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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Sam Altman), 지분 없는 오픈AI의 CEO가 되기까지

객주27일 전인물해외 0 27
목차 · 3개 칸
  1. 샘 올트먼이 공시로 수량이 확인되는 주식은 소형 원전 회사 오클로 지분뿐이고, 2026년 10월 8일 종가로 약 2억 3,000만 달러, 원화로 약 3,089억 원어치로 추산됨.
  2. 정작 그가 이끄는 오픈AI의 지분은 본인 말로도 회사 설명으로도 갖고 있지 않음.
  3. 출발점은 대학 시절 만든 작은 앱 하나였고, 그 회사를 판 돈이 뒤의 투자 밑천이 됐음.
  4. 시작은 스탠퍼드 컴퓨터과학과 2학년의 휴대폰이었음.
  5. 2005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올트먼은 휴대폰을 열면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지도로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함.
  6. 이 생각이 위치 공유 앱 '루프트'가 됐음.
  7. 같은 해 루프트는 Y 컴비네이터가 처음 투자한 첫 기수에 들었음.
  8. Y 컴비네이터는 막 시작한 회사에 작은 돈을 넣고 지분 일부를 받으며 창업을 돕는 곳임.
  9. 올트먼은 스탠퍼드를 마치지 않고 회사에 매달렸다고 전함.
  10. Y 컴비네이터를 세운 폴 그레이엄은 2009년 지난 30년의 가장 흥미로운 창업자 다섯 명에 올트먼을 넣었음.
  11. 그레이엄은 전략과 야망을 따질 땐 "올트먼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묻는다고 썼음.
  12. 2009년 4월 의회에 나온 루프트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음.
  13. 직원은 40명이 넘었음.
  14. 미국 이동통신망 여섯 곳에서 서비스됐음.
  15. 그리고 2012년 3월, 루프트는 선불카드 회사 그린닷에 팔렸음.
  16. 공시에 적힌 값은 현금 4,000만 달러에 운전자본 정산분 최대 340만 달러를 더하는 조건이었음.
  17. 그린닷은 핵심 직원을 붙잡아 두는 돈 980만 달러까지 합쳐 모두 4,340만 달러라고 발표했음.
  18. 주주들의 주식값으로 나간 돈은 약 3,360만 달러였음.
  19. 주주 가운데 세쿼이아 캐피털 쪽 펀드는 루프트 지분 25.4%를 갖고 있었음.
  20. 이 펀드는 매각 대금의 약 23.8%를 받기로 했음.
  21. 창업자 올트먼이 받은 몫은 공시에 나오지 않음.
  22. 올트먼은 이 돈으로 첫 벤처 펀드 '하이드라진'을 차렸다고 전함.
  23. 2014년 2월, 그레이엄은 올트먼이 Y 컴비네이터 대표를 맡는다고 발표했음.
  24. 2012년부터 1년 넘게 설득해 데려왔다고 썼음.
  25. 올트먼은 2019년까지 대표를 지냈음.
  26. 그사이 2015년 12월 11일,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가 문을 열었음.
  27. 공동 의장은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였음. 비슷한 글 일론 머스크(Elon Musk), 페이팔로 번 돈을 다 걸고 파산 직전까지 가기까지
  28. 올트먼·머스크·리드 호프먼·피터 틸 등 후원자들이 약정한 돈은 모두 10억 달러였음.
  29.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인류 전체에 이로운 쪽으로 연구하겠다는 게 설립 취지였음.
  30. 판을 바꾼 건 계산 능력에 드는 돈이었음.
  31. 2019년 3월 11일, 오픈AI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이익 상한' 회사 오픈AI LP를 만들었음.
  32. 이익 상한은 투자자와 직원이 받는 수익에 한도를 두고 넘는 몫은 비영리 법인에 돌리는 구조임.
  33. 첫 투자자들의 한도는 투자금의 100배였음.
  34. 올트먼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됐음.
  35. 2023년 5월 16일, 올트먼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왔음.
  36. 케네디 상원의원이 "돈을 많이 버느냐"고 묻자 올트먼은 "아니다, 건강보험 받을 만큼 받는다"고 답했음.
  37. 이어 "오픈AI 지분이 없다"고 말했음.
  38. 오픈AI도 회사 구조 설명에서 올트먼이 지분을 직접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음.
  39. 그가 전업하기 전 Y 컴비네이터 펀드가 오픈AI에 넣은 작은 투자가 유일한 간접 몫이라고 했음.
  40. 2024년 12월 올트먼은 한 인터뷰에서 세쿼이아 펀드를 거쳐서도 조금 갖고 있었다가 팔았다고 말했음.
  41. 오픈AI 대변인은 그 몫이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음.
  42. 오픈AI 비영리 법인의 2024년 치 Form 990에는 올트먼이 관계 회사에서 받은 보수가 6만 5,638달러로 적혔음.
  43. Form 990은 미국 비영리단체가 해마다 국세청에 내는 공개 신고서임.
  44. 그런데 2023년 11월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CEO에서 물러나게 했음.
  45. 이사회가 든 이유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소통하면서 "한결같이 솔직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음.
  46. 최고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았음.
  47. 나흘 뒤인 11월 21일, 이사회는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기로 했음.
  48. 11월 29일, 올트먼은 CEO 복귀를 공식 발표했음.
  49. 그는 직원들에게 "이 일을 겪는 동안 직원을 한 명도 잃지 않았다"고 썼음.
  50. 새 이사회는 로펌 윌머헤일에 조사를 맡겼음.
  51. 2024년 3월 8일 나온 요약은 옛 이사회와 올트먼 사이의 신뢰가 무너진 게 원인이라고 봤음.
  52. 제품 안전·개발 속도·재무 문제 때문은 아니었다고 했음.
  53. 옛 이사회에 해임 권한은 있었으나 해임해야만 할 행동은 아니었다는 결론이었음.
  54. 올트먼은 같은 날 이사회에 다시 들어갔음.
  55. 다음은 회사 구조였음.
  56. 2025년 5월 5일, 오픈AI는 영리 자회사를 공익법인(PBC)으로 바꾸되 비영리 법인이 계속 지배한다고 발표했음.
  57. 공익법인은 주주 이익과 함께 정해 둔 공익 목적도 따져야 하는 미국의 회사 형태임.
  58. 올트먼은 직원 편지에서 이익 상한 구조를 버리고 "모두가 주식을 갖는 보통의 자본 구조"로 간다고 썼음.
  59. 2025년 10월 28일, 오픈AI는 자본 재편을 마쳤다고 발표했음.
  60. 비영리 법인은 '오픈AI 재단'으로 이름을 바꿨음.
  61. 영리 회사는 '오픈AI 그룹 PBC'가 됐음.
  62. 재단이 가진 영리 회사 지분은 약 1,300억 달러어치라고 밝혔음.
  63. 2026년 8월 보도에서도 올트먼은 오픈AI 지분이 없는 것으로 나옴.
  64. 그럼 올트먼의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
  65. 공시로 보이는 건 오픈AI 밖의 투자임.
  66. 2021년 레딧 투자 라운드 두 번에 올트먼 쪽 법인이 약 6,000만 달러를 넣었음.
  67. 2024년 3월 레딧이 상장할 때 올트먼 쪽 법인이 가진 레딧 주식은 약 1,216만 주였음.
  68. 상장 전 발행 주식의 8.5%였음.
  69. 대부분은 올트먼이 운용하는 펀드 하이드라진의 이름으로 들어 있었음.
  70. 공시에는 올트먼이 자기 경제적 몫을 넘는 부분까지 가진 건 아니라고 적혔음.
  71. 펀드에는 바깥 출자자의 몫도 섞일 수 있어서임.
  72. 공모가 34달러로 치면 모두 약 4억 1,300만 달러어치였음.
  73. 2025년 4월 레딧 주주총회 안내서의 5% 넘는 주주 명단에는 올트먼 쪽 이름이 없음.
  74. 그 뒤 얼마를 갖고 있는지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음.
  75. 핵융합 회사 헬리온에는 2015년부터 투자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관여했음.
  76. 2021년 11월 헬리온의 5억 달러 투자 유치는 올트먼이 이끌었음.
  77. 올트먼의 헬리온 지분은 약 16억 5,000만 달러어치라는 포브스 추정이 보도됐음.
  78. 소형 원전 회사 오클로 주식도 공시에 나옴.
  79. 2025년 3월 13D 변경 신고 기준 올트먼 쪽 오클로 주식은 665만 402주로 지분 4.8%였음.
  80. 13D는 상장사 지분을 5% 넘게 가진 사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내는 보고서임.
  81. 지분이 5% 아래로 내려가 이 신고 뒤로는 변동을 알릴 의무가 없어졌음.
  82. 포춘은 2026년 8월 기사에서 올트먼의 순자산을 33억 달러 넘게 봤음.
  83. 언론사의 추정이고 공식 발표된 숫자는 아님.
  84. 그럼 공시로 확인되는 올트먼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85. 오픈AI 직접 지분은 본인과 회사 설명대로라면 없음.
  86. 지금 값을 셀 수 있게 수량이 공시된 건 오클로 665만 402주뿐임.
  87. 2026년 10월 8일 오클로 종가 34.57달러를 곱하면 약 2억 3,000만 달러임.
  88.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 기준 환율 1달러당 1,343.46원으로 바꾸면 약 3,089억 원임.
  89. 다만 1년 반 전 주식 수라 그사이 팔았거나 기부했으면 드러나지 않음.
  90. 레딧·헬리온 등 나머지 몫은 지금 수량이 공시되지 않아 더하지 않았음.

올트먼 쪽 투자, 공시로 보기 (달러)

시점 회사 공시 내용 출처
2012.03 루프트 매각 총 4,340만(직원 유지 보상 980만 포함) 그린닷 보도자료
2021 레딧 우선주 약 6,000만어치 매입 레딧 투자설명서
2021.11 헬리온 5억 투자 유치 주도 헬리온 발표
2024.03 레딧 약 1,216만 주(상장 전 8.5%) 레딧 투자설명서
2025.03 오클로 665만 402주(4.8%) 13D 변경 신고

💰 어떻게 벌었나

회사 매각 → 펀드 → 남의 회사 지분

  1. 올트먼이 처음 판 건 친구 위치를 지도로 보여 주는 앱 회사였고, 그 뒤로는 막 크는 남의 회사에 일찍 돈을 넣고 받은 지분이 돈이 됨.
  2. 지분은 회사가 클수록 값이 따라 오르는 쌓이는 자산이고, 그는 레딧·헬리온·오클로처럼 여러 회사에 나눠 담았음.
  3. 루프트를 판 돈으로 펀드 하이드라진을 차렸고, 레딧 주식 대부분이 이 펀드 이름으로 들어 있었음.
  4. 오클로 665만 402주에 2026년 10월 8일 종가 34.57달러를 곱하면 약 2억 3,000만 달러임.
  5. 펀드에는 바깥 출자자의 돈도 섞일 수 있어, 자기 돈보다 큰 돈을 굴려 지분을 사는 레버리지가 됨.
  6. 그래서 2021년 레딧에 넣은 약 6,000만 달러는 2024년 상장 공모가로 약 4억 1,300만 달러어치가 됐음.
  7. 오픈AI 비영리 법인의 2024년 치 신고서에 적힌 그의 보수는 6만 5,638달러뿐이라, 그의 돈은 월급이 아니라 지분에서 나온다는 걸 보여 줌.
  8. 아쉬운 점은 오픈AI임.
  9. 재단 지분만 약 1,300억 달러어치인 회사를 이끌면서도 그 회사에는 그의 직접 지분이 없음.

관련 링크

오픈AI 발표 8건, 공시 7건, 의회 청문회 기록 2건, 폴 그레이엄의 글 2건, 헬리온 발표 1건, 보도 2건, 시세·환율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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