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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블로그 마켓 마뗑킴을 키워 하고하우스에 넘기기까지
목차 · 5개 칸
- 김다인이 아직 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마뗑킴 지분 40%는 2025년 말 장부상 순자산으로 따지면 약 337억 원어치로 추산됨.
- 시작은 2015년 겨울, 주머니에 남은 6만 원이었음.
- 그 돈으로 동대문에서 점퍼 두 벌을 사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게 마뗑킴의 처음이었음.
- 김다인은 1992년생이고 경기 부천의 일반고 졸업이 학력의 전부임.
- 2024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놓았다고 말했음.
- 어중간하게 할 바에는 아예 안 하는 성격이라 대학도 가지 않았다고 함.
- 대신 패션잡지를 구독하던 어머니 덕에 어릴 때부터 옷을 무척 좋아했다고 함.
- 고등학교를 마친 2014년, 남자친구(지금의 남편 박문수)를 따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갔음.
- 그러다 베를린은 학비가 안 든다는 친구 말을 듣고 일주일도 안 돼 베를린으로 옮겼다고 함.
-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려고 한국에 돌아가자 혼자 남아 대학 입시를 준비했음.
- 2023년 MBN 강연에서는 그 시절을 "껍데기 같았다"고 했음.
- 꿈도 목표도 없이 외국에서 멋있어 보이고 싶기만 했다는 뜻임.
- 결국 유학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음.
- 2021년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말한 대로라면 부모님이 베를린으로 보내 준 용돈에서 남은 돈이 6만 원이었음.
- 그 돈을 들고 새벽 동대문 도매시장에 갔음.
- 동대문에서는 같은 옷을 최소 두 벌씩 사야 했음.
- 그래서 마음에 둔 십몇만 원짜리 코트 대신 2만 5천 원짜리 검정 봄버 재킷 두 벌을 골랐다고 함.
- 다 사고 나니 지하철이 끊겼고 택시를 탈 돈도 없었음.
- 카페에서 율무차 한 잔을 시켜 놓고 첫차를 기다리며 포스트잇에 꼭 성공하고 싶다는 말을 적었다고 함.
- 그런데 그 두 벌은 끝내 팔리지 않았음.
- 어머니가 얼마면 다시 해 볼 수 있겠냐고 묻자 30만 원이라고 답했다고 함.
- 본인 말로는 그 30만 원 뒤로 부모님이나 주변의 도움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함.
- 판을 바꾼 건 스타일링이었음.
- 옷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안 팔린다는 게 충격이었다고 함.
- 고민 끝에 자기가 잘하는 건 옷 한 벌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춰 입히는 일이라고 봤음.
- 그렇게 맞춘 차림을 통째로 보여 주자 조금씩 팔리기 시작했다고 함.
-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는 반년쯤 지나 코트·스카프를 직접 맞춰 화보처럼 찍어 올리자 한 달 매출이 몇천만 원까지 났다고 말했음.
- 1년쯤 지나자 고객들이 아예 직접 디자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함.
- 그래서 남이 만든 옷을 떼어다 파는 데서 직접 만드는 쪽으로 넘어갔음.
- 2018년 8월 13일, 주식회사 마뗑킴을 세웠음(감사보고서).
- 이름은 프랑스어로 아침을 뜻하는 'Matin'에 자기 성 'Kim'을 붙인 것으로 보도됨.
- 같은 해 블로그를 떠나 자체 온라인몰을 열었음.
- 청담동에 사무실을 얻고 디자이너를 뽑아 직접 기획한 옷을 팔았음.
- 2020년 무신사의 여성 채널 우신사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50억 원에 이르렀다고 함. 비슷한 글 조만호, 신발 사진 동호회를 무신사로 키우기까지
- 그 무렵 패션 전문 투자사 여러 곳이 투자를 제안해 왔다고 함.
- 본인은 경영 능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껴 가장 많은 돈을 내겠다는 곳을 골랐다고 말했음.
- 그곳이 대명화학 그룹 계열의 브랜드 육성 회사 하고하우스(당시 하고엘앤에프)였음.
- 공시에 따르면 하고하우스 홍정우 대표는 2021년 2월 17일 마뗑킴 사내이사가 됐음.
- 하고하우스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4년 초 마뗑킴 지분 60%의 장부가는 40억 원이었음.
- 다만 하고하우스는 2023년 치부터 감사보고서를 공시해 2021년 거래 기록은 공시에 없음.
- 그래서 그 지분을 언제 몇 번에 걸쳐 얼마에 샀는지와 김다인 손에 간 돈이 얼마인지는 공시로 알 수 없음.
- 하고하우스는 온라인에만 기대던 판매를 백화점과 단독 매장으로 넓혔음.
- 첫 오프라인 매장은 2022년 8월 더현대 대구에 열린 것으로 보도됨.
- 김다인은 매출이 150억 원(2021년), 500억 원(2022년), 1,000억 원(2023년)으로 뛰었다고 말했음.
- 감사보고서에 남은 2023년 매출은 779억 원임(감사받지 않은 비교 수치).
- '1,000억 원'은 2023년 10월 보도 때 그해 "눈앞에 둔" 숫자로 적혀 있었음.
- 실제로 1,000억 원을 넘긴 건 2024년이었음.
- 2024년 매출은 1,288억 원이었음(감사보고서).
- 영업이익은 387억 원이었음.
- 매출 100원에 영업이익 30원꼴임.
- 그 사이 2023년 7월 20일 홍정우 대표가 마뗑킴 대표이사가 됐음(공시).
- 그리고 2023년 10월 23일, 김다인은 인스타그램에 "마뗑킴의 김다인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대표에서 물러났음.
- 같은 글에서 임신 소식도 전했음.
- 당시 보도는 대표 자리에서만 물러나고 가진 지분은 그대로라고 전했음.
- 2026년 6월 공시를 보면 마뗑킴 주식 2,500주 가운데 하고하우스가 1,500주(60%)를 들고 있음.
- 나머지 1,000주(40%)는 그룹 밖 주주 몫임.
- 그 40%의 주인 이름은 공시에 나오지 않음.
- 김다인은 2024년 3월 첫 아이를 낳았음.
- 출산 30분 전까지도 휴대폰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함.
- 그해 자기 이름을 딴 새 브랜드 다이닛(DEINET)을 내놨음.
- 중앙일보 인터뷰에는 50년 된 패션 기업 세정의 투자를 받았다고 적혀 있음.
- 다이닛 숫자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아 본인 말뿐임.
- 2026년 4월 KBS 예능에 나와서는 다이닛이 2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 정도가 됐다고 말했음.
- 마뗑킴은 김다인이 떠난 뒤에도 컸음.
- 2025년 매출은 1,357억 원이었음(감사보고서).
- 영업이익은 368억 원이었음.
- 2025년 10월 하고하우스는 그해 매출이 2,000억 원대가 될 거라고 했음(보도).
- 감사보고서에 찍힌 값은 1,357억 원이라 이 전망은 빗나갔음.
- 2025년 10월 기준 해외에는 홍콩·대만·마카오·일본에 매장 9곳을 냈음(보도).
- 일본은 무신사가 2024년 11월 총판 계약을 맺고 2029년까지 유통을 맡고 있음(보도).
- 그럼 김다인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 2021년 거래 때 김다인이 받은 돈은 공시로 알 수 없어서 남은 지분으로 따짐.
- 근거는 2026년 6월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의 마뗑킴 주주 현황임.
- 그룹 밖 주주가 1,000주(40%)를 들고 있음.
- 이 40%를 모두 김다인이 가졌다고 가정함(2023년 10월 보도대로 지분을 그대로 들고 있다면).
- 마뗑킴은 비상장이라 주가가 없음.
- 그래서 2025년 말 감사보고서의 순자산(자산에서 빚을 뺀 값) 842억 원을 씀.
- 842억 원 × 40% = 약 337억 원임.
- 순자산은 장부 값이라 실제로 팔 때 값과 다름.
- 마뗑킴은 2024·2025년에 배당을 하지 않았음(감사보고서 자본변동표).
- 그래서 주주로서 받은 현금은 공시로 드러나지 않음.
- 2021년에 받은 매각 대금, 가족과 나눠 가졌을 수 있는 몫, 그 뒤에 판 지분, 세금은 이 추산에 들어 있지 않음.
마뗑킴 숫자로 보기 (감사보고서, 억 원)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순자산(연말) |
|---|---|---|---|---|
| 2023 | 779 | 206 | 165 | 222 |
| 2024 | 1,288 | 387 | 314 | 544 |
| 2025 | 1,357 | 368 | 298 | 842 |
2023년은 감사받지 않은 비교 수치이고, 2024년 순이익·순자산은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고친 값임. 출처는 마뗑킴 감사보고서(DART)임.
🍿 여담
- 본문의 남편 박문수와는 고등학교 때 수학 입시학원에서 처음 만났음.
- 김다인은 고3을 앞둔 문과생이었고 박문수는 고2를 앞둔 한 살 어린 이과생이었음.
- 겨울방학 특강에서 빈자리가 많은데도 박문수가 굳이 김다인 옆자리에 앉았다고 함.
- 김다인이 왜 고백을 안 하냐고 떠보자 한 살 어린 그가 "다인아,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고 답했다고 함.
- 짜증이 나서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결혼까지 했다는 게 본인 이야기임.
- 첫차를 기다리며 쓴 그 포스트잇은 지금도 부모님 집에 남아 있다고 함.
💰 어떻게 벌었나
차림 → 직접 만든 옷 → 매장
- 마뗑킴이 파는 건 옷이지만 손님이 산 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춰 입은 차림이었고, 값은 그 차림을 따라 입고 싶은 손님이 냄.
- 1년쯤 지나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해 달라고 할 만큼 그의 눈이 믿음을 얻었고, 떼어다 파는 데서 직접 만드는 쪽으로 넘어가면서 마뗑킴이라는 이름이 쌓이는 자산이 됨.
- 매출은 2020년 50억 원에서 2024년 1,288억 원이 됐고, 나눠 보면 4년 만에 약 26배임.
- 판로는 남의 것을 빌렸는데, 2020년 무신사의 우신사에 들어가 매출이 50억 원에 이르렀고 하고하우스가 백화점과 단독 매장으로 넓혀 같은 옷이 더 많은 곳에서 팔리는 레버리지가 생겼음.
- 그래서 2024년 영업이익은 387억 원으로 매출 100원에 30원꼴이 남았음.
- 블로그에서 혼자 팔던 시절에는 잘된 달 매출이 몇천만 원이었음.
- 회사는 상장하지 않았고 2021년 거래 값도 공시에 없어서, 2025년 말 순자산 842억 원에 김다인 몫으로 보도된 40%를 곱하면 약 337억 원임.
- 아쉬운 점은 경영임.
- 그는 경영 능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껴 지분 60%를 하고하우스에 넘겼고, 그래서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회사에서 그의 몫으로 보도된 건 40%뿐임.
관련 링크
공시 9건, 본인 영상·인터뷰 6건, 보도 5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마뗑킴 공식몰: 마뗑킴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
- 다이닛 공식몰: 김다인이 마뗑킴 다음에 낸 브랜드
- 다이닛 인스타그램: 다이닛 공식 계정
- 김다인 인스타그램: 본인 계정, 대표 사임도 이곳에 알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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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뗑킴 감사보고서 2025 (DART): 매출 1,357억 원, 순자산 842억 원
- 마뗑킴 대규모기업집단현황 2026 (DART): 하고하우스 60%, 그룹 밖 주주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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