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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언규, 월급 180만 원 PD가 신사임당 채널을 20억 원에 팔기까지
목차 · 4개 칸
- 2022년 7월 뉴스1 인터뷰에서 주언규는 자기 재산이 100억 원은 넘은 것 같다고 말했음.
- 시작은 경제방송 PD 월급 180만 원에 식권 20만 원, 프로그램을 맡으면 나오는 제작비 30만 원이었고, 그는 그때를 "맨손이었다"고 돌아봄.
- 그사이 그는 렌탈 스튜디오와 쇼핑몰, 아파트 투자를 거쳐 직접 키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20억 원에 팔았음.
- 출발은 한 방을 노리던 20대였음.
- 2025년 2월 자기 채널 영상에서 그는 20대 중반이던 2009년, 경제방송 팍스TV에서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2008년 금융위기 뒤 코스피가 오르던 장의 끝물에 모두 날렸다고 털어놓았음.
-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하기만 하면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게 그의 말임.
- 꿈은 PD였음.
-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경제매체 PD가 됐지만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은 거기에 없었다고 2022년 7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말했음.
- 그는 한국경제TV에서 일하다 SBS미디어넷으로 옮겼음.
- 그 무렵까지는 같은 월급이면 일을 덜 할수록 남는 장사라고 여겨 커피를 마시러 나가 오래 있다 들어오곤 했다고 함.
- 그러다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일하며 돈을 따로 벌기 시작했음.
- 판을 바꾼 건 부업으로 연 렌탈 스튜디오였음.
- 2020년 9월 '월급쟁이부자들TV'에서 그는 2015년 태어나 처음으로 사업자등록을 했다고 말했음.
- 스튜디오 매출이 월급을 넘어 한 달 1,000만 원쯤 벌게 되자 회사를 그만뒀다고 함.
- 같은 자리에서 진행자가 스마트스토어로 1,000만 원을 벌었을 때 퇴사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때 번 건 스마트스토어가 아니라 렌탈 스튜디오였다고 바로잡았음.
- 스튜디오는 3호점까지 늘었고 직원은 12명이었음.
- 그다음 연 온라인 쇼핑몰은 직원 한 명을 두고 굴렸는데, 스튜디오 세 곳에서 2,000만 원이 남는다면 쇼핑몰은 직원 한 명으로 1,000만 원쯤 남았다고 함.
- 그때 그는 유튜브에서 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 만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음.
- 스마트스토어라는 게 생겨 해 봤더니 그것도 잘 됐는데, 자기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대가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임.
- 2014~2015년쯤 시작한 부동산 투자도 마침 오르는 장과 맞물렸다고 함.
- 2022년 7월 CBS에서 그는 전세를 끼고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를 15~16채보다 더 많이 했다고 말했음.
- 몸이 먼저 탈이 났음.
- 2015년부터 4년 반쯤 쉬지 않고 달리던 그는 어느 날 누워 있는데 심장이 빨리 뛰어 협심증을 의심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까지 받았다고 2020년 9월 밝혔음.
- 그 일로 매장을 줄여 2020년 9월에는 오프라인 매장 네 곳 가운데 렌탈 스튜디오 세 곳을 모두 정리하고 인테리어 소품 매장 하나만 남겼다고 함.
- 2022년 7월 그는 매장이 힘들어 접은 뒤에 코로나가 왔다며, 그걸 알고 접은 것도 아니니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돌아봤음.
- 유튜브는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음.
- 2015~2016년 사진 찍는 법 채널을 시작으로 육아, 인테리어, 게임 채널을 열었지만 모두 잘 안 됐다고 함.
- 사업이 망하면 PD로 다시 취업하려 했고, 이력서에 '뉴미디어 PD' 한 줄을 넣으려면 어느 정도 성공한 채널이 필요했다는 게 그가 멈추지 않은 까닭임.
- SBS미디어넷 시절 회사가 유튜브용 콘텐츠 스튜디오를 준비하며 사내 교육을 했는데, 그때 유튜버를 모아 관리하는 회사를 뜻하는 MCN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함.
- 그리고 '신사임당'이 나왔음.
- 채널 이름은 5만 원권에 그려진 신사임당에서 따왔고, 처음 이름은 '돈 버는 방법 신사임당'이었다고 함.
- 2026년 10월 11일 기준 이 채널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영상은 2018년 11월 8일에 올라온 것임.
- 어느 날 갑자기 구독자가 10만 명이 됐고, 그때 잘될 채널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걸 알고 앞서 하던 채널들은 업로드를 모두 멈췄다고 함.
- 재테크 전문가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고, 그냥 돈 버는 방법을 다뤄 보려 했다는 게 그의 말임.
- 신사임당은 개설 2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됐음.
- 그는 코로나 기간 조회수가 크게 오르는 동안 하루 한 편씩 영상을 올리고 라이브도 거의 매일 하며 그 안에서만 살았다고 말했음.
- 2022년 7월 CBS에서 그는 한 달 수입이 3억 원쯤이고, 그 가운데 1억 원쯤이 신사임당, 2억 원쯤이 그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다른 채널들에서 나온다고 말했음.
- 같은 달 뉴스1에서는 신사임당 채널에서 매달 5,000만 원쯤 이익이 났다고 말했음.
- 그리고 2022년, 채널을 팔았음.
- 2020년 한 인터뷰에서 그는 유튜브가 생각보다 힘들어 20억 원이면 접을 수도 있겠다고 말한 적이 있음.
- 2022년 7월 뉴스1에서 밝힌 셈법은 매달 5,000만 원이면 1년에 6억 원이니, 신사임당을 그만두고 3년쯤 다른 걸 시도해 봐도 괜찮겠다는 것이었음.
- 그때 재산이 80억 원쯤이라 20억 원을 더하면 100억 원이 되니 20억 원이라고 했다는 게 그의 설명임.
- 그 인터뷰를 본 벤처캐피털 심사역 출신 전업투자자 '디피'가 2021년 말 사겠다고 제안했고, 2022년 1월 샀다고 2022년 8월 김작가TV에서 밝혔음.
- 디피는 계약서를 쓰고 잔금을 넣기까지 이틀이 걸렸다고 말했음.
- 주언규는 20억 원에 부가세를 따로 붙여 22억 원짜리 세금계산서를 끊었고, 그게 끝이었다고 말했음.
- 채널 권한은 2022년 2월쯤 디피가 세운 법인 디피앤스튜디오로 넘어갔다고 보도됐고, 주언규는 2022년 7월 인스타그램에 모든 권한이 인수자에게 넘어갔다고 알렸음.
- 산 사람의 계산은 이랬음.
- 디피는 이 채널의 한 달 평균 수입을 1억 5,000만 원, 운영비를 많이 잡아도 2,000만 원으로 보고 15개월이면 원금을 찾는다고 말했음.
- 주언규가 빠져 매출이 반이나 3분의 1로 줄어도 4년이면 원금을 찾는다고 봤다는 게 디피의 말임.
- 주언규도 CBS에서 산 사람이 싸게 산 것 같다고 말했음.
- 판 까닭은 얼굴이었음.
- 다른 채널은 직원 PD들이 앞에 서지만 신사임당은 자기 얼굴이 걸린 채널이라, 발언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는 게 적성에 맞지 않았다고 CBS에서 말했음.
- 3억 원을 벌다 2억 원을 번다고 불행해지지는 않겠지만, 1억 원 때문에 더는 욕을 먹고 싶지 않았다는 게 그의 말임.
- 팔고 나서 수입은 0원이 됐음.
- 2022년 11월 한 강연에서 그는 채널을 팔고 나니 남은 게 보통 사람 주언규와 팀원 다섯 명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음.
- 같은 자리에서 그는 일하는 법을 바꿨더니 다섯 달 만에 통장에 현금 11억 원이 생기고 매출 20억 원이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음.
- 그때 만들던 게 조회수가 잘 나온 유튜브 제목과 썸네일 같은 데이터를 모아 인기 주제를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 '노아AI'였음.
- 그런데 2023년 2월 일이 터졌음.
- 노아AI로 영상을 만드는 법을 그에게 배운 한 유튜버가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 주제와 썸네일을 베껴 왔다는 지적이 나왔음.
- 주언규는 사과 영상에서 노아AI로 성과를 낸 수강생을 자기 채널에 부르는 이벤트를 무리하게 기획한 게 원인이었다며, 노아AI 앰배서더와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음.
- 노아AI는 2023년 2월 20일 홈페이지 공지로 서비스를 접는다고 알렸고, 모든 이용자에게 환불이 끝나면 서버가 꺼진다고 한 것으로 보도됐음.
- 2023년 8월 유튜브 '드로우앤드류'에서 그는 사건 뒤 일주일쯤 잠수를 탔고, 그 무렵 사업이 잘돼 다음 해 매출 목표를 100억 원으로 잡았다고 말했음.
- 2025년 1월에는 불미스러운 일로 대외 활동을 모두 멈췄고, 회사가 사업을 접어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됐음.
- 다시 시작한 곳은 유튜브였음.
- 2026년 7월 그는 유튜브를 빼고 다른 사업을 다시 하려 해도 잘 안 돼 결국 유튜브로 돌아왔다고 말했음.
- 채널도 팔았고 나락이라 불린 일도 있어서, 안티를 쌓아 둔 채 제로보다 더 아래에서 시작했다고 함.
- 처음 20만 명까지는 사람을 뽑을 만큼 벌지 못해 혼자 만들었다고 함.
- 그렇게 다시 키운 채널 '주언규 joo earn gyu'는 2026년 10월 11일 기준 구독자가 약 70만 명임.
- 그 위에 얹은 게 비즈니스PT임.
- 비즈니스PT는 트레이너가 회원의 유튜브 운영을 곁에서 훈련시키는 유료 과정이고, 주언규는 영상에서 강의를 하며 '저희 비즈니스PT'라고 부름.
- 운영하는 회사는 로프트아일랜드(대표 윤채성)이고, 회사 측은 노아AI를 만들었던 곳이 방향을 바꿔 유튜브 분석 도구 '뷰트랩'과 이 교육을 함께 내놓았다고 설명함.
- 회사 발표에 따르면 비즈니스PT는 2023년 12월 시작해 2026년 9월 회원 4,500명을 넘었음.
- 그리고 그는 채널을 판 걸 후회한다고 말했음.
- 2026년 7월 그는 그동안 조회수 수익만 20억 원쯤 났으니 잘 팔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음.
-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나오고 건물 공실을 채운 것까지 모두 유튜브 덕이었다는 걸 팔고 나서야 알았다며, 20억 원은 너무 헐값이었다고 말했음.
- 건물도 있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에 따르면 2020년 2월 2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2014년에 지은 건물 한 채(대지 202.6㎡, 연면적 404.18㎡)가 36억 5,000만 원에 거래됐음.
- 주언규가 이 건물을 법인 이름으로 산 것은 2025년 8월 보도로 알려졌고,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260m 떨어진 5층 건물이라고 함.
- 등기부에 잡힌 채권최고액이 32억 4,000만 원이라, 보통 빌린 돈의 120%를 잡는 걸 감안하면 27억 원쯤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됐음.
- 2020년 9월 그는 건물을 하나 샀는데 월세 수입이 괜찮더라고 말했음.
-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11일 기준으로 그 뒤 이 건물이 다시 팔렸다는 매매 신고는 없음.
- 2025년 8월 보도에서 한 중개법인은 이 건물의 시세를 46억 원쯤으로 추산했지만, 거래로 확인된 값은 아님.
- 2025년 4월 영상에서 그는 지금까지 건물을 여섯 채쯤 사고팔았고, 부동산을 배우지 않고 부딪쳐 가며 까먹은 돈이 수십억 원이라고 말했음.
🍿 여담
- 2022년 7월 CBS에서 그는 서른 살이 되면 수입차를 타는 차가운 도시 남자가 저절로 돼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서른이 돼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 말했음.
- 2022년 7월 뉴스1에서 그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도 대도서관이나 씬님 같은 사람들이 이미 다 잡은 시장이라 너 같은 애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같이 하자고 여기저기 100명쯤에게 제안했다고 말했음.
- 2020년 9월 그는 수입을 모두 법인으로 잡고 자신은 법인에서 월 300만~500만 원을 월급으로 받는다며, 가족들은 그가 얼마 버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음.
- 같은 때 건물을 사고도 20평대 집에 살았는데, 세금과 대출이 애매해 이사를 못 했다는 게 그의 말임.
- 2023년 8월 드로우앤드류에서 그는 노아AI 사건 뒤 자존감이 무너져 가짜 자존감이라도 채우자는 생각으로 처음 간 매장이 1층에 줄이 없던 프라다였다고 털어놓았음.
- 그곳 직원이 자기 구독자라며 따뜻하게 대해 줬고, 160만 원을 쓰고 받은 응원 메시지가 일주일쯤 버티게 해 줘서 그 뒤로 일주일에 한 번씩 샀다고 함.
- 2025년 2월 영상에서 그는 원래 30억 원쯤 벌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음.
- 2025년 1월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3'에 나온 그는 앞서 나간 '더 타임 호텔'보다 50배는 힘들었다며, 인생 마지막 서바이벌이고 두 번 다시 안 나간다고 말했다고 보도됐음.
💰 어떻게 벌었나
영상 × 조회수 → 채널 매각 → 교육
- 주언규가 판 건 평범한 사람이 돈 버는 방법 이야기였고, 값은 처음에는 영상에 광고를 붙이는 광고주가, 지금은 그 방법을 직접 배우려는 비즈니스PT 회원이 냄.
- 영상은 한 번 올리면 몇 년이 지나도 조회수가 붙는 자산이고, 그렇게 쌓인 채널은 그 자체로 사고파는 물건이 됨.
- 2022년 7월 그는 중고나라에서 검색해 보면 채널 거래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는데, 신사임당도 그렇게 값이 매겨져 20억 원에 팔렸음. 비슷한 글 이승우,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를 1,100억 원에 팔기까지
- 본인 말대로 매달 5,000만 원쯤 이익이 났다면, 20억 원은 그 이익의 40개월 치임.
- 렌탈 스튜디오는 세 곳에 직원 12명이 붙어야 했지만, 유튜브는 보는 사람이 열 배로 늘어도 만드는 품이 그대로라 새 채널을 20만 명까지 혼자 키울 만큼 레버리지에 유리함.
- 그는 스튜디오 세 곳에서 2,000만 원이 남을 때 쇼핑몰은 직원 한 명으로 1,000만 원이 남았다고 비교했는데, 그 자신감으로 유튜브에서 돈 버는 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음.
- 산 사람은 같은 채널을 한 달 1억 5,000만 원 수입으로 보고 15개월이면 원금을 찾는다고 계산했고, 주언규도 싸게 산 것 같다고 말했음.
- 아쉬운 점은 얼굴까지 함께 판 것임.
- 조회수 수익만 따지면 잘 판 값이었지만 건물 공실을 채우고 책을 파는 힘까지 그 채널에서 나왔고, 그 힘을 되찾으려 그는 안티를 쌓아 둔 채 새 채널을 70만 명 가까이 다시 키워야 했음.
관련 링크
본인 출연 인터뷰·영상 11편, 매수자 출연 영상 1편, 회사 측 보도 2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보도 7건을 확인해 정리함. 운영사 로프트아일랜드는 DART에 공시가 없음.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주언규 joo earn gyu 유튜브: 주언규 본인 채널
- 뷰트랩: 비즈니스PT를 운영하는 로프트아일랜드의 공식 사이트
- 뉴스1 인터뷰(2022): 월급 180만 원에서 시작한 이야기, 렌탈 스튜디오, 20억 원을 정한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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