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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랜드 앨런(Courtland Allen), 한 달 7,000달러 블로그를 스트라이프에 팔고 6년 뒤 다시 독립하기까지
목차 · 4개 칸
- 미국 개발자 코트랜드 앨런(Courtland Allen)이 2016년 8월 혼자 연 인디해커스(Indie Hackers)는 8개월 만인 2017년 3월 한 달 매출 약 7,000달러를 냈고, 그 90%가 광고였다고 그는 말했음.
- 2017년 4월 결제 회사 스트라이프(Stripe)가 이 사이트를 샀지만 값은 공개되지 않았고, 6년 뒤 다시 독립할 때 한 달 구독 매출은 0달러였음.
- 들고 시작한 건 계약직 개발 일을 그만두고 모은 1~2년치 샌프란시스코 생활비와, 앞서 접은 스타트업 여러 개였음.
- 2021년 크리에이터 사이언스 팟캐스트에서 그는 어릴 때 MIT가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좋은 학교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고, 진행자는 그를 MIT 졸업생으로 소개했음.
- 같은 방송에서 그는 대학을 나오자마자 차린 첫 스타트업이 사람들의 이메일을 걸러 주는 무료 서비스였는데, 서버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투자도 받지 못해 죽었다고 말했음.
- 그는 손님에게 돈을 받았으면 됐을 일이라 지금 보면 부끄럽다고 했고, 진행자는 인디해커스가 그가 일곱 번째로 만든 회사라고 소개했음.
- 2011년에는 지메일 안에서 할 일을 관리하는 서비스 태스크포스(Taskforce)로 스타트업 투자사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거쳤음.
- 2017년 와이 콤비네이터 팟캐스트에서 그는 태스크포스가 아직 있고 가만히 둬도 조금씩 돈을 번다고 말했음.
- 2021년 크리에이터 사이언스에서 그는 같은 기수에서 10억 달러짜리 회사를 만든 사람이 없었다며, 그 복권 같은 길 대신 손님 돈으로 크는 회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음.
- 그래서 계약직 일을 그만뒀음.
- 2019년 무렵 에그헤드 팟캐스트에서 그는 1년 버틸 돈을 들고 일을 그만둔 뒤 처음 6개월은 하지 말았어야 할 것들로 시간을 버렸다고 말했음.
- 2020년 파이오니어 영상에서 그는 이대로면 마흔 살까지 하다가 끝내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어, 월세와 휴대폰 요금, 건강보험만 낼 수 있는 "빠른 승리"가 필요했다고 말했음.
- 판을 바꾼 건 매출 숫자였음.
- 2020년 윌 콴 인터뷰에서 그는 만들기보다 사람을 모으는 게 어렵다고 보고, 10년 동안 드나든 해커뉴스(Hacker News) 사람들이 좋아할 사이트를 먼저 정했다고 말했음.
- 그렇게 낸 것이 돈을 버는 1인 사업가를 인터뷰해 매출까지 공개하는 사이트였고, 인터뷰 10개로 연 첫 주에 페이지뷰 약 10만, 메일 구독자 약 1,000명이 생겼다고 했음.
- 2017년 4월 해커뉴스 댓글에서 그는 인터뷰하는 회사에 매출 공개를 꼭 받는다고 썼고, 숫자가 이야기에 맥락을 준다며 낚시 같은 면도 있다고 인정했음.
- 돈은 광고로 벌었음.
- 2017년 2월 해커뉴스 댓글에서 그는 광고 네트워크로는 방문 1,000번에 1달러쯤밖에 못 벌지만, 20분 통화로 1,000~2,000달러짜리 광고를 판 적이 있다고 썼음.
- 2017년 와이 콤비네이터 팟캐스트에서 그는 영업을 해 본 적이 없어 광고 판매에서 거의 그만둘 뻔했지만, 두 달쯤 해 보니 꽤 잘한다는 걸 알았다고 했음.
- 윌 콴 인터뷰에서 그는 2016년 12월부터 매달 매출이 두 배가 돼 2017년 1월 2,000달러, 2월 4,000달러였다고 말했음.
- 혼자 운영한 마지막 달인 2017년 3월 매출을 그는 에그헤드 팟캐스트에서 약 7,000달러, 다른 인터뷰에서 약 8,000달러라고 했고, 샌프란시스코 월세와 생활비를 낼 만큼이었다고 말했음.
- 그리고 메일 한 통이 왔음.
- 2020년 디스 위크 인 스타트업스(This Week in Startups)에서 그는 친구의 총각 파티로 멕시코에 가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받은 편지함 맨 위에 스트라이프 CEO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의 메일이 있었다고 말했음.
- 제목은 "acquire indie hackers"였고, 그는 누가 장난치는 줄 알고 다른 메일부터 다 읽은 뒤에 열었다고 했음.
- 파이오니어 영상에서 그는 스트라이프가 꿈의 광고주 목록 맨 위에 있어서, 제안서를 다듬은 뒤 마지막에 연락하려던 회사였다고 말했음.
- 2022년 빌트 투 셀(Built to Sell) 영상에서 형제 채닝 앨런(Channing Allen)은 메일이 오기 일주일쯤 전 포럼에 유료 회원제 같은 돈 버는 방안을 올렸었다고 말했음.
- 채닝은 그 방안들이 사업에는 좋았겠지만 커뮤니티의 성장을 늦췄을 거라며, 콜리슨이 그걸 막으려 한 게 아닐까 짐작한다고 했음.
- 2017년 4월 11일 인수가 발표됐음.
- 아일랜드 매체 포라(Fora) 보도로는 값은 공개되지 않았고, 그와 형제 채닝은 스트라이프 직원이 돼 인디해커스만 맡기로 했으며, 그때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였음.
- 발표 날 해커뉴스에서 그는 값을 공개하고 싶지만 스트라이프의 다른 직원과 앞으로의 인수가 얽혀 있어 어렵다고 썼고, 스트라이프 덕에 광고를 모두 뺀다고 밝혔음.
- 2021년 크리에이터 사이언스에서 그는 자기가 상상한 최악은 스트라이프가 코드를 가져가고 자기를 해고하는 것이었고, 그 위험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음.
- 그 뒤로는 월급을 받았음.
- 2017년 와이 콤비네이터 팟캐스트에서 그는 스트라이프에서 월급을 받아 월세 걱정이 없고, 스트라이프는 사이트를 닫거나 큰 이익을 내려고 산 게 아니라고 말했음.
- 2020년 파이오니어 영상에서 그는 보수를 어떻게 받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스트라이프가 투자한 고성장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느낌이라고 했음.
- 2020년 2월 윌 콴 인터뷰에서 그는 사이트가 지금 버는 돈은 0달러이고, 목표는 커뮤니티를 크고 쓸모 있게 만드는 것뿐이라고 말했음.
-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달 페이지뷰가 약 150만, 인터뷰 450개, 팟캐스트 149편, 가입 회원 7만~8만 명이라고 했음.
- 2020년 11월 디스 위크 인 스타트업스에서는 회원이 14만 명이라고 말했음.
- 그런데 6년 뒤 다시 나왔음.
- 2023년 4월 5일 인디해커스는 다시 독립한다고 발표했고, 그 글을 옮긴 해커뉴스 댓글에는 한 달 구독 매출이 "정확히 0달러"이고 스트라이프와 함께 정한 일이라는 문장이 있었음.
- 2023년 5월 스타트업스 포 더 레스트 오브 어스(Startups for the Rest of Us)에서 그는 콜리슨이 해마다 아직 같은 열정이 있느냐고 물었고, 형제가 한 달 동안 따져 본 뒤 독립을 골랐다고 말했음.
- 같은 방송에서 그는 지난달 0%였던 인디해커스 지분을 이제 "훨씬, 훨씬 더 많이" 갖게 됐다고 했지만, 비율과 조건은 말하지 않았음.
- 그는 6년 동안 비용을 줄이지도 매출을 내지도 않았고 인디해커스가 현금을 많이 쓰는 곳이라, 매주 들어오던 월급을 놓는 게 위험했다고 말했음.
- 그는 열정이 가장 컸던 때가 월세를 못 낼까 봐 버티던 첫해와 스트라이프에 막 들어간 둘째 해였고, 그 두 해에 사이트가 가장 많이 컸다고도 했음.
- 같은 방송 끝에서 형제는 스트라이프가 직원 주식을 사 주는 텐더 오퍼를 막 했다며, 돈이 더는 서류 위에만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나눴음.
- 혼자 만든 서비스의 매출을 공개해 온 피터 레벨스도 2018년 인디해커스 팟캐스트에 나와 첫 사업 이야기를 했음. 비슷한 글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 12개월에 스타트업 12개를 내던 개발자가 직원 없이 한 달 25만 달러를 벌기까지
- 2025년에는 매출을 결제 기록으로 검증해 순위를 보여 주는 사이트도 다른 1인 개발자가 만들었음. 비슷한 글 마크 루(Marc Lou), 서울 거리에서 장갑을 팔던 개발자가 스타트업 36개 끝에 324만 달러를 벌기까지
- 그럼 코트랜드 앨런이 번 돈을 정리해봄.
- 매각 대금, 스트라이프에서 받은 월급과 주식, 2023년에 다시 가진 지분의 비율과 값이 모두 공개되지 않아 추산하지 않았음.
- 공개된 숫자는 매각 직전 한 달 매출 약 7,000~8,000달러이고, 넉 달 전부터 매달 두 배로 오르던 중이었음.
- 2023년 4월 독립할 때의 한 달 구독 매출은 0달러였고, 그 뒤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음.
🍿 여담
- 본문의 스트라이프 메일 뒤에는 브런치가 있었음.
- 디스 위크 인 스타트업스에서 그는 메일을 받은 뒤 콜리슨과 브런치를 먹으며 서로를 떠봤다고 말했음.
- 파이오니어 영상에서 그는 비전을 묻는 콜리슨 앞에서 자기 비전은 월세를 내는 것이라 조금 부끄러웠다고 했음.
- 스트라이프는 인터넷으로 경제 규모를 키우겠다는 회사라, 그는 "그게 제 2단계예요"라고 둘러댔다고 말했음.
- 같은 영상에서 그는 직원도 손님이 한 명뿐인 사업가라며, 회사에 값을 올려 달라고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음.
💰 어떻게 벌었나
인터뷰 사이트 → 광고 → 스트라이프 월급 → 다시 독립
- 코트랜드 앨런이 판 건 개발자와 1인 사업가가 모이는 사이트의 광고 자리이고, 값은 그 사람들에게 팔고 싶은 회사가 냈음.
- 매출을 공개한 인터뷰는 한 번 올리면 해커뉴스에서 사람을 계속 데려오는 자산이었고, 연 첫 주 페이지뷰가 약 10만이었음.
- 숫자는 매각 직전 한 달 약 7,000~8,000달러이고, 그 90%가 광고였음.
- 메일 구독자와 회원이 늘수록 광고주에게 부를 값이 올라, 20분 통화가 1,000~2,000달러짜리 광고가 되는 레버리지가 됐음.
- 회사 가치는 스트라이프가 산 값이 공개되지 않았음.
- 아쉬운 점은 손님이 하나뿐이었다는 것임.
- 스트라이프에 판 뒤 6년 동안 사이트가 직접 번 돈은 0달러였고, 월급을 주던 한 곳이 빠지자 다시 처음부터 매출을 만들어야 했음.
관련 링크
본인 출연 인터뷰·영상 9건, 본인 해커뉴스 댓글, 인수 보도 3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Indie Hackers: 본인이 만든 사이트
- IndieHackers.com acquired by Stripe (2017): 본인의 인수 발표
- Your Whole Goal Is to Not Quit (Y Combinator, 2017): 광고 영업과 스트라이프 월급
- Courtland Allen on running Indie Hackers at Stripe (Pioneer, 2020): 월세를 내려던 비전과 콜리슨의 메일
- Indie Hackers' Newfound Independence (Startups for the Rest of Us, 2023): 다시 독립한 이야기
- Indie Hackers is indie again (Hacker News, 2023): 독립 발표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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