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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현, 출판사 팬시 사업부를 매출 2,697억 원 아트박스로 키우기까지

객주15일 전인물기업 0 11
목차 · 5개 칸
  1. 아트박스 대표 조석현이 가진 아트박스 주식 39.20%는 2025년 말 회사 순자산으로 치면 약 616억 원, 2024년 11월 합병 때 매긴 값으로 치면 약 803억 원어치로 추산됨.
  2. 다만 그는 맨손으로 회사를 차린 사람이 아니고, 아트박스는 1984년 삼성출판사 안의 사업부로 시작했으며 그는 삼성출판사 창업주 김봉규의 사위임.
  3. 그 사업부가 직영 매장 200곳 넘는 매출 2,697억 원 회사가 됐고, 2022년에는 삼성출판사 대신 그가 최대주주가 됐음.
  4. 시작은 출판사의 곁가지였음.
  5. 2021년 비즈워치 보도에 따르면 아트박스는 1984년 삼성출판사 안에 생긴 아트박스 사업부가 전신이고, 그해 8월 1호점을 열었음.
  6.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회사 아트박스는 1986년 6월 14일 세워졌고, 처음 목적은 종이 제품과 패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같은 팬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이었음.
  7. 2023년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금의 삼성출판사 회장 김진용이 1986년 아트박스 대표이사가 됐고, 그 뒤 1992년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음.
  8. 조석현이 대표를 맡은 건 1996년부터라고 2021년 비즈워치가 보도했음.
  9. 보도에 따르면 그의 부인은 김봉규의 딸 김경화이고, 김경화도 1999년부터 아트박스 등기임원이었음(비즈니스포스트와 인사이트코리아 보도 기준이고, 비즈워치는 한 대목에서 다른 딸의 이름을 적어 엇갈림).
  10. 조석현이 대표가 되기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나이가 몇인지는 이 글을 쓰며 찾아본 공시와 보도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음.
  11. 처음 공시에 잡힌 아트박스는 가맹 회사였음.
  12. 2001년 6월 결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7월부터 1년 동안의 매출은 153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이었고 체인점이 국내 70곳, 해외 12곳이었음.
  13. 같은 보고서의 주주 명부에는 ㈜엔에스에프 40%, 조석현 16%, 김경화 14%, 김진용 10.93%, 김창수 5%가 적혀 있었음.
  14. 김창수는 김봉규의 차남이자 의류 회사 F&F 사장이라고 비즈니스포스트가 보도했음.
  15.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는 삼성출판사가 2002년 7월 ㈜엔에스에프에서 나뉘어 새로 생긴 회사라고 적고 있음.
  16. 2003년 감사보고서부터는 엔에스에프가 있던 자리에 같은 13만 800주를 가진 ㈜삼성출판사가 적혀 있고, 지분 39.85%로 최대주주였음.
  17. 그사이 덩치도 키웠음.
  18. 2001년 12월 아트박스는 사무용품과 합성수지 제품을 만드는 ㈜시스맥스를 합쳤고, 2002년 매출은 285억 원이 됐음.
  19. 2002년 감사보고서에는 체인점 국내 75곳, 해외 12곳에 시스맥스 영업소 12곳, '에브리데이' 영업소 9곳이 적혀 있음.
  20. 그런데 그 뒤로 몇 해 줄었음.
  21. 매출은 2003년 282억 원에서 2004년 247억 원, 2005년 242억 원으로 내려갔고, 영업이익은 2003년 26억 원에서 2004년 10억 원이 됐음.
  22. 국내 체인점은 2002년 75곳에서 2003년 54곳이 됐는데, 감사보고서에는 그 까닭이 적혀 있지 않음.
  23. 판을 바꾼 건 직영이었음.
  24. 2013년 패션비즈 인터뷰에 따르면 가맹 사업을 주로 하던 아트박스는 2004년부터 조석현이 직영점 사업의 밑그림을 그렸음.
  25. 그는 자동주문 시스템을 완성하며 리테일 체제로 돌아섰다고 했고, 기사는 그 시점을 2009년으로 적었음.
  26. 그는 직영점을 늘리며 가장 먼저 내린 지시가 '창고를 없애라'였다고 말했음.
  27. 창고에는 잠자는 재고가 쌓이니, 매장 창고를 없애고 재고는 자동주문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했다는 설명이었음.
  28.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인테리어만 바꿨는데 매출이 두 배로 오른 매장이 있었다며, 제품이 좋아도 보여 주는 방법이 잘못돼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음.
  29. 그 뒤로 직영점은 해마다 늘었음.
  30. 감사보고서에 적힌 직영점은 2010년 13곳, 2012년 31곳, 2014년 47곳, 2016년 70곳, 2017년 86곳, 2019년 98곳이었음.
  31. 그사이 체인점은 2010년 국내 51곳에서 2019년 15곳으로 줄었음.
  32. 매출도 따라왔음.
  33. 2009년 260억 원이던 매출은 2012년 575억 원, 2015년 1,008억 원, 2019년 1,493억 원이 됐음.
  34. 영업이익은 2010년 32억 원에서 2016년 92억 원이 됐고, 2013년치부터 한 주에 1,500원씩 배당했음.
  35. 만드는 회사에서 파는 회사로 바뀐 것도 숫자에 남았음.
  36. 회사가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은 2005년 전체 매출의 84%였는데, 2015년에는 41%로 내려갔고 남이 만든 물건을 사다 파는 '상품' 매출이 58%가 됐음.
  37. 2013년 인터뷰에서 조석현은 리테일형 기업이지만 제조와 유통에 무게를 똑같이 둔다고 말했음.
  38. 그리고 상장 이야기가 나왔음.
  39. 2017년 7월 아트박스는 전환상환우선주 1만 8,773주를 새로 찍어 IBK캐피탈에 한 주 53만 2,670원, 모두 약 100억 원에 넘겼음.
  40. 전환상환우선주는 나중에 보통주로 바꾸거나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주식이고, 이 주식은 상장하면 공모가의 70%로 보통주로 바꾸는 조건이었음.
  41. 발행 뒤 전체 주식 30만 373주에 이 단가를 곱하면 회사 전체는 약 1,600억 원으로 매겨진 셈임.
  42. 그런데 2018년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한 해 전 90억 원의 절반이 됐음.
  43. 그리고 코로나가 왔음.
  44. 2020년 매출은 1,105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26% 줄었고, 영업손실 24억 원을 냈음.
  45. 2022년 시사위크 보도에 따르면 삼성출판사가 2020년 처음으로 적자를 낸 가장 큰 원인도 아트박스의 부진이었음.
  46. 2020년 7월 20일 IBK캐피탈은 상환을 청구했고, 아트박스는 원금 100억 원에 이자 9억 원을 얹어 갚고 그 주식을 없앴다고 비즈워치가 보도했음.
  47. 상장 조건을 붙였던 투자금이 3년 만에 돌아간 것임.
  48. 같은 해 특수관계 회사와의 거래가 하나 있었음.
  4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트박스는 2020년 5월 26일 이사회 결의로 특정 브랜드 사무용품 제조 사업부문을 특수관계 회사 ㈜리템엘앤씨에 넘겼고, 양도 대가는 74억 원이었음.
  50.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넘긴 사업부의 순자산은 약 22억 원이었고, 대가 74억 원은 독립된 외부 평가기관이 매겼으며, 그 차이 52억 원이 사업양도이익으로 잡혔음.
  51. 리템엘앤씨는 2009년 세워진 플라스틱 생활용품 회사이고, 감사보고서상 대표이사가 57.4%, 특수관계자가 42.6%를 갖고 있음.
  52. 2021년 비즈워치는 이 회사의 57.4% 최대주주가 조석현이라고 보도했고, 리템엘앤씨 감사보고서에는 아트박스 지분 10.51%가 적혀 있음.
  53. 2020년 아트박스는 영업손실을 냈지만, 영업 밖의 수익 62억 원 가운데 52억 원이 이 사업부를 넘기며 생긴 영업양도이익이라 순이익 23억 원을 남겼음.
  54. 그리고 2022년, 최대주주가 바뀌었음.
  55.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2022년 5월 9일 이사회에서 아트박스 주식 3만 1,500주를 팔기로 했고, 8월 10일 대금 91억 9,800만 원을 다 받았음.
  56. 한 주에 29만 2,000원이고, 이 값으로 치면 그때 회사 전체는 약 822억 원이었음.
  57. 삼성출판사가 밝힌 까닭은 '계열분리 및 운영재원 확보'였고, 산 사람은 '기타특수관계자'라고만 적었음.
  58. 비즈니스포스트는 그중 3만 주를 조석현이 샀다고 보도했고,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의 조석현 주식도 2021년 말 7만 1,700주에서 2022년 말 10만 1,700주로 3만 주 늘었음.
  59. 그래서 조석현 지분은 25.46%에서 36.12%가 됐고, 삼성출판사는 46.45%에서 35.26%로 내려가 2대 주주가 됐음.
  60. 삼성출판사는 아트박스를 자회사 실적에서 빼고 관계회사로 적었음.
  61. 그 뒤 숫자가 뛰었음.
  62. 매출은 2021년 1,314억 원에서 2022년 1,849억 원, 2023년 2,243억 원, 2024년 2,479억 원, 2025년 2,697억 원이 됐음.
  63. 영업이익은 2021년 80억 원에서 2022년 238억 원으로 세 배가 됐고, 2024년 288억 원을 냈음.
  64. 2023년 영업이익률은 12%였음.
  65. 직영점은 2021년 114곳, 2022년 138곳, 2023년 166곳이었고, 2026년 9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국내 매장은 221곳이며 그중 가맹점은 3곳뿐임.
  66. 매장을 직영으로만 늘린 다른 회사의 길도 비슷한 숫자를 남겼음. 비슷한 글 이준범, 줄 서는 도넛 노티드를 키웠다가 다시 위기를 맞기까지
  67. 노티드는 매장이 2024년 45곳이 될 때까지 모두 직영이었다고 보도됐음.
  68. 손님도 바뀌었음.
  69. 2026년 6월 회사 보도자료는 아트박스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와 함께 '올다아무'로 불리며 한국 방문 필수 쇼핑 코스로 꼽힌다고 적었음. 비슷한 글 조만호, 신발 사진 동호회를 무신사로 키우기까지
  70. 명동, 홍대, 신촌, 코엑스 같은 곳의 매장은 외국인 매출이 약 80%라고 알려졌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는데, 회사가 공시한 숫자는 아님.
  71. 같은 보도에 따르면 아트박스가 직접 만든 캐릭터는 18종이고, 그 캐릭터 상품이 전체 상품 가짓수의 60%임.
  72.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은 1,063억 원, 사다 판 상품 매출은 1,617억 원이었음.
  73. 그리고 2024년 11월, 지분이 한 번 더 움직였음.
  74. 아트박스는 2024년 11월 1일 리템엘앤씨의 제조 사업부문을 떼어 합쳤고, 그 대가로 새 주식 4만 7,646주를 리템엘앤씨 주주들에게 줬음.
  75. 2020년에 아트박스가 리템엘앤씨에 넘겼던 것과 같은 사업부인지는 공시에 나오지 않음.
  76. 감사보고서에 적힌 대가의 공정가치는 296억 원, 한 주에 약 62만 2,000원이고, 그중 118억 원은 넘겨받은 순자산보다 더 쳐준 값인 영업권으로 잠정 계산됐음.
  77. 리템엘앤씨 주주 명부대로 나누면 새 주식의 57.4%인 약 2만 7,350주가 대표이사 몫이고,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의 대표이사 주식도 10만 1,700주에서 12만 9,052주로 2만 7,352주 늘었음.
  78. 그래서 2024년 말 주주는 대표이사 조석현 39.20%, 삼성출판사 30.16%, 김경화 12.76%, 기타 17.88%가 됐음.
  79. 2025년에는 덩치가 커졌지만 이익은 줄었음.
  80. 매출은 9%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288억 원에서 230억 원으로 줄었음.
  81. 직원 월급과 임차료 같은 판매관리비 안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8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매장 임차료가 360억 원에서 399억 원으로 늘었음.
  82. 2025년 말 매장 보증금으로 맡겨 둔 돈은 585억 원이었음.
  83. 배당은 커졌음.
  84. 한 주 배당은 2021년 3,500원, 2022년 1만 5,000원, 2023년과 2024년 2만 원, 2025년 1만 원이었음.
  85. 2024년치 배당만 모두 62억 원이었음.
  86. 바다 밖으로도 나갔음.
  87. 2026년 6월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회사가 밝혔고, 2026년 8월에는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의 쇼핑몰 안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됐음.
  88.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해외 매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몽골,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7개국에 57곳임.
  89. 그럼 조석현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90. 근거는 2025년 감사보고서의 주주 명부로, 대표이사 주식은 12만 9,052주(39.20%)임.
  91. 첫째 값은 회사 순자산임.
  92. 2025년 말 자본은 1,572억 원이고, 여기에 39.20%를 곱하면 약 616억 원임.
  93. 둘째 값은 가장 최근 주식 단가임.
  94. 2024년 11월 합병 때 새 주식 한 주의 공정가치 약 62만 2,000원을 곱하면 약 803억 원이고, 이 값으로 회사 전체는 약 2,049억 원임.
  95. 다만 이 단가는 특수관계 회사끼리의 합병에서 회계상 정한 값이고, 시장에서 누가 사겠다고 낸 값은 아님.
  96. 이 밖에 따로 셀 몫이 있음.
  97. 그가 57.4%를 가진 리템엘앤씨의 아트박스 지분 10.51%를 거쳐 약 6%를 간접으로 갖고 있는데, 이 10.51%가 2024년 새 주식을 낸 뒤의 비율인지는 감사보고서로 확인되지 않음.
  98. 부인 김경화의 12.76%는 위 추산에 넣지 않았음.
  99. 받은 배당도 있음.
  100. 감사보고서의 한 주 배당에 그때 그의 주식 수를 곱해 더하면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받은 배당은 세금을 떼기 전 약 78억 원임.
  101. 이 값은 줄어들 수 있음.
  102. 비상장 회사라 팔려면 살 사람을 찾아야 하고, 순자산 안에는 매장 보증금과 재고처럼 바로 돈이 되지 않는 것도 들어 있음.

아트박스 숫자로 보기 (감사보고서, 억 원)

연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자본 직영점 조석현 지분
2001.06 152.6 16.2 8.4 86.0 - 16.00%
2002 284.6 27.9 10.5 134.9 - 12.90%
2005 242.2 13.7 3.9 133.1 - 14.63%
2010 317.5 31.9 29.2 192.9 13 25.46%
2012 574.9 43.7 28.2 243.6 31 25.46%
2015 1,008.3 60.6 43.9 368.0 56 25.46%
2017 1,300.1 90.3 41.2 574.5 86 23.87%
2019 1,492.7 80.9 56.0 645.7 98 23.87%
2020 1,105.0 -24.4 23.1 559.5 104 25.46%
2021 1,314.3 79.5 59.8 619.3 114 25.46%
2022 1,849.1 238.3 190.6 780.3 138 36.12%
2023 2,243.1 271.4 221.3 956.5 166 36.12%
2024 2,478.7 287.7 238.0 1,434.7 - 39.20%
2025 2,696.6 229.5 176.6 1,571.8 - 39.20%

출처는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와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DART)임. 2001.06은 2000년 7월~2001년 6월 결산이고, 직영점은 감사보고서 '회사의 개요'에 적힌 수(2015년은 '강남1호점 외 55개')이며 2024년치부터는 적혀 있지 않음. 2017~2019년 지분은 IBK캐피탈 우선주를 넣은 비율임.


🍿 여담

  1. 아트박스라는 이름은 영화 대사로 더 널리 알려졌음.
  2.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배우 마동석이 한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가 명대사로 남았다고 매일경제가 2024년 보도했음.
  3. 아기자기한 팬시 가게와 덩치 큰 배우의 어긋남이 웃음을 터뜨렸다는 게 그 기사의 설명임.
  4. 2024년 디지털타임스 기자가 이 대사를 떠올리며 명동을 찾아갔더니 3개 층을 쓰던 명동 2호점은 비어 있었고, 1호점은 바로 옆 건물로 넓혀 옮겨 문을 열고 있었다고 함.
  5. 2013년 인터뷰에서 조석현은 매장 입구에 잘 팔리지 않는 노트를 일부러 둔다고 말했음.
  6. 손님 중에는 "아직도 여기는 노트만 파나?"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짜 팔리는 노트는 매장 안쪽에 두고 입구 노트는 아트박스의 '문화코드'로 남겨 둔다는 설명이었음.
  7. 아트박스를 낳은 집안에는 다른 유명 회사도 있음.
  8. 김진용의 장남 김민석은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를 세웠고, 김진용의 동생 김창수는 F&F를 이끈다고 보도됐음.
  9. 그래서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의 특수관계자 목록에는 핑크퐁컴퍼니가 이름을 올리고 있음.

💰 어떻게 벌었나

직접 만든 캐릭터 상품 × 직영 매장

  1. 아트박스가 파는 건 노트와 스티커, 인형, 키링 같은 작은 물건과 그걸 구경하며 고르는 재미이고, 값은 매장에 들른 손님이 냄.
  2. 회사가 직접 그린 캐릭터 18종은 한 번 만들면 노트에도 인형에도 계속 찍어 팔 수 있어 쌓이는 자산이 되고, 2025년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은 1,063억 원이었음.
  3. 2023년 매출 2,243억 원을 그해 직영점 166곳으로 나눠 보면 한 곳에 약 13억 원인데, 체인점 납품과 온라인 매출이 섞인 단순 나눗셈임.
  4. 한 번 디자인한 상품을 200곳 넘는 매장에 똑같이 깔 수 있고, 매장 재고는 자동주문 시스템이 챙겨 매장이 늘어도 상품 기획은 한 번으로 끝나는 레버리지가 있음.
  5. 그래서 매출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41% 느는 동안 판매관리비는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세 배가 돼 2023년 영업이익률은 12%였음.
  6. 반대로 매장은 직영이라 늘릴수록 임차료가 같이 늘고, 2025년 임차료는 399억 원으로 매출의 15%였음.
  7. 회사 가치는 2024년 11월 합병 단가로 약 2,049억 원이고, 2025년 순이익 177억 원의 약 12배임.
  8. 아쉬운 점은 매장에 묶인 돈임.
  9. 손님이 매장에 와야 팔리는 장사라 2020년 코로나 때 매출이 26% 줄며 영업손실을 냈고, 2025년 말에도 매장 보증금으로 585억 원이 묶여 있었음.

관련 링크

아트박스 감사보고서 26건(2001~2025년),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 3건과 공시 1건, 리템엘앤씨 감사보고서 3건, 조석현 인터뷰 1건, 회사 보도자료 1건, 보도 9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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