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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언규, 월급 180만 원 PD가 신사임당 채널을 20억 원에 팔기까지

객주22일 전인물국내매각 0 13
목차 · 4개 칸
  1. 2022년 7월 뉴스1 인터뷰에서 주언규는 자기 재산이 100억 원은 넘은 것 같다고 말했음.
  2. 시작은 경제방송 PD 월급 180만 원에 식권 20만 원, 프로그램을 맡으면 나오는 제작비 30만 원이었고, 그는 그때를 "맨손이었다"고 돌아봄.
  3. 그사이 그는 렌탈 스튜디오와 쇼핑몰, 아파트 투자를 거쳐 직접 키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20억 원에 팔았음.
  4. 출발은 한 방을 노리던 20대였음.
  5. 2025년 2월 자기 채널 영상에서 그는 20대 중반이던 2009년, 경제방송 팍스TV에서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2008년 금융위기 뒤 코스피가 오르던 장의 끝물에 모두 날렸다고 털어놓았음.
  6.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하기만 하면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게 그의 말임.
  7. 꿈은 PD였음.
  8.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경제매체 PD가 됐지만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은 거기에 없었다고 2022년 7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말했음.
  9. 그는 한국경제TV에서 일하다 SBS미디어넷으로 옮겼음.
  10. 그 무렵까지는 같은 월급이면 일을 덜 할수록 남는 장사라고 여겨 커피를 마시러 나가 오래 있다 들어오곤 했다고 함.
  11. 그러다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일하며 돈을 따로 벌기 시작했음.
  12. 판을 바꾼 건 부업으로 연 렌탈 스튜디오였음.
  13. 2020년 9월 '월급쟁이부자들TV'에서 그는 2015년 태어나 처음으로 사업자등록을 했다고 말했음.
  14. 스튜디오 매출이 월급을 넘어 한 달 1,000만 원쯤 벌게 되자 회사를 그만뒀다고 함.
  15. 같은 자리에서 진행자가 스마트스토어로 1,000만 원을 벌었을 때 퇴사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때 번 건 스마트스토어가 아니라 렌탈 스튜디오였다고 바로잡았음.
  16. 스튜디오는 3호점까지 늘었고 직원은 12명이었음.
  17. 그다음 연 온라인 쇼핑몰은 직원 한 명을 두고 굴렸는데, 스튜디오 세 곳에서 2,000만 원이 남는다면 쇼핑몰은 직원 한 명으로 1,000만 원쯤 남았다고 함.
  18. 그때 그는 유튜브에서 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 만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음.
  19. 스마트스토어라는 게 생겨 해 봤더니 그것도 잘 됐는데, 자기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대가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임.
  20. 2014~2015년쯤 시작한 부동산 투자도 마침 오르는 장과 맞물렸다고 함.
  21. 2022년 7월 CBS에서 그는 전세를 끼고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를 15~16채보다 더 많이 했다고 말했음.
  22. 몸이 먼저 탈이 났음.
  23. 2015년부터 4년 반쯤 쉬지 않고 달리던 그는 어느 날 누워 있는데 심장이 빨리 뛰어 협심증을 의심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다고 2020년 9월 밝혔음.
  24. 그 일로 매장을 줄여 2020년 9월에는 오프라인 매장 네 곳 가운데 렌탈 스튜디오 세 곳을 모두 정리하고 인테리어 소품 매장 하나만 남겼다고 함.
  25. 2022년 7월 그는 매장이 힘들어 접은 뒤에 코로나가 왔다며, 그걸 알고 접은 것도 아니니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돌아봤음.
  26. 유튜브는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음.
  27. 2015~2016년 사진 찍는 법 채널을 시작으로 육아, 인테리어, 게임 채널을 열었지만 모두 잘 안 됐다고 함.
  28. 사업이 망하면 PD로 다시 취업하려 했고, 이력서에 '뉴미디어 PD' 한 줄을 넣으려면 어느 정도 성공한 채널이 필요했다는 게 그가 멈추지 않은 까닭임.
  29. SBS미디어넷 시절 회사가 유튜브용 콘텐츠 스튜디오를 준비하며 사내 교육을 했는데, 그때 유튜버를 모아 관리하는 회사를 뜻하는 MCN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함.
  30. 그리고 '신사임당'이 나왔음.
  31. 채널 이름은 5만 원권에 그려진 신사임당에서 따왔고, 처음 이름은 '돈 버는 방법 신사임당'이었다고 함.
  32. 2026년 10월 11일 기준 이 채널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영상은 2018년 11월 8일에 올라온 것임.
  33. 어느 날 갑자기 구독자가 10만 명이 됐고, 그때 잘될 채널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걸 알고 앞서 하던 채널들은 업로드를 모두 멈췄다고 함.
  34. 재테크 전문가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고, 그냥 돈 버는 방법을 다뤄 보려 했다는 게 그의 말임.
  35. 신사임당은 개설 2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됐음.
  36. 그는 코로나 기간 조회수가 크게 오르는 동안 하루 한 편씩 영상을 올리고 라이브도 거의 매일 하며 그 안에서만 살았다고 말했음.
  37. 2022년 7월 CBS에서 그는 한 달 수입이 3억 원쯤이고, 그 가운데 1억 원쯤이 신사임당, 2억 원쯤이 그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다른 채널들에서 나온다고 말했음.
  38. 같은 달 뉴스1에서는 신사임당 채널에서 매달 5,000만 원쯤 이익이 났다고 말했음.
  39. 그리고 2022년, 채널을 팔았음.
  40. 2020년 한 인터뷰에서 그는 유튜브가 생각보다 힘들어 20억 원이면 접을 수도 있겠다고 말한 적이 있음.
  41. 2022년 7월 뉴스1에서 밝힌 셈법은 매달 5,000만 원이면 1년에 6억 원이니, 신사임당을 그만두고 3년쯤 다른 걸 시도해 봐도 괜찮겠다는 것이었음.
  42. 그때 재산이 80억 원쯤이라 20억 원을 더하면 100억 원이 되니 20억 원이라고 했다는 게 그의 설명임.
  43. 그 인터뷰를 본 벤처캐피털 심사역 출신 전업투자자 '디피'가 2021년 말 사겠다고 제안했고, 2022년 1월 샀다고 2022년 8월 김작가TV에서 밝혔음.
  44. 디피는 계약서를 쓰고 잔금을 넣기까지 이틀이 걸렸다고 말했음.
  45. 주언규는 20억 원에 부가세를 따로 붙여 22억 원짜리 세금계산서를 끊었고, 그게 끝이었다고 말했음.
  46. 채널 권한은 2022년 2월쯤 디피가 세운 법인 디피앤스튜디오로 넘어갔다고 보도됐고, 주언규는 2022년 7월 인스타그램에 모든 권한이 인수자에게 넘어갔다고 알렸음.
  47. 산 사람의 계산은 이랬음.
  48. 디피는 이 채널의 한 달 평균 수입을 1억 5,000만 원, 운영비를 많이 잡아도 2,000만 원으로 보고 15개월이면 원금을 찾는다고 말했음.
  49. 주언규가 빠져 매출이 반이나 3분의 1로 줄어도 4년이면 원금을 찾는다고 봤다는 게 디피의 말임.
  50. 주언규도 CBS에서 산 사람이 싸게 산 것 같다고 말했음.
  51. 판 까닭은 얼굴이었음.
  52. 다른 채널은 직원 PD들이 앞에 서지만 신사임당은 자기 얼굴이 걸린 채널이라, 발언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는 게 적성에 맞지 않았다고 CBS에서 말했음.
  53. 3억 원을 벌다 2억 원을 번다고 불행해지지는 않겠지만, 1억 원 때문에 더는 욕을 먹고 싶지 않았다는 게 그의 말임.
  54. 팔고 나서 수입은 0원이 됐음.
  55. 2022년 11월 한 강연에서 그는 채널을 팔고 나니 남은 게 보통 사람 주언규와 팀원 다섯 명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음.
  56. 같은 자리에서 그는 일하는 법을 바꿨더니 다섯 달 만에 통장에 현금 11억 원이 생기고 매출 20억 원이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음.
  57. 그때 만들던 게 조회수가 잘 나온 유튜브 제목과 썸네일 같은 데이터를 모아 인기 주제를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 '노아AI'였음.
  58. 그런데 2023년 2월 일이 터졌음.
  59. 노아AI로 영상을 만드는 법을 그에게 배운 한 유튜버가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 주제와 썸네일을 베껴 왔다는 지적이 나왔음.
  60. 주언규는 사과 영상에서 노아AI로 성과를 낸 수강생을 자기 채널에 부르는 이벤트를 무리하게 기획한 게 원인이었다며, 노아AI 앰배서더와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음.
  61. 노아AI는 2023년 2월 20일 홈페이지 공지로 서비스를 접는다고 알렸고, 모든 이용자에게 환불이 끝나면 서버가 꺼진다고 한 것으로 보도됐음.
  62. 2023년 8월 유튜브 '드로우앤드류'에서 그는 사건 뒤 일주일쯤 잠수를 탔고, 그 무렵 사업이 잘돼 다음 해 매출 목표를 100억 원으로 잡았다고 말했음.
  63. 2025년 1월에는 불미스러운 일로 대외 활동을 모두 멈췄고, 회사가 사업을 접어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됐음.
  64. 다시 시작한 곳은 유튜브였음.
  65. 2026년 7월 그는 유튜브를 빼고 다른 사업을 다시 하려 해도 잘 안 돼 결국 유튜브로 돌아왔다고 말했음.
  66. 채널도 팔았고 나락이라 불린 일도 있어서, 안티를 쌓아 둔 채 제로보다 더 아래에서 시작했다고 함.
  67. 처음 20만 명까지는 사람을 뽑을 만큼 벌지 못해 혼자 만들었다고 함.
  68. 그렇게 다시 키운 채널 '주언규 joo earn gyu'는 2026년 10월 11일 기준 구독자가 약 70만 명임.
  69. 그 위에 얹은 게 비즈니스PT임.
  70. 비즈니스PT는 트레이너가 회원의 유튜브 운영을 곁에서 훈련시키는 유료 과정이고, 주언규는 영상에서 강의를 하며 '저희 비즈니스PT'라고 부름.
  71. 운영하는 회사는 로프트아일랜드(대표 윤채성)이고, 회사 측은 노아AI를 만들었던 곳이 방향을 바꿔 유튜브 분석 도구 '뷰트랩'과 이 교육을 함께 내놓았다고 설명함.
  72. 회사 발표에 따르면 비즈니스PT는 2023년 12월 시작해 2026년 9월 회원 4,500명을 넘었음.
  73. 그리고 그는 채널을 판 걸 후회한다고 말했음.
  74. 2026년 7월 그는 그동안 조회수 수익만 20억 원쯤 났으니 잘 팔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음.
  75.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나오고 건물 공실을 채운 것까지 모두 유튜브 덕이었다는 걸 팔고 나서야 알았다며, 20억 원은 너무 헐값이었다고 말했음.
  76. 건물도 있음.
  77.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에 따르면 2020년 2월 2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2014년에 지은 건물 한 채(대지 202.6㎡, 연면적 404.18㎡)가 36억 5,000만 원에 거래됐음.
  78. 주언규가 이 건물을 법인 이름으로 산 것은 2025년 8월 보도로 알려졌고,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260m 떨어진 5층 건물이라고 함.
  79. 등기부에 잡힌 채권최고액이 32억 4,000만 원이라, 보통 빌린 돈의 120%를 잡는 걸 감안하면 27억 원쯤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됐음.
  80. 2020년 9월 그는 건물을 하나 샀는데 월세 수입이 괜찮더라고 말했음.
  81.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11일 기준으로 그 뒤 이 건물이 다시 팔렸다는 매매 신고는 없음.
  82. 2025년 8월 보도에서 한 중개법인은 이 건물의 시세를 46억 원쯤으로 추산했지만, 거래로 확인된 값은 아님.
  83. 2025년 4월 영상에서 그는 지금까지 건물을 여섯 채쯤 사고팔았고, 부동산을 배우지 않고 부딪쳐 가며 까먹은 돈이 수십억 원이라고 말했음.

🍿 여담

  1. 2022년 7월 CBS에서 그는 서른 살이 되면 수입차를 타는 차가운 도시 남자가 저절로 돼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서른이 돼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 말했음.
  2. 2022년 7월 뉴스1에서 그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도 대도서관이나 씬님 같은 사람들이 이미 다 잡은 시장이라 너 같은 애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같이 하자고 여기저기 100명쯤에게 제안했다고 말했음.
  3. 2020년 9월 그는 수입을 모두 법인으로 잡고 자신은 법인에서 월 300만~500만 원을 월급으로 받는다며, 가족들은 그가 얼마 버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음.
  4. 같은 때 건물을 사고도 20평대 집에 살았는데, 세금과 대출이 애매해 이사를 못 했다는 게 그의 말임.
  5. 2023년 8월 드로우앤드류에서 그는 노아AI 사건 뒤 자존감이 무너져 가짜 자존감이라도 채우자는 생각으로 처음 간 매장이 1층에 줄이 없던 프라다였다고 털어놓았음.
  6. 그곳 직원이 자기 구독자라며 따뜻하게 대해 줬고, 160만 원을 쓰고 받은 응원 메시지가 일주일쯤 버티게 해 줘서 그 뒤로 일주일에 한 번씩 샀다고 함.
  7. 2025년 2월 영상에서 그는 원래 30억 원쯤 벌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음.
  8. 2025년 1월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3'에 나온 그는 앞서 나간 '더 타임 호텔'보다 50배는 힘들었다며, 인생 마지막 서바이벌이고 두 번 다시 안 나간다고 말했다고 보도됐음.

💰 어떻게 벌었나

영상 × 조회수 → 채널 매각 → 교육

  1. 주언규가 판 건 평범한 사람이 돈 버는 방법 이야기였고, 값은 처음에는 영상에 광고를 붙이는 광고주가, 지금은 그 방법을 직접 배우려는 비즈니스PT 회원이 냄.
  2. 영상은 한 번 올리면 몇 년이 지나도 조회수가 붙는 자산이고, 그렇게 쌓인 채널은 그 자체로 사고파는 물건이 됨.
  3. 2022년 7월 그는 중고나라에서 검색해 보면 채널 거래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는데, 신사임당도 그렇게 값이 매겨져 20억 원에 팔렸음. 비슷한 글 이승우,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를 1,100억 원에 팔기까지
  4. 본인 말대로 매달 5,000만 원쯤 이익이 났다면, 20억 원은 그 이익의 40개월 치임.
  5. 렌탈 스튜디오는 세 곳에 직원 12명이 붙어야 했지만, 유튜브는 보는 사람이 열 배로 늘어도 만드는 품이 그대로라 새 채널을 20만 명까지 혼자 키울 만큼 레버리지에 유리함.
  6. 그는 스튜디오 세 곳에서 2,000만 원이 남을 때 쇼핑몰은 직원 한 명으로 1,000만 원이 남았다고 비교했는데, 그 자신감으로 유튜브에서 돈 버는 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음.
  7. 산 사람은 같은 채널을 한 달 1억 5,000만 원 수입으로 보고 15개월이면 원금을 찾는다고 계산했고, 주언규도 싸게 산 것 같다고 말했음.
  8. 아쉬운 점은 얼굴까지 함께 판 것임.
  9. 조회수 수익만 따지면 잘 판 값이었지만 건물 공실을 채우고 책을 파는 힘까지 그 채널에서 나왔고, 그 힘을 되찾으려 그는 안티를 쌓아 둔 채 새 채널을 70만 명 가까이 다시 키워야 했음.

관련 링크

본인 출연 인터뷰·영상 11편, 매수자 출연 영상 1편, 회사 측 보도 2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보도 7건을 확인해 정리함. 운영사 로프트아일랜드는 DART에 공시가 없음.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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