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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8,000원짜리 명함에서 신사동 건물 두 채를 사기까지

객주22일 전인물국내연예계 0 6
목차 · 4개 칸
  1. 노홍철 이름으로 된 서울 신사동 건물 두 채를 산 값을 더하면 274억 원임.
  2.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은 빚이라고 보도됐고, 본인은 2026년 5월 일만 하고 저축만 했어도 모았을 금액과 견주면 "딱 본전, 아니 본전 조금 넘은 것 같다"고 말했음.
  3. 출발은 군대를 다녀와 한 푼도 없던 그가 8,000원을 주고 만든 명함 한 통이었음.
  4. 2024년 12월 본인 유튜브에서 그는 대학 때 동아리와 장사에 빠져 학점이 바닥이었고, 외환위기 뒤라 취업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돌아봤음.
  5. 회사원이던 아버지가 건넨 토익 책을 일주일 붙잡다 덮고는, 공부한 사람이 공부로 먹고살듯 놀기만 한 자기는 노는 걸로 먹고살자고 마음먹었다고 함.
  6. 인터넷에서 가장 싸게 찍어 준다는 곳을 찾아 8,000원에 만든 명함의 직함은 '플레이 매니저'였음.
  7. 첫 손님은 카이스트에 다니던 형의 연구실이었고, 교수들과 가는 엠티를 짜 주고 20만 원쯤 받은 게 처음 번 돈이었다고 함.
  8. 집에 손을 벌릴 처지도 아니었음.
  9. 2026년 5월 영상에서 그는 고등학생 무렵 아버지의 주식 투자로 살던 집이 "시원하게 날아갔다"고 말했음.
  10. 그래서 제대 뒤에는 몰래 노점상을 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번 돈으로, 스물네댓 살에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의 다른 동에 전세를 얻어 독립했다고 함.
  11. 그리고 2004년 엠넷에서 방송을 시작했음.
  12.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는 더 열심히 일해 어릴 때 살던 동네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30평대 집을 샀다고 말했음.
  13. 2008년 그가 괴한에게 맞아 크게 다쳤다는 일이 보도됐는데, 그 뒤 주변에서는 보안이 철저한 곳으로 옮기라고 권했지만, 그는 같은 단지 안에서 평수를 넓혀 다른 집을 샀음.
  14. 2010년 전용 160㎡짜리 집을 감정가 26억 원보다 4억 원쯤 낮은 22억 1,700만 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고 보도됨.
  15. 하지만 그의 기억으로는 사고 나서 값이 4억 원쯤 떨어졌다고 함.
  16. 그는 바닥을 다 걷어내고 보일러까지 새로 깔며 어느 집보다 돈을 많이 들여 고쳤지만, 한강 바로 옆이라 외풍이 심해 겨울에는 숙박업소에 가서 잤다고 함.
  17. 그사이 2014년 11월, 그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 모든 방송에서 내려왔음.
  18. 2026년 10월 영상에서 그는 그때 하던 일이 한꺼번에 멈춰 당장 내일이 불안했다고 털어놓았음.
  19. 갑자기 생긴 시간에 그는 스페인 순례길을 걸었고, 그 길에서 한 고민들이 결국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됐다고 말했음.
  20. 순례길의 숙소인 알베르게는 버려진 성당이나 학교를 고쳐 순례자들이 함께 묵게 한 곳이었는데, 그는 여기에 눈이 돌아갔다고 함.
  21. 다음 무대는 해방촌이었음.
  22. 소속사 없이 혼자 일정을 감당할 수 없어 매니저를 한 명 뽑았는데, 지방 출신인 매니저에게 집을 얻어 주려 하자 그의 돈을 아끼려던 매니저가 찾아낸 싼 동네가 해방촌이었다고 함.
  23. 놀러 가 보니 여러 나라 사람들과 길에 모여 앉은 할머니들, 서울 집값을 피해 올라온 미술가들의 작업실이 한 골목에 있었고 그는 그날부터 그 동네를 알아보고 다녔다고 함.
  24. 2016년 그는 해방촌 신흥시장의 2층 건물을 6억 7,000만 원에 사서 첫 책방 '철든책방'을 열었다고 보도됨.
  25. 그의 말로는 1층은 서점, 2층은 알베르게 같은 숙소로 꾸몄고 옥상과 지하 전시장까지 두었는데, 사람들이 몰리고 자기도 신이 나서 아파트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함.
  26. 그러던 어느 날 부동산에 내놓지도 않은 현대아파트를 사겠다는 의사가 찾아왔음.
  27. 그는 춥고 낡은 집이라 사면 안 되는 까닭을 다 설명했는데, 그 말을 다 들은 사람이 오히려 5,000만 원을 더 주겠다고 했고 그 돈이면 들인 돈의 본전쯤은 된다고 여겨 팔았다고 함.
  28. 2020년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그는 팔자마자 그 집값이 12억 원 올랐다고 말했다고 보도됨.
  29. 2026년 5월 그는 한때 18억 원대까지 떨어졌던 전망 좋은 층의 그 53평 집이 지금은 90억 원이 넘는다고 말했음.
  30. 해방촌 건물은 2년 뒤 14억 4,000만 원에 팔려 7억 원 넘게 남겼다고 보도됨.
  31. 이 해방촌 거래는 국토교통부 상업용 부동산 실거래 신고에서는 찾지 못했고, 건물 주소가 확인되지 않아 그 뒤의 거래도 확인하지 못했음.
  32. 책방 다음은 빵집이었음.
  33. 2022년 청춘페스티벌 강연에서 그는 책은 전자책과 짧은 영상에 밀려 서점만으로 돈을 벌기 어렵고, 빵은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많아 자기만의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음.
  34. 그의 필살기는 어릴 때부터 환자처럼 좋아한 단것이었고, 사람들이 이미 그걸 알아서 노홍철이 좋아할 정도면 걸러진 단것이라고 믿어 줄 거라는 계산이었음.
  35. 처음에는 자기가 먹으려고 사는 집 안에 빵 만드는 공간을 꾸리고 잘 만드는 사람을 데려왔는데, 맛본 사람들이 제발 팔아 달라고 했다고 함.
  36. 2020년 1월 18일 그는 2017년에 산 후암동 집을 고쳐 '홍철책빵'을 열었다고 보도됐고, 이 집을 얼마에 샀는지는 보도에서 찾지 못했음.
  37. 개업 때 그는 SNS에 내가 먹으려고 만든 빵집인데 나도 못 먹을 판이라며 나오는 족족 매진이라고 적었다고 보도됨.
  38. 다음 가게는 부산 부둣가에 통통배를 들여 그 위에서 먹고 마시게 하려 했지만, 소방법 등을 맞추려면 건물주가 큰돈을 들여야 해 접고 김해에 가게를 열었다고 그는 말했음.
  39.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던 곳이라 얼굴 벽화든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 예상보다 훨씬 잘돼 부산을 놓친 게 오히려 축복이 됐다는 게 그의 말임.
  40. 2025년 4월 그는 용산 가게를 다시 고쳐 '홍철전'이라 이름 붙였고, 브랜드와 함께 만든 물건을 매장에 넘기지 않고 이 집에서 직접 판다고 소개했음.
  41. 가게들의 매출은 본인이 공개한 숫자를 찾지 못했음.
  42. 그사이 큰돈은 주식에서 잃었음.
  43. 2026년 5월 그는 주식으로 대중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잃었다고 말했음.
  44. 2026년 6월 SBS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에서도 그는 주식과 코인에 적지 않은 돈을 넣었는데 재산의 아주 큰 부분이 떨어졌다며, 손해를 보고 끝낼지 더 기다릴지 법륜스님에게 물었음.
  45. 판을 바꾼 건 친구가 권한 건물이었음.
  46. 2026년 5월 영상에서 그는 30대까지 힘들게 살다 큰 부자가 된 가장 친한 친구가 한 건물을 사라고 했지만 너무 비싸 못 산다고 했다고 말했음.
  47. 그런데 들어가 보니 창밖으로 그가 다닌 신구초·신사중·현대고가 다 보이는 자리였음.
  48. 어릴 때 늘 "너 커서 뭐 될래"라는 말을 듣던 학교 앞에 무언가를 만들면 걱정하던 선생님들도 뭐가 되긴 했구나 하실 거라는 게 그의 오랜 상상이었다고 함.
  49. 주식으로 많이 잃었다고 털어놓자 친구가 대출까지 알아서 해 줬고, 산 뒤에는 빚이 너무 많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걱정했다고 함.
  50.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에 따르면 2018년 11월 14일 신사동에서 1988년에 지은 건물 한 채가 122억 원에 거래됐음.
  51. 그가 이 건물을 산 것은 보도로 알려졌고,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1,368.60㎡에 카페와 학원이 들어 있다고 보도됨. 비슷한 글 박찬호, 메이저리그 연봉을 신사동 빌딩으로 바꾸기까지
  52. 2026년 1월 보도에 따르면 등기부에 잡힌 채권최고액(은행이 담보로 잡아 둔 최대 금액)은 42억 원이고, 근처 비슷한 건물의 거래 값으로 따지면 236억 원 안팎으로 추정됨.
  53.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11일 기준으로 이 건물은 그가 산 뒤 실거래 신고가 없었음.
  54. 2024년 5월 영상에서 그는 이 건물 2층 옛 필라테스 학원 자리를 자기만의 작업 공간으로 꾸며 보여 줬고, 사업자 이름이 '너 커서 뭐 될래 했는데 뭐가 된 노홍철'이라고 소개했음.
  55. 그리고 2026년 4월 한 채를 더 샀음.
  56. 실거래 신고에 따르면 2026년 4월 2일 가로수길 쪽 신사동의 1992년에 지은 건물(건물 면적 593.17㎡)이 152억 원에 거래됐고, 새 주인이 노홍철이라고 보도됨.
  57. 직전 주인인 법인은 2024년 11월 20일 이 건물을 166억 원에 샀으니, 그는 1년 반 전보다 14억 원 낮은 값에 산 셈임.
  58. 이 거래가 2026년 10월 11일 기준 이 건물의 가장 최근 실거래임.
  59.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180억 원이 잡혔고, 2018년에 산 건물까지 공동 담보로 묶어 실제 대출은 140억~150억 원으로 추정됨.
  60. 친구 이야기 끝에 그는 그 건물 덕분에 그나마 일만 하고 저축만 했을 때 모았을 금액의 본전쯤은 됐다며, 친구가 아니었으면 벌어 온 돈을 다 날리고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음.
  61. 방송과 가게 말고도 돈이 들어오는 곳은 있음.
  62. 2024년 12월 영상에서 그는 공간을 만드는 한 회사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1년 단위 연봉 계약을 맺었고, 일을 하나 맡을 때마다 목돈이 따로 생긴다고 말했음.
  63. 같은 영상에서 그는 어려울 때부터 알던 조만호 의장의 무신사와 함께 법인을 만들었다고 밝혔음. 비슷한 글 조만호, 신발 사진 동호회를 무신사로 키우기까지
  64. 2026년 7월에는 SNS에 아담한 호스텔 정도라도 숙박업소를 만들고 싶어 신나서 잠을 못 자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됨.

🍿 여담

  1. 2024년 6월 영상에서 그는 베트남에서 빠니보틀과 바이크 여행을 하다 다쳐 눈 옆이 찢어졌고, 흉터를 가리려 촬영 내내 선글라스를 썼다고 말했음.
  2. 얼굴이 커서 자기에게 가장 안 어울리는 게 모자와 선글라스였는데, 오히려 그 선글라스가 어디 거냐는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함.
  3. 그래서 그 선글라스 회사와 함께 만든 제품을 팔아 "한몫 챙겼다"고 했고, 이 일을 잊지 않으려 팔의 흉터 위에 안경 문신을 새겼다고 함.
  4. 같은 영상에서 그는 '무한도전'을 만들던 제작진과 넷플릭스 예능을 찍으며 타고 싶던 오토바이를 타는데 돈까지 받으니 이런 게 천국인가 싶었다고 말했음.
  5. 2020년 8월 영상에서 그는 어릴 때 책상에 '노홍철 천재'라고 썼다가 선생님께 혼났던 터라, 지금은 자기 돈을 들여 가방과 옷, 컵에 '노홍철 천재'를 새겨 쓴다고 말했음.
  6. 같은 영상에서 그는 책방과 빵집이 있는 그 집이 곧 자기 집이고 가수 자이언티가 옆으로 이사 와 이웃이 됐다고 소개했음.
  7. 용산 가게 이름 '홍철전'은 경복궁 근정전을 따라 지으려다, 자기 이름이 넓을 홍에 빛날 철이라 넓게 빛나라는 뜻으로 바꾼 것이라고 함.
  8. 이 가게에는 좋은 나무로 짠 진짜 관이 테이블로 놓여 있는데, 언제 갈지 모르니 할 수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를 남기지 말자는 뜻이라고 그는 설명했음.

💰 어떻게 벌었나

떠드는 재주 → 가게 → 빚 낸 건물

  1. 노홍철이 가진 건 돈이 아니라 떠들고 노는 재주였고, 학교에서는 혼나던 그 재주가 방송 출연료가 됐다가 지금은 신사동 건물 두 채가 됨.
  2. 그의 이름은 사람을 불러 모으는 자산이라, 빵집은 문을 열자마자 매진이 났고 해방촌 건물은 2년 만에 두 배 넘는 값에 팔렸다고 보도됨.
  3. 해방촌 건물 값이 6억 7,000만 원에서 14억 4,000만 원이 됐다는 보도대로라면, 나눠 보면 한 해에 3억 9,000만 원 가까이 오른 셈임.
  4. 건물은 빌린 돈을 보태 내 돈보다 큰 자산을 살 수 있어 레버리지에 유리하고, 보도로는 2026년 가로수길 건물 152억 원 가운데 140억~150억 원을 빌린 것으로 추정됨.
  5. 140억 원 건물에 85억 5,000만 원을 빌렸다고 보도된 서장훈보다도 빚의 비율이 훨씬 높음. 비슷한 글 서장훈, 농구 연봉을 세 나오는 건물로 바꾸기까지
  6. 한 푼도 빌리지 않고 62억 원 집을 산 김종국과는 정반대의 방법임. 비슷한 글 김종국, 30년 저축을 62억 원 현금 집으로 바꾸기까지
  7. 건물 값도 올라, 2018년 122억 원에 산 건물은 2026년 1월 236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됨.
  8. 아쉬운 점은 주식과 현대아파트임.
  9. 재산의 아주 큰 부분을 주식과 코인에서 잃었고, 한때 18억 원대였던 현대아파트는 판 뒤 90억 원이 넘는 집이 됐다는 게 본인 말이라, 건물 두 채를 갖고도 그의 계산으로는 저축만 한 사람의 본전을 조금 넘었을 뿐임.

관련 링크

본인 출연 영상 9편,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3건, 보도 10여 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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