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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장,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팔기까지
목차 · 4개 칸
- 치킨집 하나로 시작한 '후라이드참잘하는집(후참잘)'을 팔고 은현장 부부가 받은 돈은 150억 1,000만 원임.
- 세금과 매각 비용을 떼면 손에 남은 돈은 약 114억 원으로 추산됨.
- 시작은 지하 단칸방과 배달이었음.
- 은현장은 2020년 자기 유튜브 영상에서 어린 시절 네 식구가 지하 단칸방에 살았다고 말했음.
- 비가 오면 물이 넘칠까 봐 밤새 문을 열어 봤다고 함.
- 그래서 막연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 하나로 살았다고 함.
- 고등학생 때부터 배달 일을 했다고 함.
- 2024년 5월 라이브 방송에서는 2000년 10월부터 2006년까지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받은 돈의 은행 거래 내역을 떼어 와 보였음.
- 그렇게 모은 돈이 3,800만~4,000만 원쯤 됐다고 함.
- 군대를 다녀온 뒤 22살에 모은 돈으로 곱창 배달집을 차렸다고 함.
- 곱창집이 잘되자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었음.
- 하지만 곱창은 가게마다 맛을 똑같이 맞추기 어려웠다고 함.
- 그래서 곱창집을 팔고 24살에 치킨집을 차렸음.
- 2021년 영상에서는 돈이 없어 중고 집기를 사서 창업 비용이 4,000만 원쯤 들었다고 말했음.
- 그런데 처음엔 장사가 안됐음.
- 영업시간을 하루 20시간까지 늘렸다고 함.
- 사람을 쓸 형편이 안 돼 혼자 전화를 받고 튀기고 배달까지 했다고 함.
- 그렇게 버티자 단골이 쌓이고 장사가 되기 시작했다고 함.
- 손님은 사장이 건방져 보이는 가게보다 애쓰는 가게에 주문한다는 게 이때 얻은 교훈이라고 말함.
- 가게가 잘되자 가맹점을 내 달라는 사람들이 몰려왔음.
- 프랜차이즈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공부했다고 함.
- 그 1년 동안 간절한 사람만 남았다고 함.
- 그들에게 가맹점을 열어 주자 가게마다 잘됐다고 함.
- 그렇게 후참잘 매장이 200곳 가까이 됐다고 영상에서 말했음.
- 지금 후참잘 본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가맹점은 178곳이었음.
- 공정위 가맹정보로 셈하면 그해 말 가맹점 수는 가맹점이 있는 치킨 브랜드 321곳 가운데 28위였음.
- 그때 공정위 자료에는 후참잘이 치킨이 아닌 '기타 외식'으로 올라 있어 치킨 브랜드와 나란히 놓고 센 순위임.
- 같은 때 1위는 가맹점 1,604곳의 BBQ였음.
- 그런데 몸이 먼저 망가졌다고 함.
- 비 오는 날엔 몸이 아파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함.
- 그러던 차에 매각 제안이 들어왔다고 함.
- 같은 2021년 영상에서는 그전에 250억 원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팔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음.
- 회사를 산 곳은 코스닥 상장사 아이오케이컴퍼니였음.
- 공시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2019년 11월 15일 후참잘 지분 60.51%를 사들여 자회사로 삼았음.
- 나머지 지분은 아이오케이 임직원과 아이오케이가 대표로 있는 투자조합이 나눠 샀음.
- 같은 날 공시에는 은현장이 '(주)후라이드참잘하는집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로 적혀 있음.
- 대금 일부로는 현금 대신 약 50억 원어치 전환사채가 은현장에게 발행됐음.
-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바꾸거나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회사 채권임.
- 아이오케이는 1년 뒤인 2020년 9월 14일 이 전환사채를 만기 전에 사들였음.
- 2024년 8월 영상에서 은현장은 매각 뒤 후참잘을 사 간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고 불안해졌다고 말했음.
- 그래서 그 회사에 있던 친구를 통해 돈을 빨리 달라고 독촉해 만기보다 두 달 일찍 받았다고 함.
- 예전에 돈이 한 번에 들어왔다고 말한 건 표현이 잘못됐다며 사과했음.
- 은현장은 방송과 유튜브에서 오랫동안 '200억 원에 매각했다'고 말해 왔음.
- 2024년 2월 보도로 실제 금액이 다르다는 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음.
- 은현장은 그달 영상에서 직접 경위를 밝혔음.
- 처음엔 회사 전체를 200억 원으로 치고 부부 몫을 현금 158억 원에 받기로 했다고 함.
- 그런데 매각 직전 사는 쪽이 10억 원을 깎자고 했다고 함.
- 그래서 190억 원으로 당일 계약했다고 함.
- 190억 원이 200억 원에 가까워 편하게 200억 원이라고 말해 왔다고 설명함.
- 부부 지분은 합쳐 79%였음.
- 100%가 아니었던 건 매각을 생각하지 않던 시절 직원들 사기를 높이려고 지분을 나눠 줬기 때문이라고 함.
- 그런데 2024년 8월 영상에서는 나머지 21%를 동생과 친구에게 무상으로 줬다고 말했음.
- 두 사람이 밝히지 않길 원해 그동안 말하지 않았다는 설명임.
- 석 달 뒤 라이브 방송에서는 양도소득세 신고 내역을 화면에 띄웠음.
- 부부는 19,750주씩 갖고 있었고 한 주에 38만 원을 받았음.
- 한 사람당 75억 500만 원씩 받아 부부 합쳐 150억 1,000만 원이었음.
- 공시로 셈해도 맞아떨어짐.
- 한 주 38만 원에 전체 약 5만 주면 190억 원이고 79%면 약 150억 원임.
- 같은 방송에서 은현장은 그동안 써 온 '465억 자산가', '500억 자산가'라는 표현을 사과했음.
- '465억 자산가'는 2023년 2월 자기 영상 제목에 쓴 말이었음.
- 그 영상 제목에는 '35억 날리고'라는 말도 붙어 있었음.
- 영상에서는 건물이 몇 개 있어 건물마다 두는 소방안전관리자 일을 직접 하려고 공부한다고 말했음.
- 증명할 수 없는 자산까지 넣어 장난과 과장을 섞어 말했다는 것임.
- 앞으로는 인증할 수 있는 숫자만 말하겠다고 함.
- 매각 뒤 은현장은 큰돈을 받고도 허탈해 우울증을 겪었다고 2023년 JTBC '짠당포'에서 말했음.
- 1년 반 동안 그 돈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함.
- 그 뒤 유튜브 '장사의 신'으로 장사가 안되는 가게를 찾아가 돕는 영상을 올렸음.
- 2024년에는 조회수 조작 의혹과 밀키트 성분 표기 논란이 이어졌음.
- 은현장은 표기가 잘못됐다고 인정한 뒤 그해 6월 유튜브 은퇴를 선언했음.
- 하지만 3주 만에 돌아왔음.
- 주식 이야기도 자주 했음.
- 2021년 영상에서는 한 종목을 6년 동안 나눠 사며 버텨 수익률이 300% 가까이 됐다고 말했음.
- 2026년 2월 영상에서는 메르스 때 일양약품을 8만 원에 샀다가 값이 떨어지자 5년 동안 물타기를 했다고 말했음.
- 물타기는 값이 떨어질 때마다 더 사서 평균 단가를 낮추는 것임.
- 코로나 때는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사서 10만 원에 모두 팔았다고 함.
- 그다음 카카오페이에 크게 넣었는데 20만 원에 산 주식이 3년 6개월 만에 1만 원 근처까지 떨어졌다고 함.
- 거기에 140억 원을 물타기 했다고 말했음.
- 그 뒤 카카오페이가 10만 원까지 다시 올라 모두 정리하고 빠져나왔다고 함.
- 그리고 그때 주식을 끊었어야 했는데 카카오에 몰빵했다고 말했음.
- 20년 넘게 주식을 하며 판 건 다섯 번뿐이라고도 했음.
- 2025년 7월 올린 쇼츠에서는 4년 물린 카카오페이를 정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음.
- 그 쇼츠의 제목은 '장사의신 주식 40억 복구'였음.
- 계좌를 직접 보인 적도 있음.
- 2024년 5월 라이브에서 보인 한 계좌는 산 값 약 91억 원어치가 약 81억 원이 돼 10억 원 넘게 잃은 상태였음.
- 2026년 3월 영상에서 보인 키움증권 계좌도 산 값 약 91억 원어치가 약 83억 원이 돼 8억 원 넘게 잃은 상태였음.
- 이 계좌에서 가장 많이 든 종목은 카카오였음.
- 장기 투자 계좌는 따로 있는데 심텍을 많이 갖고 있고 죽을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말했음.
- 2026년 3월 쇼츠에서는 자기 건물을 팔았다는 기사를 읽으며 아직 팔지 않았다고 말했음.
- 2026년 7월 쇼츠에서는 홍삼 공장을 보이며 방송에 나간 뒤 하루 주문이 5억~10억 원씩 들어온다고 말했음.
- 후참잘은 그 뒤로도 주인이 몇 번 바뀌었음.
- 공정위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3년 8월부터 후참잘의 가맹본부는 코스닥 상장사 (주)티엔엔터테인먼트임.
-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간판과 조리법을 빌려주고 재료를 대는 본사를 말함.
- 티엔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드라마 제작사 (주)초록뱀미디어로 2025년 말 지분이 64.31%였음.
- 2024년 11월 29일부터 티엔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김동준·윤동현 두 사람임.
- 후참잘 본사는 가맹점에서 로열티를 받지 않고 재료를 대면서 남기는 이윤으로 돈을 범.
- 가맹점은 2024년 말 280곳까지 늘었다가 2025년 말 263곳이 됐음.
- 공정위 가맹정보로 셈하면 2024년 말 가맹점 수는 치킨 브랜드 375곳 가운데 19위였음.
- 1위는 2,316곳의 BBQ였음.
-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4년 가맹점 한 곳의 한 해 평균 매출은 약 5억 2,600만 원이었음.
- 6개월 넘게 영업한 277곳의 매출을 1년치로 환산해 추정한 값임.
- 본사 쪽 숫자는 아래 표로 정리함.
- 그럼 은현장이 받은 매각 대금을 추산해봄.
- 부부가 받은 돈은 본인이 신고 내역으로 보인 150억 1,000만 원이고 공시로 계산한 값과 같음.
- 같은 신고 내역에는 매각 컨설팅 비용과 신고 수수료가 한 사람당 약 3억 5,600만 원 들어 있었음.
- 납부확인서로 보인 세금은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합쳐 한 사람당 약 14억 5,500만 원이었음.
- 2023년 방송에서는 세금이 50억 원이라고 말했지만 화면으로 보인 세금은 부부 합쳐 약 29억 원이었음.
- 150억 1,000만 원에서 비용 약 7억 1,000만 원과 세금 약 29억 1,000만 원을 빼면 약 114억 원이 남음.
- 지방소득세처럼 화면에 나오지 않은 세금과 그 뒤 주식 손익은 이 추산에 들어 있지 않음.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숫자로 보기 (사업보고서·정보공개서, 억 원)
| 연도 | 가맹점 수(연말) | 치킨 가맹점 수 순위 | F&B 부문 매출 | F&B 부문 영업이익 |
|---|---|---|---|---|
| 2019 | 178 | 28위 | - | - |
| 2020 | 212 | 25위 | - | - |
| 2021 | 245 | 23위 | - | - |
| 2022 | 271 | 19위 | - | - |
| 2023 | 277 | 20위 | 862 | 93 |
| 2024 | 280 | 19위 | 738 | 37 |
| 2025 | 263 | - | 578 | 16 |
F&B 부문은 티엔엔터테인먼트의 치킨 가맹(후참잘)과 직영 음식점 한 곳을 묶은 사업 부문임. 부문별 당기순이익은 공시되지 않음. 2019~2022년은 본사가 여러 번 바뀌어 후참잘만의 매출·이익이 따로 공시되지 않았으므로 비워 둠. 순위는 공정위 가맹정보(브랜드별 가맹점 현황)에서 가맹점이 있는 치킨 브랜드만 놓고 센 것이고 2025년 말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았음. 2020년 가맹점 수는 공정위 가맹정보 값임. 출처는 티엔엔터테인먼트 사업보고서(DART)와 공정위 가맹사업 정보공개서·가맹정보임.
💰 어떻게 벌었나
가맹점 × 재료 이윤
- 후참잘 본사가 파는 건 치킨집 간판과 조리법, 그리고 매일 튀길 재료이고, 값은 그 재료를 사 쓰는 가맹점 사장들이 냄.
- 본사는 로열티 없이 재료에 붙인 이윤으로 버니 가맹점 한 곳 한 곳이 해마다 돈이 들어오는 자산이 되고, 가맹점은 2019년 178곳에서 2024년 280곳까지 늘었음.
- 2024년 가맹점 한 곳의 한 해 평균 매출 약 5억 2,600만 원에 280곳을 곱하면 후참잘 가게들이 한 해 약 1,470억 원어치를 판 셈임.
- 치킨을 튀기고 배달하는 일은 가맹점주들이 맡아서, 혼자 하루 20시간 튀겨야 겨우 돌아가던 가게 하나가 2019년 가맹점 178곳으로 늘어나는 레버리지가 생겼음.
- 후참잘을 사 간 회사의 2023년 F&B 부문은 매출 862억 원에 영업이익 93억 원을 냈고, 가맹점 277곳으로 나눠 보면 한 곳에서 한 해 약 3,400만 원이 남은 셈임.
- 가게 하나로는 사람 쓸 형편도 안 돼 혼자 전화를 받고 튀기고 배달까지 해야 했음.
- 2019년 회사 전체 값 190억 원을 가맹점 178곳으로 나눠 보면 한 곳에 약 1억 700만 원꼴이고, 부부 지분 79%를 팔아 150억 1,000만 원을 받았음.
- 아쉬운 점은 몸임.
- 혼자 버티며 키우는 사이 비 오는 날엔 움직이지 못할 만큼 몸이 망가졌고, 그때 들어온 제안에 회사를 팔아 세금과 비용을 떼고 손에 남은 건 약 114억 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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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의 신 유튜브: 본인 채널
- 장사의 신 2020년 10월 영상: 어린 시절과 창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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