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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Sam Altman), 지분 없는 오픈AI의 CEO가 되기까지
목차 · 3개 칸
- 샘 올트먼이 공시로 수량이 확인되는 주식은 소형 원전 회사 오클로 지분뿐이고, 2026년 10월 8일 종가로 약 2억 3,000만 달러, 원화로 약 3,089억 원어치로 추산됨.
- 정작 그가 이끄는 오픈AI의 지분은 본인 말로도 회사 설명으로도 갖고 있지 않음.
- 출발점은 대학 시절 만든 작은 앱 하나였고, 그 회사를 판 돈이 뒤의 투자 밑천이 됐음.
- 시작은 스탠퍼드 컴퓨터과학과 2학년의 휴대폰이었음.
- 2005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올트먼은 휴대폰을 열면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지도로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함.
- 이 생각이 위치 공유 앱 '루프트'가 됐음.
- 같은 해 루프트는 Y 컴비네이터가 처음 투자한 첫 기수에 들었음.
- Y 컴비네이터는 막 시작한 회사에 작은 돈을 넣고 지분 일부를 받으며 창업을 돕는 곳임.
- 올트먼은 스탠퍼드를 마치지 않고 회사에 매달렸다고 전함.
- Y 컴비네이터를 세운 폴 그레이엄은 2009년 지난 30년의 가장 흥미로운 창업자 다섯 명에 올트먼을 넣었음.
- 그레이엄은 전략과 야망을 따질 땐 "올트먼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묻는다고 썼음.
- 2009년 4월 의회에 나온 루프트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음.
- 직원은 40명이 넘었음.
- 미국 이동통신망 여섯 곳에서 서비스됐음.
- 그리고 2012년 3월, 루프트는 선불카드 회사 그린닷에 팔렸음.
- 공시에 적힌 값은 현금 4,000만 달러에 운전자본 정산분 최대 340만 달러를 더하는 조건이었음.
- 그린닷은 핵심 직원을 붙잡아 두는 돈 980만 달러까지 합쳐 모두 4,340만 달러라고 발표했음.
- 주주들의 주식값으로 나간 돈은 약 3,360만 달러였음.
- 주주 가운데 세쿼이아 캐피털 쪽 펀드는 루프트 지분 25.4%를 갖고 있었음.
- 이 펀드는 매각 대금의 약 23.8%를 받기로 했음.
- 창업자 올트먼이 받은 몫은 공시에 나오지 않음.
- 올트먼은 이 돈으로 첫 벤처 펀드 '하이드라진'을 차렸다고 전함.
- 2014년 2월, 그레이엄은 올트먼이 Y 컴비네이터 대표를 맡는다고 발표했음.
- 2012년부터 1년 넘게 설득해 데려왔다고 썼음.
- 올트먼은 2019년까지 대표를 지냈음.
- 그사이 2015년 12월 11일,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가 문을 열었음.
- 공동 의장은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였음. 비슷한 글 일론 머스크(Elon Musk), 페이팔로 번 돈을 다 걸고 파산 직전까지 가기까지
- 올트먼·머스크·리드 호프먼·피터 틸 등 후원자들이 약정한 돈은 모두 10억 달러였음.
-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인류 전체에 이로운 쪽으로 연구하겠다는 게 설립 취지였음.
- 판을 바꾼 건 계산 능력에 드는 돈이었음.
- 2019년 3월 11일, 오픈AI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이익 상한' 회사 오픈AI LP를 만들었음.
- 이익 상한은 투자자와 직원이 받는 수익에 한도를 두고 넘는 몫은 비영리 법인에 돌리는 구조임.
- 첫 투자자들의 한도는 투자금의 100배였음.
- 올트먼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됐음.
- 2023년 5월 16일, 올트먼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왔음.
- 케네디 상원의원이 "돈을 많이 버느냐"고 묻자 올트먼은 "아니다, 건강보험 받을 만큼 받는다"고 답했음.
- 이어 "오픈AI 지분이 없다"고 말했음.
- 오픈AI도 회사 구조 설명에서 올트먼이 지분을 직접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음.
- 그가 전업하기 전 Y 컴비네이터 펀드가 오픈AI에 넣은 작은 투자가 유일한 간접 몫이라고 했음.
- 2024년 12월 올트먼은 한 인터뷰에서 세쿼이아 펀드를 거쳐서도 조금 갖고 있었다가 팔았다고 말했음.
- 오픈AI 대변인은 그 몫이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음.
- 오픈AI 비영리 법인의 2024년 치 Form 990에는 올트먼이 관계 회사에서 받은 보수가 6만 5,638달러로 적혔음.
- Form 990은 미국 비영리단체가 해마다 국세청에 내는 공개 신고서임.
- 그런데 2023년 11월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CEO에서 물러나게 했음.
- 이사회가 든 이유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소통하면서 "한결같이 솔직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음.
- 최고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았음.
- 나흘 뒤인 11월 21일, 이사회는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기로 했음.
- 11월 29일, 올트먼은 CEO 복귀를 공식 발표했음.
- 그는 직원들에게 "이 일을 겪는 동안 직원을 한 명도 잃지 않았다"고 썼음.
- 새 이사회는 로펌 윌머헤일에 조사를 맡겼음.
- 2024년 3월 8일 나온 요약은 옛 이사회와 올트먼 사이의 신뢰가 무너진 게 원인이라고 봤음.
- 제품 안전·개발 속도·재무 문제 때문은 아니었다고 했음.
- 옛 이사회에 해임 권한은 있었으나 해임해야만 할 행동은 아니었다는 결론이었음.
- 올트먼은 같은 날 이사회에 다시 들어갔음.
- 다음은 회사 구조였음.
- 2025년 5월 5일, 오픈AI는 영리 자회사를 공익법인(PBC)으로 바꾸되 비영리 법인이 계속 지배한다고 발표했음.
- 공익법인은 주주 이익과 함께 정해 둔 공익 목적도 따져야 하는 미국의 회사 형태임.
- 올트먼은 직원 편지에서 이익 상한 구조를 버리고 "모두가 주식을 갖는 보통의 자본 구조"로 간다고 썼음.
- 2025년 10월 28일, 오픈AI는 자본 재편을 마쳤다고 발표했음.
- 비영리 법인은 '오픈AI 재단'으로 이름을 바꿨음.
- 영리 회사는 '오픈AI 그룹 PBC'가 됐음.
- 재단이 가진 영리 회사 지분은 약 1,300억 달러어치라고 밝혔음.
- 2026년 8월 보도에서도 올트먼은 오픈AI 지분이 없는 것으로 나옴.
- 그럼 올트먼의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
- 공시로 보이는 건 오픈AI 밖의 투자임.
- 2021년 레딧 투자 라운드 두 번에 올트먼 쪽 법인이 약 6,000만 달러를 넣었음.
- 2024년 3월 레딧이 상장할 때 올트먼 쪽 법인이 가진 레딧 주식은 약 1,216만 주였음.
- 상장 전 발행 주식의 8.5%였음.
- 대부분은 올트먼이 운용하는 펀드 하이드라진의 이름으로 들어 있었음.
- 공시에는 올트먼이 자기 경제적 몫을 넘는 부분까지 가진 건 아니라고 적혔음.
- 펀드에는 바깥 출자자의 몫도 섞일 수 있어서임.
- 공모가 34달러로 치면 모두 약 4억 1,300만 달러어치였음.
- 2025년 4월 레딧 주주총회 안내서의 5% 넘는 주주 명단에는 올트먼 쪽 이름이 없음.
- 그 뒤 얼마를 갖고 있는지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음.
- 핵융합 회사 헬리온에는 2015년부터 투자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관여했음.
- 2021년 11월 헬리온의 5억 달러 투자 유치는 올트먼이 이끌었음.
- 올트먼의 헬리온 지분은 약 16억 5,000만 달러어치라는 포브스 추정이 보도됐음.
- 소형 원전 회사 오클로 주식도 공시에 나옴.
- 2025년 3월 13D 변경 신고 기준 올트먼 쪽 오클로 주식은 665만 402주로 지분 4.8%였음.
- 13D는 상장사 지분을 5% 넘게 가진 사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내는 보고서임.
- 지분이 5% 아래로 내려가 이 신고 뒤로는 변동을 알릴 의무가 없어졌음.
- 포춘은 2026년 8월 기사에서 올트먼의 순자산을 33억 달러 넘게 봤음.
- 언론사의 추정이고 공식 발표된 숫자는 아님.
- 그럼 공시로 확인되는 올트먼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 오픈AI 직접 지분은 본인과 회사 설명대로라면 없음.
- 지금 값을 셀 수 있게 수량이 공시된 건 오클로 665만 402주뿐임.
- 2026년 10월 8일 오클로 종가 34.57달러를 곱하면 약 2억 3,000만 달러임.
-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 기준 환율 1달러당 1,343.46원으로 바꾸면 약 3,089억 원임.
- 다만 1년 반 전 주식 수라 그사이 팔았거나 기부했으면 드러나지 않음.
- 레딧·헬리온 등 나머지 몫은 지금 수량이 공시되지 않아 더하지 않았음.
올트먼 쪽 투자, 공시로 보기 (달러)
| 시점 | 회사 | 공시 내용 | 출처 |
|---|---|---|---|
| 2012.03 | 루프트 매각 | 총 4,340만(직원 유지 보상 980만 포함) | 그린닷 보도자료 |
| 2021 | 레딧 | 우선주 약 6,000만어치 매입 | 레딧 투자설명서 |
| 2021.11 | 헬리온 | 5억 투자 유치 주도 | 헬리온 발표 |
| 2024.03 | 레딧 | 약 1,216만 주(상장 전 8.5%) | 레딧 투자설명서 |
| 2025.03 | 오클로 | 665만 402주(4.8%) | 13D 변경 신고 |
💰 어떻게 벌었나
회사 매각 → 펀드 → 남의 회사 지분
- 올트먼이 처음 판 건 친구 위치를 지도로 보여 주는 앱 회사였고, 그 뒤로는 막 크는 남의 회사에 일찍 돈을 넣고 받은 지분이 돈이 됨.
- 지분은 회사가 클수록 값이 따라 오르는 쌓이는 자산이고, 그는 레딧·헬리온·오클로처럼 여러 회사에 나눠 담았음.
- 루프트를 판 돈으로 펀드 하이드라진을 차렸고, 레딧 주식 대부분이 이 펀드 이름으로 들어 있었음.
- 오클로 665만 402주에 2026년 10월 8일 종가 34.57달러를 곱하면 약 2억 3,000만 달러임.
- 펀드에는 바깥 출자자의 돈도 섞일 수 있어, 자기 돈보다 큰 돈을 굴려 지분을 사는 레버리지가 됨.
- 그래서 2021년 레딧에 넣은 약 6,000만 달러는 2024년 상장 공모가로 약 4억 1,300만 달러어치가 됐음.
- 오픈AI 비영리 법인의 2024년 치 신고서에 적힌 그의 보수는 6만 5,638달러뿐이라, 그의 돈은 월급이 아니라 지분에서 나온다는 걸 보여 줌.
- 아쉬운 점은 오픈AI임.
- 재단 지분만 약 1,300억 달러어치인 회사를 이끌면서도 그 회사에는 그의 직접 지분이 없음.
관련 링크
오픈AI 발표 8건, 공시 7건, 의회 청문회 기록 2건, 폴 그레이엄의 글 2건, 헬리온 발표 1건, 보도 2건, 시세·환율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샘 올트먼 X: 본인 계정
- 샘 올트먼 블로그: 본인 글
- 오픈AI: 회사 공식 사이트
- 폴 그레이엄 'Sam Altman for President'(2014): Y 컴비네이터 대표를 맡긴 이유
- 2023년 미국 상원 청문회 기록: "오픈AI 지분이 없다"고 답한 자리
- 오픈AI 창립 발표(2015): 10억 달러 약정과 설립 취지(영어)
- 오픈AI 조사 결과 발표(2024): 해임 사태 조사 요약(영어)
- 레딧 투자설명서(2024): 올트먼 쪽 레딧 주식 수(영어)
- 오클로 13D 변경 신고(2025): 올트먼 쪽 오클로 지분 4.8%(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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