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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농구 연봉을 세 나오는 건물로 바꾸기까지
목차 · 4개 칸
- 서장훈이 가진 건물 세 채는 지금 약 700억~740억 원어치로 추산됨.
- 2026년 8월 매물로 나온 양재역 건물의 호가와 다른 두 채의 보도 시세·매입가를 더한 값임.
- 시작은 농구 연봉이었음.
- 1998년 SK에서 프로에 데뷔한 첫 시즌 연봉은 2억 원이었다고 보도됨.
- 그해 프로농구 연봉 1위였음.
- 2000~2001시즌에는 3억 3,000만 원을 받아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연봉 3억 원을 넘겼음.
- 2002년에는 삼성과 5년 총액 21억 5,500만 원에 계약함.
- 그 첫 시즌인 2002~2003시즌 연봉은 4억 3,100만 원이었음.
- 데뷔 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8시즌 내리 연봉 1위를 지켰음.
- 그런데 선수가 큰 연봉을 받는 시기는 짧음.
- 서장훈도 보도로 확인되는 가장 높은 연봉은 2006~2007시즌의 4억 7,000만 원이었음.
- 그 뒤로는 KCC, 전자랜드, LG를 거치며 팀을 자주 옮겼음.
- 2011~2012시즌 LG에서는 35경기에서 평균 7.5점에 그쳐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을 냈음.
- 마지막 팀인 KT와는 2012년 5월 연봉 1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음.
- 판을 바꾼 건 프로 2년 차에 산 건물이었음.
- 2000년 2월, 외환위기 여파로 경매에 나온 서울 양재역 2번 출구 앞 건물을 28억 1,700만 원에 낙찰받았다고 보도됨.
- 1986년에 지은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임.
- 연면적은 1,474.8㎡이고 대지는 376.9㎡임.
- 그때까지 계약한 프로 연봉은 첫 두 시즌(2억 원, 2억 2,000만 원)을 합쳐 4억 2,000만 원이었음.
- 낙찰가는 그 6.7배였음.
- 모자란 돈을 어떻게 채웠는지는 공개된 자료에 없음.
- 서장훈은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대신 고쳐 썼다고 함.
- 지금은 음식점과 병원, 치과가 들어 있음.
- 그사이 2011년 신분당선이 열리면서 양재역은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역이 됐음.
- 2022년 보도에서는 이 건물에서 임대료와 관리비로 한 달 3,500만~4,000만 원이 나온다고 추산됨.
- 1년이면 4억 2,000만~4억 8,000만 원임.
- 선수 시절 가장 많이 받은 연봉 4억 7,000만 원과 비슷한 돈이 해마다 이 건물 하나에서 나오는 셈임.
- 두 번째 건물은 2005년 1월에 샀음.
-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을 58억 원에 샀음.
- 연면적은 1,782.74㎡임.
- 9호선 흑석역에서 직선으로 200m 거리임.
-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이 가까워 임대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힘.
- 2021년 보도에서는 이 건물에서 한 달 3,000만 원의 임대료가 나온다고 전해졌음.
- 2024년 2월 이경규의 유튜브에 나온 서장훈은 앞의 두 채는 농구할 때 샀다고 말했음.
- 선수 생활은 2013년 3월에 끝났음.
- 은퇴 경기에서는 33점을 넣었음.
- 통산 688경기에서 넣은 1만 3,231점은 은퇴할 때 2위보다 3,200점 넘게 많은 프로농구 최다 득점이었음.
- KT에서 받은 마지막 연봉 1억 원에 자기 돈 1억 원을 보태 모교 연세대에 발전 기금으로 냈음.
- 은퇴 뒤에는 방송으로 옮겨 2014년 1월 MBC '사남일녀'로 예능 진행자로 나섰음.
- 2015년에는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음.
- 세 번째 건물은 은퇴 6년 뒤에 샀음.
- 2019년 7월 17일, 홍대 클럽 거리가 있는 마포구 서교동의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을 140억 원에 샀음.
- 대지 324.3㎡에 연면적 1,215.86㎡임.
-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로도 같은 날 서교동에서 같은 금액, 같은 면적의 거래가 확인됨.
- 이 건물은 은행에 건물을 맡기는 담보신탁으로 85억 5,000만 원을 빌려 샀다고 보도됨.
- 살 때 이 건물의 월세는 약 4,800만 원이었다고 함.
- 보증금은 약 7억 2,000만 원이었음.
- 서장훈은 이 건물을 "농구할 때 벌어서 갖고 있던 돈 반, 연예계 활동하면서 번 거 반"으로 샀다고 말했음.
- 이렇게 세 채를 산 값은 모두 226억 1,700만 원임.
- 보도로 확인되는 9시즌의 연봉을 다 더하면 29억 5,100만 원임.
- 2001~2002시즌과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의 연봉은 확인하지 못해 이 합에서 빠졌음.
- 보도된 세 건물의 월세를 단순히 더하면 한 달 1억 1,300만 원이 넘음.
- 보도된 해가 2019년, 2021년, 2022년으로 서로 달라 지금 값과는 다를 수 있음.
- 그래도 1년이면 13억 원이 넘어 선수 시절 가장 많이 받은 연봉의 약 3배임.
- 은퇴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건물에서 나오는 세가 선수 때 연봉보다 많은 셈임.
- 번 돈을 세가 나오는 건물로 바꾼 건 회사를 판 돈으로 명동 상가를 산 김소희도 같음. 비슷한 글 김소희, 스타일난다·3CE를 로레알에 팔기까지
- 운동선수 가운데에는 박찬호도 같은 길을 갔음. 비슷한 글 박찬호 편
- 서장훈은 2014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임대업은 30년 농구 인생의 결실"이라고 말했음.
- 2018년 경향신문 인터뷰에서는 방송에서 건물주가 우스갯거리가 되지만 자기 청춘과 인생을 걸고 얻은 보상이라고 말했음.
- 서장훈은 주변보다 임대료를 낮게 받는 '착한 건물주'로도 알려졌음.
-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번질 때는 세 건물의 음식점 임차인에게 두 달 동안 임대료 10%를 깎아 줬음.
- 2026년 8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떤 분에게도 나가시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음.
- 그리고 2026년 8월, 양재역 건물이 45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됨.
- 2000년 낙찰가의 약 16배임.
- 26년 동안 해마다 약 10.9%씩 오른 셈임.
- 2022년에도 바로 뒤 건물이 약 467억 원에 매물로 나오면서 이 건물도 45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됐음.
- 450억 원은 판 값이 아니라 팔겠다고 내건 값임.
- 10월 6일에 조회한 서초구 실거래 신고에는 아직 이 건물로 보이는 거래가 없음.
- 흑석동 건물은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시범 구역으로 뽑힌 흑석2구역 안에 있음.
- 재개발이 되면 건물은 헐리고 시세가 아니라 감정평가액으로 새 아파트·상가의 권리를 받게 됨.
- 2021년 2월에는 서장훈이 수십억 원을 손해 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며칠 뒤 수십억 원 손해는 아니라는 반박 보도가 나왔음.
- 흑석2구역은 2025년 7월 서울시가 바뀐 재정비 촉진계획을 고시했음.
- 지금은 시행을 맡은 SH가 사업시행계획을 세우는 단계임.
- 그럼 서장훈의 부동산 가치를 추산해봄.
- 양재역 건물은 2000년 경매에서 28억 1,700만 원에 샀음.
- 지금 값은 2026년 8월 매물의 호가 450억 원으로 잡았음.
- 흑석동 건물은 2005년에 58억 원에 샀음.
- 지금 값은 업계 추산을 옮긴 보도대로 110억 원(2021년)에서 150억 원대(2022년) 사이로 잡았음.
- 서교동 건물은 2019년에 140억 원에 샀고 실거래 신고로도 확인됨.
- 2026년 10월 8일 조회 기준 서교동 건물은 그 뒤 신고된 매매가 없어 가장 최근 실거래가 그가 산 2019년 거래이고, 흑석동 건물(연면적 1,782.74㎡)도 2006년 신고가 시작된 뒤 맞는 거래가 없음.
- 그 뒤 시세 보도는 찾지 못해 산 값 그대로 뒀음.
- 셋을 더하면 약 700억~740억 원임.
- 임대수익은 보도대로라면 세 채를 합쳐 한 달 1억 1,300만 원 이상임.
- 이 추산에는 몇 가지가 빠졌음.
- 서교동 건물을 사며 빌린 85억 5,000만 원을 얼마나 갚았는지는 드러나지 않음.
- 양재역 건물을 호가대로 팔면 양도소득세 등 세금이 약 140억 원 나온다는 추산이 보도됐음.
- 흑석동 건물은 재개발로 감정평가액에 따라 값이 정해짐.
- 흑석동 건물은 공동명의라고 알려졌지만 이 추산에서는 지분을 나누지 않았음.
- 고친 비용과 해마다 낸 보유세, 사는 집도 이 추산에 들어 있지 않음.
🍿 여담
- 서장훈의 별명은 '2조 거인'임.
- 2025년 9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서장훈은 이 별명이 처음에는 2,000억이었다고 말했음.
- 3,000억, 5,000억, 1조를 거쳐 2조까지 올라갔다고 함.
- 이제는 기사 제목마다 이 별명이 앞에 붙다 보니 진짜로 믿고 돈을 빌려 달라는 편지가 회사로 많이 온다고 함.
- 같은 방송에서 동료 결혼식 축의금으로 3,000만 원을 냈다는 소문도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부인했음.
- 양재역 건물 옥상의 큰 전광판으로 서장훈이 광고 수익을 한 달 1억 원 넘게 번다는 소문도 있었음.
- 서장훈은 방송에서 전광판은 다른 업체에 통째로 빌려준 것이라 광고 수익을 직접 받는 구조가 아니라고 여러 번 해명했음.
- 본문의 2006~2007시즌 연봉 4억 7,000만 원에는 하룻밤 사이의 뒷이야기가 있음.
- 서장훈은 4억 7,000만 원을 요구했고 삼성은 4억 5,000만 원을 내밀었음.
- 마감까지 합의하지 못해 한국농구연맹(KBL)에 연봉 조정 신청까지 갔음.
- 그사이 라이벌 김주성이 4억 7,000만 원에 계약하자 삼성은 서장훈의 자존심을 세워 주려고 요구액보다 1,000만 원 많은 4억 8,000만 원에 합의했음.
- 그런데 KBL이 선수 요구액보다 많은 돈은 조정 범위를 벗어난다며 이의를 달았음.
- 결국 하룻밤 만에 1,000만 원이 깎여 김주성과 같은 4억 7,000만 원이 됐음.
- 삼성은 '최종 확정본'이라는 제목을 단 세 번째 보도자료를 돌려야 했음.
- 서장훈은 처음에 농구가 아니라 야구를 했음.
- 2018년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이야기로는 초등학교 2학년 때 OB 베어스 박철순을 좋아해 야구부에 들어갔다고 함.
- 중학교를 옮기면서 새 학교 야구부에 자리가 없어 농구를 하게 됐음.
- 처음엔 농구를 잘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이 전술 연습을 할 때 혼자 골대 앞에서 슛 연습만 했다고 함.
- 중학교 3학년 때 고관절을 다쳐 석 달을 쉬는 동안 키가 15㎝ 자라 197㎝가 됐다고 함.
- 그때부터 득점이 크게 늘며 주목받기 시작했음.
💰 어떻게 벌었나
연봉 → 건물 → 월세
- 서장훈이 가진 건 돈이 아니라 농구 실력이었고, 그 실력이 연봉이 됐다가 지금은 건물에 든 음식점·병원·치과의 월세가 됨.
- 역 앞 건물은 사람이 늘 지나가 세입자가 끊기지 않는 자산이고, 양재역은 2011년 신분당선이 열리며 두 노선이 만나는 역이 됐음.
- 보도된 세 채의 월세를 더하면 한 달 1억 1,300만 원이 넘고, 1년이면 13억 원이 넘어 선수 시절 가장 많이 받은 연봉 4억 7,000만 원의 약 3배임.
- 건물은 빌린 돈을 보태 내 돈보다 큰 자산을 살 수 있어 레버리지에 유리하고, 서교동 건물은 140억 원 가운데 85억 5,000만 원을 빌려 샀다고 보도됨.
- 게다가 세는 몸이 뛰지 않아도 들어와서, 은퇴한 지 13년이 지났는데도 해마다 선수 때 연봉보다 많은 돈이 나옴.
- 몸으로 버는 연봉은 그가 뛰는 몇 년만 나오고, 마지막 시즌에는 1억 원까지 내려갔음.
- 건물 값도 올랐고, 2000년 28억 1,700만 원에 낙찰받은 양재역 건물은 2026년 8월 약 16배인 450억 원에 매물로 나와 세 채를 합친 값은 약 700억~740억 원으로 추산됨.
- 아쉬운 점은 흑석동 건물임.
- 공공재개발 구역에 들어가 시세가 아니라 감정평가액으로 권리를 받게 됐고, 수십억 원 손해라는 보도와 반박이 엇갈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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