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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이정환), 종잣돈 1,500만 원으로 시작해 월급쟁이부자들을 세우기까지

객주7일 전인물국내부동산 0 9
목차 · 5개 칸
  1. 월급쟁이부자들을 세운 너바나(본명 이정환)가 특수관계인(본인과 특별한 관계로 묶인 사람)과 함께 가진 회사 지분 99.75%의 값을 2025년 말 순자산(자산에서 빚을 뺀 값)으로 추산하면 약 758억 원임.
  2. 회사 밖에 가진 부동산은 2015년 책에서 41채라고 밝혔고 2024년 8월 글에서도 '50채 시스템'이라고만 적어, 값을 매길 근거가 없어 이 추산에 넣지 않았음.
  3. 시작은 대기업 월급과 종잣돈 1,500만 원이었음.
  4. 2015년에 낸 책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의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과외 한 번 받지 못했고, 친구들이 어학연수를 떠나는 방학에 막노동으로 학비를 댔다고 함.
  5. 2021년 10월 시사저널 인터뷰에서는 반지하에 살며 전전긍긍하던 과거가 직장인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일에 매달리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음.
  6. 책의 나이표로는 27살에 대기업에 들어갔고, 28살에 결혼해 빌라 4층에 전세 신혼집을 얻었음.
  7. 출판사 소개에는 대기업에 다니는데도 그 허름한 빌라 꼭대기 층 신혼집을 얻는 데 큰 대출이 필요했다고 적혀 있음.
  8. 돈에 쪼들리며 노후를 걱정하는 직장 선배들을 보고 재테크를 시작했지만, 29살에 펀드와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고 함.
  9. 그 뒤 책으로 기본기를 쌓았고, 30살에 종잣돈 1,500만 원으로 월세 받는 집을 처음 샀다는 게 책의 나이표임.
  10. 2024년 8월 월부닷컴에 올린 글에서 그는 돈이 없어 투자 첫해에는 경매와 오피스텔처럼 적은 돈으로 되는 곳부터 했다고 적었음.
  11. 2년째에는 지방 빌라 한 건으로 억대 연봉만큼을 벌었다고 함.
  12. 6년째에야 월세를 받는 부동산과 값이 올라 버는 부동산의 차이를 깨달았다고 적었음.
  13. 책 소개에 따르면 그는 6년 동안 직장을 다니며 부동산 50채를 샀고, 일부를 팔아 책을 낼 때 41채를 갖고 있었음(2024년 8월 글에서는 50채를 만드는 데 약 10년이 걸렸다고 적었음).
  14. 나이표로는 34살에 받는 월세가 월급보다 많아졌음.
  15. 35살에는 직장을 그만둔 아내 대신 부동산과 맞벌이를 시작했다고 적었고, 이것이 책 제목의 '맞벌이'임.
  16. 책에서 그는 1년 동안 모은 적금으로 해마다 집을 한 채씩 사서 10년 동안 이어 가는 방법을 내놓았음.
  17. 출판사 소개는 그가 실제로 투자금 1,000만 원이나 500만 원으로, 심지어 돈 없이도 집을 샀다고 적었음.
  18. 그때도 그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고, 일정한 생활비가 있었기에 투자를 이어 갈 수 있었다는 게 책의 설명임.
  19. 판을 바꾼 건 블로그에서 시작한 재무 상담이었음.
  20. 2024년 5월 본인 글에 따르면 그는 2014년 블로그와 카페를 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전 재산이 드는 집을 사고 빌리는 결정을 너무 쉽게 하는 데 놀랐다고 함.
  21. 처음에는 가벼운 재무 코칭이었고, 이어 한 달에 2만~3만 원을 받는 스터디를 열어 매주 토요일 자기 경험을 나눴다고 함.
  22. 그 카페 이름이 월급쟁이부자들이었음.
  23. 부동산으로 돈을 벌다 돈 관리를 가르치는 회사를 키운 사람은 미국에도 있음. 비슷한 글 데이브 램지(Dave Ramsey), 파산한 부동산 부자가 빚 없애기 강사가 되기까지
  24. 회사 월급쟁이부자들 주식회사는 2018년 3월에 세워졌고, 감사보고서와 DART 회사 정보에 대표이사는 이정환으로 올라 있음.
  25. 2021년 10월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그는 퇴사한 뒤 2020년부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며 유튜브와 네이버 카페, 팟캐스트, 온라인 강의를 함께 하느라 주말 없이 일주일에 80시간 넘게 일한다고 말했음.
  26.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남에게 자기처럼 집을 여러 채 사라고는 하지 않으며, 직장인이 자기 집을 좀 더 빨리 마련하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음.
  27. 2021년 2월 매거진동아 인터뷰에서도 그는 집은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30분 안에 닿는 외곽이라도 무리하게 빚을 내지 않는 선에서 내 집을 먼저 사라고 말했음.
  28. 그리고 회사가 빠르게 컸음.
  29. 감사보고서로 확인되는 매출은 2022년 221억 원, 2023년 350억 원, 2024년 508억 원임.
  30. 2020년 29억 원, 2021년 118억 원이었다는 숫자도 보도됐지만 감사받은 숫자는 아님.
  31. 2024년 영업이익은 284억 원으로 매출의 56%였음.
  32. 그해 매출의 98%는 강의와 코칭 같은 용역수익이었고, 광고수익은 8억 원이었음.
  33. 회사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의 구독자는 2026년 10월 15일 기준 212만 명임.
  34. 2024년 3월 글에서 그는 매달 30만 명 넘는 새 방문자가 월부닷컴과 커뮤니티를 찾는다고 적었음.
  35. 같은 글에서 그는 너나위, 자음과모음 같은 투자자들을 새 회원이 따를 멘토로 소개했음.
  36. 2024년 5월 글에서는 1년 전 30명 남짓이던 직원이 80명을 넘었다고 적었음.
  37. 그리고 2024년 5월 26일, 그는 강의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음.
  38. 그 글에서 그는 자기가 가르친 제자들이 모두 10억 원을 이룬 뒤에야 완전히 지쳐 버렸고, 강사와 대표 두 가지 일을 다 잘할 수 없게 됐다고 적었음.
  39. 열반스쿨 중급반을 마지막으로 하고 기초반도 차츰 후배 강사에게 넘기며, 자기는 경영자로 남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음.
  40. 2026년 10월 15일 월부닷컴의 열반스쿨 기초반 강사는 자음과모음과 주우이이고, 정가 89만 9,000원짜리 강의를 47만 1,975원에 팔고 있음.
  41. 강의를 내려놓는다는 그 글에서 그는 그동안 비난과 상처, 오해가 있었지만 대응하기보다 더 좋은 강의와 서비스로 답하려 했다고 적었음.
  42. 공식 제재를 받은 일도 있었음.
  43. 해킹으로 회원 10만 7,518명의 개인정보가 새어 나간 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 11월 4일 과징금 5,110만 원과 과태료 270만 원을 매겼음.
  44. 조사에서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계정에 비밀번호조차 걸려 있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됨.
  45. 그사이 회사는 번 돈으로 건물을 샀음.
  46.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에는 2024년 10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법인이 법인에게서 340억 원에 산 건물 거래가 있음.
  47. 대지 326.9㎡에 층마다 바닥 넓이를 더한 연면적이 2,325.52㎡이고, 2021년에 지은 근린생활시설(가게와 사무실이 들어가는 건물)임.
  48. 2025년 3월 땅집고는 등기부를 근거로 월급쟁이부자들이 그날 340억 원에 지하 2층, 지상 8층 빌딩을 샀다고 보도했고, 실거래 신고와 날짜와 금액이 맞음.
  49. 감사보고서에는 2025년에 토지 286억 원과 건물 72억 원이 장부에 올랐고, 그해 말 나라가 매긴 그 토지의 값(공시지가)은 88억 원이었음.
  50. 2024년과 2025년 재무상태표에 빌린 돈(차입금)이 없어, 대출 없이 현금으로 샀다는 보도와 어긋나지 않음.
  51. 같은 해 임차료는 5억 2,000만 원에서 9,000만 원으로 줄었음.
  52. 2026년 10월 15일 조회한 실거래 신고에는 그 뒤 같은 건물로 보이는 거래가 없음.
  53. 그런데 2025년에 매출이 꺾였음.
  54. 2025년 매출은 34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음.
  55. 같은 해 개발비(경상개발비)는 7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늘었고, 영업비용에 잡힌 급여는 74억 원에서 53억 원으로 줄었음.
  56. 매출이 왜 줄었는지는 감사보고서에 나오지 않음.
  57. 2025년에는 월급쟁이부자들중개법인이라는 자회사를 새로 세웠고, 2025년 말 이 회사에서 받을 돈(채권)이 10억 원 남짓 있음.
  58. 회사는 번 돈을 배당하기보다 회사 안에 쌓았음.
  59. 배당은 2022년 결산분 5억 2,000만 원, 2023년과 2024년 결산분 각 3억 9,000만 원이었고, 2025년 결산에서는 배당하지 않았음.
  60. 쌓인 돈의 일부는 펀드와 주식에 들어가 있어, 2025년 말 오래 들고 갈 매도가능증권 192억 원과 단기매매증권 53억 원이 있음.
  61. 감사보고서에는 회사와 특별한 관계로 묶인 사람이나 회사(기타특수관계자)에게 2024년 6억 원, 2025년 14억 8,000만 원을 빌려준 기록도 있음.
  62. 직원들에게는 2023년 4월부터 세 차례 스톡옵션(정해진 값에 회사 주식을 살 권리)을 줬음.
  63. 2025년 그중 2,500주가 행사되면서 이정환 쪽 지분이 100%에서 99.75%가 됐음.
  64. 그럼 너바나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65. 근거는 2025년 감사보고서 주주 현황이고, '이정환 외 특수관계인'이 전체 100만 2,500주 가운데 100만 주(99.75%)를 가졌음.
  66. 본인 몫과 특수관계인 몫이 나뉘어 공시되지 않아 이 추산은 둘을 합친 값임.
  67. 비상장이고 바깥 투자를 받은 기록이 없어 주가나 투자 단가가 없으므로 순자산(자산에서 빚을 뺀 값)을 썼음.
  68. 2025년 말 자산 844억 원에서 빚 84억 원을 뺀 760억 원의 99.75%는 약 758억 원임.
  69. 이 값에는 역삼동 토지와 건물이 산 값에서 감가상각(건물이 낡는 만큼 해마다 장부값을 깎는 것)만 뺀 금액으로 들어 있고, 들고 있는 펀드의 평가이익 65억 원도 들어 있음.
  70. 개인 명의 부동산과 현금은 넣지 않았음.
  71. 이 값은 줄어들 수 있음.
  72. 회사에 쌓인 돈을 개인이 가져가려면 배당이나 급여로 받으며 세금을 내야 함.
  73. 2025년처럼 매출이 줄면 이익과 순자산도 함께 줄어듦.
  74. 비상장 회사 지분이라 팔려면 살 사람을 찾아야 함.

월급쟁이부자들 숫자로 보기 (감사보고서, 억 원)

연도 영업수익(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자본(순자산) 배당(결산분)
2022 221 146 109 165 5.2
2023 350 217 184 355 3.9
2024 508 284 230 605 3.9
2025 349 127 127 760 0

2022년은 2023년 감사보고서에 비교로 실린 감사받지 않은 숫자임. 주주는 2024년까지 이정환과 특수관계인 100%, 2025년 99.75%임. 출처는 월급쟁이부자들 감사보고서(DART)임.


🍿 여담

  1. 그의 대표 강의 이름 '열반스쿨'의 열반(涅槃)은 필명 너바나(nirvana)를 한자로 적은 불교 말임.
  2. 2021년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그는 원래 꿈이 라디오 PD였다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지금이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음.
  3. 2023년 10월 회사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투자를 막 시작했을 무렵의 일을 털어놓았음.
  4. 대학 때 토익을 공부하고 입사 시험까지 공부해 대기업에 들어갔는데 또 투자 공부를 해야 하니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고 함.
  5. 배우러 간 자리에서 투자로 얼마나 벌었냐는 물음에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하자, 아는 사람이 돈을 내고 배우러 와서 왜 그렇게 다 부정적이냐며 부자 중에 부정적인 사람은 없다고 했고 그 말이 충격이었다고 함.
  6. 2023년 11월 영상에서 그는 1,000만 원을 모은 사람의 다음 목표는 2,000만 원이고, 4,000만 원, 8,000만 원, 1억 6,000만 원처럼 두 배씩 계단을 올라 10억 원에 닿으라고 말했음.
  7. 그 첫 계단에서 할 일로는 신용카드를 자르고 체크카드만 쓰며 앱이 아니라 손으로 가계부를 쓰라고 했음.
  8. 2021년 매거진동아 인터뷰에서 그는 집도 토익 점수처럼 500점, 600점, 700점을 거쳐 올라간다며 처음부터 강남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음.
  9. 2024년 8월 글에서 그는 "저보다 더 부자인 사람은 당연히 있지만 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월급쟁이 부자로 만든 사람은 단연코 없습니다"라고 적었음.
  10. 같은 글로 연 질의응답 라이브의 값은 1,000원이었음.
  11. 2024년 5월 강의를 내려놓으며 쓴 글에서 그는 자기 좌우명이 '죽지 않으면 계속 간다'라고 밝혔음.
  12. 본문의 2015년 책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에는 뒷이야기가 있음.
  13. 2024년 2월 월급쟁이부자들TV 영상에서 너나위는 이 책이 절판됐는데도 여전히 굉장히 높은 값에 중고로 거래된다며,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의 클래식이라 그렇다고 소개했음.
  14. 같은 영상에 함께 나온 진행자는 절판 소식에 급히 사서 띠지까지 그대로 둔 새 책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음.

💰 어떻게 벌었나

부동산 50채의 경험 × 강의 → 건물

  1. 너바나의 회사가 파는 건 월급쟁이가 집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지 정하는 기준을 가르치는 강의와 코칭이고, 값은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강생이 냄.
  2. 강의는 한 번 만든 과정을 여러 사람에게 되풀이해 팔 수 있고, 10년 동안 쌓인 커뮤니티와 구독자 212만 명의 유튜브가 다음 수강생을 불러오는 자산이 됨.
  3. 2024년 용역수익 501억 원을 2026년 10월 열반스쿨 기초반 판매가 47만 1,975원으로 나눠 보면 약 10만 6,000명 몫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값의 강의와 코칭이 섞여 있음.
  4. 강의는 듣는 사람이 늘어도 말하는 사람은 한 명이고, 그가 강의를 내려놓은 뒤에도 후배 강사들이 같은 과정을 이어 가서 레버리지에 유리함.
  5. 그래서 2024년 영업이익률이 56%였는데, 처음 하던 일처럼 한 사람씩 붙잡고 재무 상담만 했다면 내기 어려운 숫자임.
  6. 이익은 배당보다 회사에 쌓여 2025년 말 순자산이 760억 원이 됐고, 그 일부로 역삼동 건물을 340억 원에 빚 없이 샀음. 비슷한 글 맹지호(M군), 명동 노점상이 '돈 버는 법' 강의로 154억 원 건물을 사기까지
  7. 회사 가치는 이익의 몇 배로 매겨진 적이 없고, 순자산 기준 이정환 쪽 몫은 약 758억 원으로 추산됨.
  8. 아쉬운 점은 돈 대부분이 부동산 강의 한 가지에서 나온다는 것임.
  9. 2025년 매출의 99%가 강의와 코칭이었고, 그해 매출이 31%, 영업이익이 55% 줄었음.

관련 링크

감사보고서 3건,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조회 1건, 본인 글 3건, 본인 책 소개 1건, 본인 인터뷰 2건, 본인 영상 3건, 보도 2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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