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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수, 반지하에 살며 글로우서울을 키우기까지

객주2026-10-05인물국내 0 13
목차 · 5개 칸
  1. 유정수가 가진 글로우서울 주식은 회사가 마지막으로 투자받은 단가로 따지면 약 664억 원어치로 추산됨.
  2. 출발은 2015년 서울 익선동의 작은 식당이었음.
  3. 2025년 7월 본인 유튜브에서 그는 하루 매출이 0원인 날이 많았다고 말함.
  4. 아메리카노를 한 달에 8잔 판 적도 있다고 함.
  5. 그는 1998년 연세대 이학부에 들어가 천문우주학을 전공했음.
  6. 2025년 10월 본인 유튜브에서 그는 전공을 사랑할 만큼 열심이진 않았다고 돌아봄.
  7. 같은 과 친구들이 전날 네이처지에 실린 논문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이 길은 자기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임.
  8. 대신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미술과 잘하는 수학을 합치면 건축이 된다고 생각했음.
  9. 처음 공간을 고쳐 본 건 대학 동아리 방이었음.
  10. 비가 새는 낡은 집이었는데 수리 견적이 동아리 예산의 10배였다고 함.
  11. 그래서 돈만 달라고 하고 동아리 친구들을 데려다 직접 고쳤다고 함.
  12. 졸업한 뒤에는 회사원이었음.
  13. 2022년 딜사이트 인터뷰에서 그는 IT 회사에 다니면서 친구들이 편하게 놀다 갈 아지트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가게를 시작했다고 말함.
  14.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음.
  15. 2026년 1월 영상에서 그는 30대 초반까지 누구보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다고 말함.
  16. 2025년 9월 영상에서는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빚을 갚던 시절이 있었다고 함.
  17. 2015년 익선동에 연 첫 가게 글로우키친은 망했음.
  18. 그래도 그는 익선동을 떠나지 않았음.
  19. 익선동 한옥은 100년이 넘은 집에 사람들이 살면서 타일과 시멘트로 고쳐 온 생활형 한옥이었음.
  20. 그는 그 낡은 멋에 동네의 미래가 있다고 봤다고 함.
  21. 값도 쌌음.
  22. 본인 말로는 그때 북촌 한옥이 평당 7,000만 원쯤이었고 익선동은 평당 1,500만 원이었음.
  23. 그래서 반년 간격으로 가게를 하나씩 더 열었음.
  24. 그런데 인테리어 업체에 연달아 세 번 사기를 당했다고 함.
  25. 공사비의 절반 넘게 먼저 받아 간 업체가 재료만 조금 갖다 놓고 사흘째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 식이었다는 것임.
  26. 결국 그는 익동정육점, 살라댕방콕, 심플도쿄, 더썸머를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설계해서 시공까지 했음.
  27. 건축을 따로 배운 적은 없었음.
  28. 2025년 12월 더벨 인터뷰에서 그는 나중에 건축과 디자인 교과서를 보니 스스로 깨친 내용이 이미 많이 들어 있었다고 말함.
  29. 그중 크게 터진 곳이 살라댕방콕이었음.
  30. 2025년 12월 영상에서 그는 40평 가게를 만드는 데 1억 2,000만 원쯤 들었다고 말함.
  31. 그리고 문을 연 뒤 3년 동안 한 달 영업이익이 6,000만 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고 함.
  32. 익선동 한옥 76채 가운데 가게가 10곳쯤이던 때 그중 8곳쯤이 글로우서울과 이웃 회사 익선다다의 매장이었다고 함.
  33. 회사 글로우서울은 2018년 4월 5일 자본금 1,000만 원으로 세워졌음(감사보고서).
  34. 판을 키운 건 롯데의 쇼핑몰이었음.
  35. 2018년 롯데의 한 과장이 경기 의왕에 짓던 프리미엄 아웃렛에 들어오라고 그를 설득하러 왔다고 함.
  36. 그는 조감도만 봐도 망할 것 같아 안 들어간다고 답했음.
  37. 산과 호수 사이에 들어서는데 네모난 상자 모양 건물이 그 풍경을 다 가린다는 이유였음.
  38. 과장은 부장을 데려왔고 부장은 상무를 데려왔다고 함.
  39. 마지막에는 롯데쇼핑 대표와의 자리까지 잡혔음.
  40. 그는 일주일 동안 거의 밤을 새워 500쪽 넘는 문서를 써 갔다고 함.
  41. 쇼핑몰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와 신세계·현대·롯데가 각각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비교하고 의왕 아웃렛의 문제를 짚은 문서였음.
  42. 대표는 그 설계를 직접 맡아 줄 수 있느냐고 물었음.
  43. 그때 회사에는 갓 졸업한 디자이너 3명뿐이었다고 함.
  44. 그래도 그는 할 수 있다고 답했음.
  45. 그가 낸 안은 쇼핑몰의 절반을 잘라 공원을 만들고 그 위에 유리 온실 같은 독채 건물들을 세우는 것이었음.
  46. 회의에서는 백화점과 카지노에는 창문이 없다는 반대가 나왔다고 함.
  47. 손님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야 한다는 업계의 오래된 원칙이었음.
  48.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고 함.
  49. 밖에 나가 바람을 쐬다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어야 더 오래 머문다는 게 그의 논리였음.
  50. 그렇게 2021년 9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문을 열었음.
  51. 손님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다 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함.
  52. 그 뒤로 큰 회사들의 일이 이어졌음.
  53. 신세계의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과 신라면세점 카페가 글로우서울의 손을 거쳤음.
  54. 투자도 들어왔음.
  55. 2019년 시리즈A 때 투자 규모는 60억 원으로 보도됐음.
  56. 감사보고서에 잡힌 그해 신주는 우선주 33만 3,333주를 주당 4,500원에 판 15억 원어치임.
  57. 2022년 시리즈B 때는 우선주를 주당 1만 9,500원에 팔아 150억 원을 받았음.
  58.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발행한 우선주는 모두 주당 2만 4,375원이었음.
  59. 그사이 그의 지분은 줄었음.
  60. 2023년 말 71.0%였던 지분율은 2025년 말 60.82%가 됐음.
  61. 새 주식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2024년에 그가 가진 보통주 자체가 18만 8,962주 줄었음.
  62. 같은 해 증권사와 투자조합이 보통주를 새로 가졌음.
  63. 거래 조건은 공시되지 않았음.
  64. 회사는 빠르게 컸음.
  65. 매출은 2022년 167억 원에서 2023년 389억 원으로 늘었음.
  66. 2024년에는 633억 원을 팔고 영업이익 63억 원을 내 흑자로 돌아섰음.
  67. 그는 방송으로도 알려졌음.
  68. 2023년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에서 문 닫기 직전의 카페를 고쳐 주는 역을 맡았음.
  69. 그해 SBS 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음.
  70. 2025년 1~2월에는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서 위기의 가게에 폐업과 생존 가운데 하나를 선고하는 역을 맡았음.
  71. 그가 폐업을 선고하면 사장은 그 자리에서 폐업지원금 1,000만 원을 받는 방식이었음.
  72. 한 회에서 그는 일주일 매출이 1,450만 원인데 통장 잔고가 9원인 전주의 야식집을 찾아갔음.
  73. 사장은 주력 메뉴의 원가를 계산해 본 적이 없었음.
  74. 그는 원가표를 만들 줄 모르면 절대 창업하지 말라고 말했음.
  75. 2025년 7월에는 유튜브 '반지하 유정수'에 첫 영상을 올렸음.
  76. 그는 자신을 창업 전문가가 아니라 공간 전문가라고 소개함.
  77. 창업은 '장사의 신' 은현장이 더 잘할 거라는 게 2026년 8월 영상에서 한 말임. 비슷한 글 은현장,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팔기까지
  78. 그리고 2025년 8월 말 소금빵 논란이 터졌음.
  79.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와 글로우서울이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임시 매장(팝업)을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을 990원에 팔았음.
  80. 시중에서 3,000~4,000원 하는 빵이었음.
  81. 줄은 길게 늘어섰음.
  82. 하지만 다른 빵집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며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했음.
  83. 한국제과기능장협회는 슈카월드에 바로잡아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가 하루 만에 비공개로 돌렸다고 보도됐음.
  84. 슈카는 방송에서 사과했음.
  85. 팝업은 9월 7일을 끝으로 영업을 멈췄음.
  86. 유정수도 9월 초 본인 유튜브에 해명 영상을 올렸음.
  87. 소금빵 원가가 1,000원이고 값이 3,000원이어도 폭리가 아니라는 내용이었음.
  88. 외식업은 매출의 10%를 임대료, 20%를 인건비, 30%를 재료비로 맞추는 '1·2·3 법칙'이 기본이라고 함.
  89. 빵집은 손이 많이 가 인건비가 30%, 재료비가 20%라는 설명이었음.
  90. 그는 이 일로 곤란을 겪은 자영업자들에게 죄송하다고 했음.
  91. 그 팝업은 실험이기도 했음.
  92. 2025년 10월 영상에서 그는 마가린을 섞은 990원 소금빵과 버터만 쓴 1,290원 소금빵을 나란히 팔았다고 말함.
  93. 300원 더 비싼 버터 소금빵이 더 많이 더 빨리 팔렸다고 함.
  94. ETF 베이커리는 2025년 12월 10일 서울 안국역 근처에 정식 매장으로 다시 문을 열었음.
  95. 소금빵은 1,190원이 됐음.
  96. 2026년 1월 보도에 따르면 지금은 글로우서울이 혼자 운영함.
  97. 같은 2025년 회사 숫자는 꺾였음.
  98. 매출은 633억 원에서 451억 원으로 줄었음(별도 기준).
  99. 영업손실도 30억 원을 냈음.
  100. 줄어든 건 공간 일이었음.
  101. 감사보고서를 보면 인테리어 설계·시공 매출이 394억 원에서 197억 원으로 반 토막 났음.
  102. 같은 해 식음료 매출은 222억 원에서 230억 원으로 오히려 늘었음.
  103. 2026년 1월 영상에서 그는 2025년 상반기에 맡았던 설계 프로젝트가 대부분 멈추거나 계약이 깨졌다고 설명함.
  104. 서류상 순이익은 25억 원 흑자였음.
  105. 하지만 이건 투자자에게 준 우선주에 붙은 전환권·상환권의 평가액이 줄면서 생긴 장부상 이익 69억 원 덕분이었음.
  106. 해외는 아직 돈을 쓰는 단계임.
  107. 글로우서울은 2024년 미국 자회사를 세우고 뉴욕에 샤부샤부 식당 온천집을 열었음.
  108. 연결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뉴욕 법인은 2025년 매출 27억 원에 순손실 5억 원을 냈음.
  109. 그사이 그가 방송과 유튜브에서 되풀이해 온 장사 방법은 세 가지로 모임.
  110. 첫째, 창업하기 전에 원가표부터 만듦.
  111. 장사를 시작하면 너무 피곤해서 원가 관리를 배울 수 없다는 게 그의 말임.
  112. 앞의 1·2·3 법칙도 원가표가 있어야 맞출 수 있음.
  113. 2023년 동네멋집에서 그는 월세 600만 원짜리 가게를 얻으려면 한 달 6,000만 원을 팔 각오를 하라고 말했음.
  114. 둘째, 자리는 60%만 채우고 40%는 비워 둠.
  115. 글로우서울이 '6대4의 법칙'이라 부르는 방식임.
  116. 비운 40%에는 정원이나 볼거리를 둬 모든 자리에서 함께 누리게 함.
  117. 이 방식은 익선동에서 나왔음.
  118. 다른 가게들이 한옥 마당을 덮고 테이블을 깔 때 그는 마당을 정원으로 남겼다고 함.
  119. 셋째, 잘되는 가게도 해마다 바꿈.
  120. 2026년 1월 영상에서 그는 흑자를 내더라도 실적이 가장 나쁜 하위 10% 매장은 해마다 다른 브랜드로 바꾼다고 말함.
  121. 여름에만 손님이 들던 수영장 카페 더썸머를 닫고 그 자리에 디저트 카페 청수당을 낸 것이 그런 예임.
  122. 익선동의 청수당과 온천집은 2026년 10월 5일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영업 중임.
  123. 그는 글로우서울이 만든 매장도 20%쯤은 잘 안 된다고 말함.
  124. 그럼 유정수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125. 근거는 2025년 말 감사보고서의 주주 현황임.
  126. 유정수는 보통주 272만 3,858주를 가져 지분율 60.82%의 최대주주임.
  127. 글로우서울은 비상장이라 매일 매겨지는 주가가 없음.
  128. 그래서 가장 최근 투자 단가인 2025년 3월 31일 우선주 발행가 주당 2만 4,375원을 씀.
  129. 272만 3,858주 × 2만 4,375원 = 약 664억 원임.
  130. 같은 단가로 회사 전체를 치면 약 1,092억 원임.
  131. 시리즈C 때 1,000억 원 규모의 몸값을 인정받았다는 보도와 비슷함.
  132. 2025년 11월 보도된 1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는지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음.
  133. 순자산은 쓰지 않았음.
  134. 2025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쓰면서 투자받은 우선주가 모두 빚으로 잡혀 자본총계가 40억 원뿐이기 때문임.
  135. 이 추산은 줄어들 수 있음.
  136. 2만 4,375원은 우선주 값인데 그가 가진 건 보통주임.
  137. 이 우선주에는 원금과 연 5% 이자를 돌려받을 권리와 상장 때 공모가에 따라 전환 가격을 낮추는 조건이 붙어 있음.
  138. 2025년 11월 임직원에게 준 주식선택권의 행사가는 주당 1만 7,000원이었음.
  139. 그 이후의 거래와 세금은 이 추산에 들어 있지 않음.

글로우서울 숫자로 보기 (감사보고서, 억 원)

연도 매출 영업손익 순이익 자본총계 유정수 지분율
2022 167 -11 -13 163 -
2023 389 -2 -5 158 71.0%
2024 633 63 49 255 63.35%
2025 451 -30 25 40 60.82%

모두 별도 기준이고 2022년은 감사받지 않은 비교 수치임. 2024년까지는 일반기업회계기준이고 2025년은 국제회계기준임. 국제회계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2024년은 순이익 32억 원, 자본총계 11억 원임. 2025년 순이익에는 우선주 전환권 평가이익 69억 원이 들어 있음. 자회사를 합친 2025년 연결 기준은 매출 503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 순이익 20억 원임. 출처는 글로우서울 감사보고서(DART)임.


🍿 여담

  1. 채널 이름의 반지하는 진짜 그가 사는 집임.
  2. 2025년 7월 첫 영상에서 그는 자기가 지은 건물에서 반지하만 아무도 분양을 받지 않아 직접 들어가 살게 됐다고 말함.
  3. 자기도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지하를 고른 건 결국 돈 때문이었다고 함.
  4. 그러면서 자기라는 사람도 반지하 같다고 덧붙임.
  5. 햇볕을 좋아하지만 뿌리는 반쯤 음지에 묻힌 오타쿠라는 뜻이었음.
  6. 회사 사옥도 이태원의 가파른 언덕 위에 있음.
  7. 땅값이 싸다는 게 유일한 이유라고 함.
  8. 사옥은 건물 7동이 서로 떨어져 있음.
  9. 붙은 땅은 돈이 없어 못 샀다고 함.
  10. 나중에 사서 잇고 싶었던 땅은 주인이 팔지 않았다고 함.
  11. 대표실은 화장실 옆에 있음.
  12. 좋은 자리는 직원들에게 양보했다는 설명임.
  13. 사내 카페에는 그가 7,000만 원을 들인 스피커가 있음.
  14. 그런데 직원들이 시끄럽다고 해서 음악은 잘 틀지 않는다고 함.
  15. 대전 소제동에 냈던 레스토랑 솔트에는 소금 30톤이 들어갔음.
  16. 소금을 사 오라는 지시를 받은 직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20kg 포대를 한 번에 9개씩 87번 결제하다 그에게 들켰다고 함.
  17. 그는 제발 업체에 전화하라고 했다고 함.
  18. 업체는 쇼핑몰 값의 3분의 1에 소금을 대 줬다고 함.
  19. 수영장 카페 더썸머에서는 남자 직원이 치마를 입었음.
  20. 수도사복 같은 긴 옷이었다고 함.
  21. 여름이라는 이름대로 여름에만 장사가 됐다고 함.
  22. 겨울에는 수영장이 차가워 보여 손님이 끊겼다고 함.
  23. 장사하는 어른들 사이에는 겨울 장사는 해도 여름 장사는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음.
  24. 그는 그 말을 알고도 여름 카페를 만들었다고 함.
  25. 그가 브랜드에 눈뜬 건 대학 교양 수업 '샤넬과 디올'이었다고 함.
  26. 천문우주학과는 전공 필수 학점이 36학점으로 가장 적었다고 함.
  27. 이걸로 밥 먹고 살 사람은 많지 않으니 다른 수업을 들으라는 게 교수들의 뜻이었다고 함.
  28. 그는 시장조사를 하지 않음.
  29. 성수동이나 연남동의 요즘 가게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될까 봐서라고 함.
  30. 대신 오래된 거장의 건축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함.
  31. 별마당 도서관의 비스듬한 배치는 미국 건축가 루이스 칸의 솔크 연구소 건물 배치에서 떠올렸다고 함.
  32. 유리문 손잡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당기다 손가락이 거의 잘린 날에도 그는 행주로 손을 감고 회의를 끝까지 했다고 함.
  33. 택시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머리를 다친 날에도 바로 약속한 회의에 갔다고 함.
  34. 그 계약은 성사됐다고 함.
  35. 한동안 영상 속 그의 눈가에 멍이 보였던 까닭이 이 사고임.
  36. 그 영상 제목은 '내가 눈탱이 밤탱이 된 이유 (슈카님에게 맞은거 아님)'였음.

💰 어떻게 벌었나

내 가게 → 큰 회사 설계

  1. 유정수가 파는 건 사람이 오래 머물다 가는 가게 공간이고, 값은 자기 매장에 오는 손님과 설계·시공을 맡기는 큰 회사가 냄.
  2. 잘 만든 공간은 손님을 계속 부르는 자산이 되고, 익선동 살라댕방콕은 문을 연 뒤 3년 동안 한 달 영업이익이 6,000만 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고 함.
  3. 40평 가게에 들인 1억 2,000만 원을 한 달 이익 6,000만 원으로 나눠 보면 두 달이면 들인 돈만큼이 되고, 6,000만 원에 36달을 곱하면 3년 이익은 21억 6,000만 원 이상임.
  4. 가게를 직접 고치며 익힌 솜씨를 큰 회사에 팔면 같은 손으로 훨씬 큰 일감을 받는 레버리지가 생겨서, 갓 졸업한 디자이너 3명뿐이던 회사가 롯데 의왕 아웃렛 타임빌라스 설계를 맡았음.
  5. 그 뒤로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과 신라면세점 카페 일이 이어졌고, 2024년 매출 633억 원 가운데 설계·시공이 394억 원으로 식음료 222억 원보다 많았음.
  6. 그해 영업이익 63억 원을 매출로 나눠 보면 1,000원어치에 약 100원이 남았는데, 익선동 첫 가게는 하루 매출 0원인 날이 많았고 아메리카노를 한 달에 8잔 판 적도 있었음.
  7. 회사 값은 투자자가 산 우선주 값에서 나왔고, 2025년 3월 발행가 주당 2만 4,375원에 그의 보통주 272만 3,858주를 곱하면 약 664억 원임.
  8. 아쉬운 점은 큰 회사의 설계 주문임.
  9. 2025년 상반기에 맡았던 설계가 대부분 멈추거나 깨지면서 설계·시공 매출이 394억 원에서 197억 원으로 반 토막 났고 영업손실 30억 원을 냈음.

관련 링크

감사보고서 4건, 본인 유튜브 영상 18건, 방송 영상 3건, 보도 19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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