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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8,000원짜리 명함에서 신사동 건물 두 채를 사기까지
목차 · 4개 칸
- 노홍철 이름으로 된 서울 신사동 건물 두 채를 산 값을 더하면 274억 원임.
-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은 빚이라고 보도됐고, 본인은 2026년 5월 일만 하고 저축만 했어도 모았을 금액과 견주면 "딱 본전, 아니 본전 조금 넘은 것 같다"고 말했음.
- 출발은 군대를 다녀와 한 푼도 없던 그가 8,000원을 주고 만든 명함 한 통이었음.
- 2024년 12월 본인 유튜브에서 그는 대학 때 동아리와 장사에 빠져 학점이 바닥이었고, 외환위기 뒤라 취업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돌아봤음.
- 회사원이던 아버지가 건넨 토익 책을 일주일 붙잡다 덮고는, 공부한 사람이 공부로 먹고살듯 놀기만 한 자기는 노는 걸로 먹고살자고 마음먹었다고 함.
- 인터넷에서 가장 싸게 찍어 준다는 곳을 찾아 8,000원에 만든 명함의 직함은 '플레이 매니저'였음.
- 첫 손님은 카이스트에 다니던 형의 연구실이었고, 교수들과 가는 엠티를 짜 주고 20만 원쯤 받은 게 처음 번 돈이었다고 함.
- 집에 손을 벌릴 처지도 아니었음.
- 2026년 5월 영상에서 그는 고등학생 무렵 아버지의 주식 투자로 살던 집이 "시원하게 날아갔다"고 말했음.
- 그래서 제대 뒤에는 몰래 노점상을 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번 돈으로, 스물네댓 살에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의 다른 동에 전세를 얻어 독립했다고 함.
- 그리고 2004년 엠넷에서 방송을 시작했음.
-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는 더 열심히 일해 어릴 때 살던 동네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30평대 집을 샀다고 말했음.
- 2008년 그가 괴한에게 맞아 크게 다쳤다는 일이 보도됐는데, 그 뒤 주변에서는 보안이 철저한 곳으로 옮기라고 권했지만, 그는 같은 단지 안에서 평수를 넓혀 다른 집을 샀음.
- 2010년 전용 160㎡짜리 집을 감정가 26억 원보다 4억 원쯤 낮은 22억 1,700만 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고 보도됨.
- 하지만 그의 기억으로는 사고 나서 값이 4억 원쯤 떨어졌다고 함.
- 그는 바닥을 다 걷어내고 보일러까지 새로 깔며 어느 집보다 돈을 많이 들여 고쳤지만, 한강 바로 옆이라 외풍이 심해 겨울에는 숙박업소에 가서 잤다고 함.
- 그사이 2014년 11월, 그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 모든 방송에서 내려왔음.
- 2026년 10월 영상에서 그는 그때 하던 일이 한꺼번에 멈춰 당장 내일이 불안했다고 털어놓았음.
- 갑자기 생긴 시간에 그는 스페인 순례길을 걸었고, 그 길에서 한 고민들이 결국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됐다고 말했음.
- 순례길의 숙소인 알베르게는 버려진 성당이나 학교를 고쳐 순례자들이 함께 묵게 한 곳이었는데, 그는 여기에 눈이 돌아갔다고 함.
- 다음 무대는 해방촌이었음.
- 소속사 없이 혼자 일정을 감당할 수 없어 매니저를 한 명 뽑았는데, 지방 출신인 매니저에게 집을 얻어 주려 하자 그의 돈을 아끼려던 매니저가 찾아낸 싼 동네가 해방촌이었다고 함.
- 놀러 가 보니 여러 나라 사람들과 길에 모여 앉은 할머니들, 서울 집값을 피해 올라온 미술가들의 작업실이 한 골목에 있었고 그는 그날부터 그 동네를 알아보고 다녔다고 함.
- 2016년 그는 해방촌 신흥시장의 2층 건물을 6억 7,000만 원에 사서 첫 책방 '철든책방'을 열었다고 보도됨.
- 그의 말로는 1층은 서점, 2층은 알베르게 같은 숙소로 꾸몄고 옥상과 지하 전시장까지 두었는데, 사람들이 몰리고 자기도 신이 나서 아파트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함.
- 그러던 어느 날 부동산에 내놓지도 않은 현대아파트를 사겠다는 의사가 찾아왔음.
- 그는 춥고 낡은 집이라 사면 안 되는 까닭을 다 설명했는데, 그 말을 다 들은 사람이 오히려 5,000만 원을 더 주겠다고 했고 그 돈이면 들인 돈의 본전쯤은 된다고 여겨 팔았다고 함.
- 2020년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그는 팔자마자 그 집값이 12억 원 올랐다고 말했다고 보도됨.
- 2026년 5월 그는 한때 18억 원대까지 떨어졌던 전망 좋은 층의 그 53평 집이 지금은 90억 원이 넘는다고 말했음.
- 해방촌 건물은 2년 뒤 14억 4,000만 원에 팔려 7억 원 넘게 남겼다고 보도됨.
- 이 해방촌 거래는 국토교통부 상업용 부동산 실거래 신고에서는 찾지 못했고, 건물 주소가 확인되지 않아 그 뒤의 거래도 확인하지 못했음.
- 책방 다음은 빵집이었음.
- 2022년 청춘페스티벌 강연에서 그는 책은 전자책과 짧은 영상에 밀려 서점만으로 돈을 벌기 어렵고, 빵은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많아 자기만의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음.
- 그의 필살기는 어릴 때부터 환자처럼 좋아한 단것이었고, 사람들이 이미 그걸 알아서 노홍철이 좋아할 정도면 걸러진 단것이라고 믿어 줄 거라는 계산이었음.
- 처음에는 자기가 먹으려고 사는 집 안에 빵 만드는 공간을 꾸리고 잘 만드는 사람을 데려왔는데, 맛본 사람들이 제발 팔아 달라고 했다고 함.
- 2020년 1월 18일 그는 2017년에 산 후암동 집을 고쳐 '홍철책빵'을 열었다고 보도됐고, 이 집을 얼마에 샀는지는 보도에서 찾지 못했음.
- 개업 때 그는 SNS에 내가 먹으려고 만든 빵집인데 나도 못 먹을 판이라며 나오는 족족 매진이라고 적었다고 보도됨.
- 다음 가게는 부산 부둣가에 통통배를 들여 그 위에서 먹고 마시게 하려 했지만, 소방법 등을 맞추려면 건물주가 큰돈을 들여야 해 접고 김해에 가게를 열었다고 그는 말했음.
-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던 곳이라 얼굴 벽화든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 예상보다 훨씬 잘돼 부산을 놓친 게 오히려 축복이 됐다는 게 그의 말임.
- 2025년 4월 그는 용산 가게를 다시 고쳐 '홍철전'이라 이름 붙였고, 브랜드와 함께 만든 물건을 매장에 넘기지 않고 이 집에서 직접 판다고 소개했음.
- 가게들의 매출은 본인이 공개한 숫자를 찾지 못했음.
- 그사이 큰돈은 주식에서 잃었음.
- 2026년 5월 그는 주식으로 대중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잃었다고 말했음.
- 2026년 6월 SBS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에서도 그는 주식과 코인에 적지 않은 돈을 넣었는데 재산의 아주 큰 부분이 떨어졌다며, 손해를 보고 끝낼지 더 기다릴지 법륜스님에게 물었음.
- 판을 바꾼 건 친구가 권한 건물이었음.
- 2026년 5월 영상에서 그는 30대까지 힘들게 살다 큰 부자가 된 가장 친한 친구가 한 건물을 사라고 했지만 너무 비싸 못 산다고 했다고 말했음.
- 그런데 들어가 보니 창밖으로 그가 다닌 신구초·신사중·현대고가 다 보이는 자리였음.
- 어릴 때 늘 "너 커서 뭐 될래"라는 말을 듣던 학교 앞에 무언가를 만들면 걱정하던 선생님들도 뭐가 되긴 했구나 하실 거라는 게 그의 오랜 상상이었다고 함.
- 주식으로 많이 잃었다고 털어놓자 친구가 대출까지 알아서 해 줬고, 산 뒤에는 빚이 너무 많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걱정했다고 함.
-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에 따르면 2018년 11월 14일 신사동에서 1988년에 지은 건물 한 채가 122억 원에 거래됐음.
- 그가 이 건물을 산 것은 보도로 알려졌고,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1,368.60㎡에 카페와 학원이 들어 있다고 보도됨. 비슷한 글 박찬호, 메이저리그 연봉을 신사동 빌딩으로 바꾸기까지
- 2026년 1월 보도에 따르면 등기부에 잡힌 채권최고액(은행이 담보로 잡아 둔 최대 금액)은 42억 원이고, 근처 비슷한 건물의 거래 값으로 따지면 236억 원 안팎으로 추정됨.
-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11일 기준으로 이 건물은 그가 산 뒤 실거래 신고가 없었음.
- 2024년 5월 영상에서 그는 이 건물 2층 옛 필라테스 학원 자리를 자기만의 작업 공간으로 꾸며 보여 줬고, 사업자 이름이 '너 커서 뭐 될래 했는데 뭐가 된 노홍철'이라고 소개했음.
- 그리고 2026년 4월 한 채를 더 샀음.
- 실거래 신고에 따르면 2026년 4월 2일 가로수길 쪽 신사동의 1992년에 지은 건물(건물 면적 593.17㎡)이 152억 원에 거래됐고, 새 주인이 노홍철이라고 보도됨.
- 직전 주인인 법인은 2024년 11월 20일 이 건물을 166억 원에 샀으니, 그는 1년 반 전보다 14억 원 낮은 값에 산 셈임.
- 이 거래가 2026년 10월 11일 기준 이 건물의 가장 최근 실거래임.
-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180억 원이 잡혔고, 2018년에 산 건물까지 공동 담보로 묶어 실제 대출은 140억~150억 원으로 추정됨.
- 친구 이야기 끝에 그는 그 건물 덕분에 그나마 일만 하고 저축만 했을 때 모았을 금액의 본전쯤은 됐다며, 친구가 아니었으면 벌어 온 돈을 다 날리고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음.
- 방송과 가게 말고도 돈이 들어오는 곳은 있음.
- 2024년 12월 영상에서 그는 공간을 만드는 한 회사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1년 단위 연봉 계약을 맺었고, 일을 하나 맡을 때마다 목돈이 따로 생긴다고 말했음.
- 같은 영상에서 그는 어려울 때부터 알던 조만호 의장의 무신사와 함께 법인을 만들었다고 밝혔음. 비슷한 글 조만호, 신발 사진 동호회를 무신사로 키우기까지
- 2026년 7월에는 SNS에 아담한 호스텔 정도라도 숙박업소를 만들고 싶어 신나서 잠을 못 자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됨.
🍿 여담
- 2024년 6월 영상에서 그는 베트남에서 빠니보틀과 바이크 여행을 하다 다쳐 눈 옆이 찢어졌고, 흉터를 가리려 촬영 내내 선글라스를 썼다고 말했음.
- 얼굴이 커서 자기에게 가장 안 어울리는 게 모자와 선글라스였는데, 오히려 그 선글라스가 어디 거냐는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함.
- 그래서 그 선글라스 회사와 함께 만든 제품을 팔아 "한몫 챙겼다"고 했고, 이 일을 잊지 않으려 팔의 흉터 위에 안경 문신을 새겼다고 함.
- 같은 영상에서 그는 '무한도전'을 만들던 제작진과 넷플릭스 예능을 찍으며 타고 싶던 오토바이를 타는데 돈까지 받으니 이런 게 천국인가 싶었다고 말했음.
- 2020년 8월 영상에서 그는 어릴 때 책상에 '노홍철 천재'라고 썼다가 선생님께 혼났던 터라, 지금은 자기 돈을 들여 가방과 옷, 컵에 '노홍철 천재'를 새겨 쓴다고 말했음.
- 같은 영상에서 그는 책방과 빵집이 있는 그 집이 곧 자기 집이고 가수 자이언티가 옆으로 이사 와 이웃이 됐다고 소개했음.
- 용산 가게 이름 '홍철전'은 경복궁 근정전을 따라 지으려다, 자기 이름이 넓을 홍에 빛날 철이라 넓게 빛나라는 뜻으로 바꾼 것이라고 함.
- 이 가게에는 좋은 나무로 짠 진짜 관이 테이블로 놓여 있는데, 언제 갈지 모르니 할 수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를 남기지 말자는 뜻이라고 그는 설명했음.
💰 어떻게 벌었나
떠드는 재주 → 가게 → 빚 낸 건물
- 노홍철이 가진 건 돈이 아니라 떠들고 노는 재주였고, 학교에서는 혼나던 그 재주가 방송 출연료가 됐다가 지금은 신사동 건물 두 채가 됨.
- 그의 이름은 사람을 불러 모으는 자산이라, 빵집은 문을 열자마자 매진이 났고 해방촌 건물은 2년 만에 두 배 넘는 값에 팔렸다고 보도됨.
- 해방촌 건물 값이 6억 7,000만 원에서 14억 4,000만 원이 됐다는 보도대로라면, 나눠 보면 한 해에 3억 9,000만 원 가까이 오른 셈임.
- 건물은 빌린 돈을 보태 내 돈보다 큰 자산을 살 수 있어 레버리지에 유리하고, 보도로는 2026년 가로수길 건물 152억 원 가운데 140억~150억 원을 빌린 것으로 추정됨.
- 140억 원 건물에 85억 5,000만 원을 빌렸다고 보도된 서장훈보다도 빚의 비율이 훨씬 높음. 비슷한 글 서장훈, 농구 연봉을 세 나오는 건물로 바꾸기까지
- 한 푼도 빌리지 않고 62억 원 집을 산 김종국과는 정반대의 방법임. 비슷한 글 김종국, 30년 저축을 62억 원 현금 집으로 바꾸기까지
- 건물 값도 올라, 2018년 122억 원에 산 건물은 2026년 1월 236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됨.
- 아쉬운 점은 주식과 현대아파트임.
- 재산의 아주 큰 부분을 주식과 코인에서 잃었고, 한때 18억 원대였던 현대아파트는 판 뒤 90억 원이 넘는 집이 됐다는 게 본인 말이라, 건물 두 채를 갖고도 그의 계산으로는 저축만 한 사람의 본전을 조금 넘었을 뿐임.
관련 링크
본인 출연 영상 9편,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3건, 보도 10여 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노홍철 유튜브: 노홍철 본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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