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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100만 원 봉투를 받던 래퍼 둘이 세운 레이블을 CJ가 103억 원에 사기까지
목차 · 4개 칸
- 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가 2006년 세운 레이블 아메바컬쳐는 2017년 CJ E&M이 지분 60%를 103억 4,800만 원에 사들인 회사임.
- 그 값으로 나눠 보면 회사 전체는 약 172억 원이었고, 2025년 아메바컬쳐는 매출 86억 4,000만 원에 순이익 15억 1,000만 원을 냈음.
- 들고 시작한 건 돈이 아니라 랩이었고, 2015년 SBS 힐링캠프에서 두 사람은 신인 때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울 때"였다고 말했음.
- 시작은 세 명이던 CB Mass였음.
- 그 시절 김건모 앨범에 피처링을 한 뒤 김건모가 밥을 사 주고 한 사람에 100만 원씩 봉투를 줬다고 같은 방송에서 말했음.
- 30분 행사를 해도 100만 원을 받지 못하던 때라 큰돈이었다는 설명이었음.
- 그리고 회사를 세웠음.
- 금융감독원 공시로는 아메바컬쳐가 2006년 8월 18일 세워졌고, 국민연금에는 그해 9월 1일 사업장으로 가입했음.
-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 두 사람이 고경민 대표와 함께 차렸다고 보도됐고, 고경민은 2008년부터 대표를 맡았음.
- 개코와 최자는 등기 임원 명단에 없음.
- 특허청 기록으로는 2010년 10월 '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 상표가 두 사람이 아니라 아메바컬쳐 이름으로 출원돼 지금도 회사 것임.
- 판을 바꾼 건 2017년이었음.
- CJ E&M 2017년 사업보고서에는 아메바컬쳐 지분 60%를 103억 4,800만 원에 산 것으로 적혀 있음.
- 인수 직전인 2017년 아메바컬쳐는 매출 70억 8,500만 원에 영업이익 3억 6,300만 원이었음.
- 나눠 보면 CJ는 그해 영업이익의 약 47배를 회사 전체 값으로 친 셈임.
- 2018년 1월 1일 아메바컬쳐는 CJ 계열사가 됐음.
- CJ보다 먼저 레이블을 넘긴 래퍼로는 2015년 하이라이트레코즈 지분 51%를 CJ에 판 팔로알토가 있음. 비슷한 글 팔로알토, 직원 월급을 밀리던 레이블을 CJ에 51% 넘기고 다시 혼자가 되기까지
- 그 뒤가 늘 좋지는 않았음.
- 매출은 2019년 64억 6,000만 원, 2020년 44억 1,000만 원으로 줄었고 2020년에는 영업손실을 냈음.
- CJ ENM은 장부에 올린 이 지분 값을 2019년 28억 2,000만 원, 2020년 22억 5,000만 원으로 낮췄음.
- 그러다 다시 올랐음.
- 영업이익은 2022년 14억 원, 2023년 15억 원, 2024년 18억 4,000만 원으로 늘었음.
- 2024년 매출은 88억 9,000만 원으로 공시된 해 가운데 가장 많았음.
- 2025년 말 자본은 89억 2,000만 원이고, 늘어난 자본이 순이익과 같아 그해 배당은 없었던 것으로 보임.
- 2023년 7월 고경민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됐고, 그달 최규상이 새 대표가 됐음.
- CJ 몫 60%는 그대로이고, 나머지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주주와 새 대표가 나눠 가졌음.
- 노래가 낳는 돈도 있음.
- 2025년 3월 유튜브 '동해물과 백두은혁'에서 두 사람은 한 달 저작권료가 가장 많았을 때 외국 브랜드 차 한 대를 살 정도였다고 말했음.
- 곡마다 얼마가 나오는지는 저작권 협회에 물어봐야 해 잘 모른다고 했음.
- 두 사람은 후배들에게 통장에 든 돈의 절반은 세금이라며 "제발 저금해"라고 말해 왔다고 했음.
- 같은 영상에서 둘 다 저금과 안전자산 위주로 돈을 둔다고 했음.
- 최자에게는 쓴 경험도 있었음.
-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공연 날 차 안에서 그가 넣은 선물옵션이 0원이 되는 걸 개코가 옆에서 봤고, "적은 돈도 아니"었다고 했음.
- 최자는 따로 일을 벌였음.
- 특허청 기록으로는 2023년 10월 주식회사 분자가 복분자로 만든 술 '분자' 상표를 냈음.
- 같은 영상에서 그는 분자로 번 돈은 브랜드를 지키는 데 쓰겠다고 했음.
- 그가 맛집을 다니는 '최자로드'는 2025년 7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8년 차, 시즌 10이라고 했고, 상표는 아메바컬쳐 이름으로 나 있음.
- 같은 방송에서 그는 고깃집 홍보 제안을 거절했고, 음식은 협찬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음.
- 2026년 10월 17일 기준 두 사람은 아메바컬쳐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음.
- 그럼 다이나믹듀오가 세운 회사의 값을 추산해봄.
- CJ가 2017년 60%에 103억 4,800만 원을 냈으니, 그 값으로 치면 나머지 40%는 약 69억 원어치였음.
- 두 사람이 그중 얼마를 가졌는지와, 2017년에 지분을 팔아 각자 얼마를 받았는지는 공시에 이름이 나오지 않아 알 수 없음.
- 집과 건물을 산 보도도 찾지 못해 개인 재산은 추산하지 않았음.
🍿 여담
- 본문의 김건모 봉투 이야기에는 뒷이야기가 있음.
- 그날 김건모가 사 준 중국 음식 가운데 양장피를 두 사람은 처음 먹어 봤다고 힐링캠프에서 말했음.
- 최자는 즐겨 가던 막국숫집을 최자로드에 내려고 몇백만 원을 썼는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먼저 나왔다고 라디오스타에서 말했음.
- 동해물과 백두은혁에서는 콘서트 홍보 칸에 최자가 낸 술 '분자'까지 적어 "여기서 술 홍보하는 건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음.
- 후배들은 두 사람이 플렉스나 허세를 부리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고, 두 사람은 스스로를 "예금 전도사"라고 불렀음.
💰 어떻게 벌었나
랩 → 레이블 → CJ에 60% → 저작권료
- 다이나믹듀오가 가진 건 돈이 아니라 25년 넘게 쓴 랩과 노래였고, 그 노래가 공연과 저작권료가 됐다가 레이블의 값이 됐음.
- 노래는 한 번 만들면 노래방과 음원에서 해마다 다시 불리는 자산이고, 두 사람의 이름 상표도 회사가 쥐고 있음.
- 2017년 CJ가 60%에 103억 4,800만 원을 냈으니, 나눠 보면 회사 전체 값은 약 172억 원임.
- 음원과 저작권은 많이 불려도 일손이 더 들지 않아, 직원 20명 안팎의 회사가 2024년 매출 88억 9,000만 원을 내는 레버리지가 됨.
- 그래서 2024년 영업이익률이 약 21%였는데, 손님마다 일손이 드는 가게라면 쉽지 않은 숫자임.
- 회사 가치는 2017년 인수 때 약 172억 원이었고, 그 뒤 CJ는 장부 값을 낮췄다가 이익은 다시 늘었음.
- 아쉬운 점은 두 사람의 몫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임.
- 이름 상표까지 회사 것이고 지분도 공시에 이름이 없어, 레이블이 번 돈 가운데 어디까지가 두 사람 몫인지는 바깥에서 알 수 없음.
관련 링크
금융감독원 공시 10여 건, 특허청·국민연금 기록, 본인 출연 영상 5건, 보도 5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이쪽으로올래2 다이나믹듀오 편 (동해물과 백두은혁, 2025): 저작권료, 저금, 선물옵션 이야기
- 힐링캠프 김건모와의 인연 (SBS, 2015): 신인 시절 100만 원 봉투
- 라디오스타 최자로드 편 (MBC, 2025): 최자로드와 홍보 제안을 거절한 이야기
- CJ E&M 사업보고서 (2017): 아메바컬쳐 지분 60%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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