 근처 사무실 탕비실에 주 1~2번 채워 넣는 일임.
- 손님은 과자 대신 과일을 놓고 싶어도 장 보러 갈 사람이 없는 직원 10~50명 남짓한 사무실의 간식 담당자임.
- 돈은 사무실이 내는 월 정액에서 과일값과 나르는 품을 뺀 만큼 남고, 과일가게는 큰 단골 하나를 얻음.
⏰ 왜 지금
- 서울 과일가게 매출은 2년 새 24% 늘었지만 60대 이상 손님의 매출 비중이 54%까지 올라서, 낮에 가게에 들를 수 없는 직장인에게 닿는 길은 아직 비어 있다는 뜻일 수 있음.
📈 신호
- 서울시 상권분석 추정매출(카드 매출 기반)을 보면 서울 과일가게(청과상) 매출은 2024년 2분기보다 2026년 2분기에 24% 늘었음.
- 매출이 가장 큰 상권 3곳을 빼고 다시 재도 22% 늘었으니 큰 상권 몇 곳이 끌어올린 숫자가 아님.
- 같은 기간 서울 과일가게 수는 5% 줄어서 가게 하나당 매출은 30% 늘었음.
- 2026년 2분기에만 서울에서 84곳이 열고 129곳이 닫았으니 남은 가게가 더 많이 파는 그림임.
- 전국은 가게가 늘고 있어서 국세청 100대 생활밀접업종 통계로 과일가게 사업자는 2022년 1만 3,028곳에서 2025년 1만 3,800곳이 됐음.
- 2025년 한 해 전국에서 2,210곳이 새로 열고 1,739곳이 닫았고, 경기(개업 477곳, 폐업 387곳)와 인천(101곳, 93곳)도 여는 쪽이 많았음.
- 서울 과일가게의 결제 건수는 45% 늘었는데 한 번에 쓰는 돈은 약 2만 6,4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줄어서, 조금씩 자주 사러 온다는 뜻임.
- 그런데 손님은 나이 든 쪽으로 좁아져서 60대 이상이 내는 매출 비중이 47%에서 54%로 올랐고 30대는 9%에서 6%로, 40대는 14%에서 12%로 줄었음.
- 매출의 72%가 평일에, 56%가 오전 11시~오후 5시에 나오니 회사에 있는 직장인은 들르기 어려운 가게일 수 있음.
- 과일을 집으로 받는 쪽은 식어서 네이버 데이터랩의 '과일정기배송'·'과일구독' 검색은 2023년 10월~2024년 9월보다 2025년 10월~2026년 9월에 67% 줄었고, '못난이과일'도 69% 줄었음.
- 사무실 쪽 수요는 남아 있어서 네이버에서 '사무실간식'·'탕비실간식'·'회사간식'은 합쳐서 한 달 약 9,300번 검색되고 그중 55%가 일하는 시간에 쓰는 PC에서 나옴(2026년 10월 13일 조회).
- 자동완성에 '사무실 간식 구독'·'사무실 간식 박스'·'사무실 간식 배달'이 뜨는 걸 보면 정해 두고 받아 보려는 사람이 있다는 뜻임.
- 반대 신호로 '사무실과일' 검색은 한 달 10번 남짓이라 과일을 떠올리는 사람은 아직 거의 없음.
- 사무실 간식 검색도 최근 1년(2025년 10월~2026년 9월)이 그 전 1년보다 21% 줄었음.
🧩 닮은 사례
- 김승호는 손님이 이미 와 있는 미국 슈퍼마켓 안에 김밥·초밥 매대를 넣어 스노우폭스를 매대 700여 개 회사로 키웠는데, 가게가 손님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는 점이 같음. 비슷한 글 김승호, 일곱 번 망하고 미국 마트 도시락 스노우폭스를 팔기까지
🚶 작게 시작하기
- 걸어서 갈 수 있는 사무실 5곳에 이번 주 과일 한 상자를 시험 삼아 넣어 주겠다고 제안하고, 개발은 하지 않음.
- 동네 과일가게 한 곳에서 제철 과일을 사 가고 금요일에 상자에 남은 과일 수를 세서, 다 먹은 사무실을 다음 주문 후보로 둠.
- 2주 뒤 월 정액을 말했을 때 하겠다는 사무실이 3곳을 넘으면 그때 과일가게 사장님과 단골 값을 정함.
💸 시작 비용 (2026년 10월 23일 서울 평균 소매가, KAMIS)
- 과일 한 상자를 사과(홍로 상품) 10개, 노지 감귤(M과) 10개, 단감(부유 상품) 5개로 채운다고 치면 3만 2,168원임.
- 사무실 5곳에 2주 동안 주 한 번씩 넣으면 10상자로 약 32만 원임.
- 개발은 하지 않아서 과일값 말고 드는 돈은 없고, 나르는 교통비는 따로임.
⚠️ 걸리는 점
- 서울에서는 과일가게가 닫는 쪽이 더 많고 매출이 늘어난 상권도 절반쯤(251곳 중 126곳)이라 같이 갈 가게를 잘 골라야 함.
- 과일을 깎거나 잘라 담으면 식품 영업 신고가 필요할 수 있어서, 처음에는 통째로 먹는 과일만 넣고 손질은 구청 위생과에 먼저 물어본 뒤에 함.
- 과일은 며칠이면 물러 남으면 버리게 되니 사무실마다 얼마나 먹는지 알기 전까지는 적게 넣고 늘리는 게 나음.
- 이 글은 누구나 읽어 같은 아이디어를 고르는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지만, 누구에게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다른 사업이 됨.
📎 데이터: 서울특별시 공공데이터 상권분석 추정매출·점포(2024년 2분기, 2026년 2분기), 국세청 100대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현황(KOSIS, 2022~2025년),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 도구·데이터랩·자동완성(2026년 10월 13일 조회), KAMIS 농산물 소매가격(서울, 2026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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