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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현, 출판사 팬시 사업부를 매출 2,697억 원 아트박스로 키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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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박스 대표 조석현이 가진 아트박스 주식 39.20%는 2025년 말 회사 순자산으로 치면 약 616억 원, 2024년 11월 합병 때 매긴 값으로 치면 약 803억 원어치로 추산됨.
- 다만 그는 맨손으로 회사를 차린 사람이 아니고, 아트박스는 1984년 삼성출판사 안의 사업부로 시작했으며 그는 삼성출판사 창업주 김봉규의 사위임.
- 그 사업부가 직영 매장 200곳 넘는 매출 2,697억 원 회사가 됐고, 2022년에는 삼성출판사 대신 그가 최대주주가 됐음.
- 시작은 출판사의 곁가지였음.
- 2021년 비즈워치 보도에 따르면 아트박스는 1984년 삼성출판사 안에 생긴 아트박스 사업부가 전신이고, 그해 8월 1호점을 열었음.
-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회사 아트박스는 1986년 6월 14일 세워졌고, 처음 목적은 종이 제품과 패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같은 팬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이었음.
- 2023년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금의 삼성출판사 회장 김진용이 1986년 아트박스 대표이사가 됐고, 그 뒤 1992년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음.
- 조석현이 대표를 맡은 건 1996년부터라고 2021년 비즈워치가 보도했음.
- 보도에 따르면 그의 부인은 김봉규의 딸 김경화이고, 김경화도 1999년부터 아트박스 등기임원이었음(비즈니스포스트와 인사이트코리아 보도 기준이고, 비즈워치는 한 대목에서 다른 딸의 이름을 적어 엇갈림).
- 조석현이 대표가 되기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나이가 몇인지는 이 글을 쓰며 찾아본 공시와 보도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음.
- 처음 공시에 잡힌 아트박스는 가맹 회사였음.
- 2001년 6월 결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7월부터 1년 동안의 매출은 153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이었고 체인점이 국내 70곳, 해외 12곳이었음.
- 같은 보고서의 주주 명부에는 ㈜엔에스에프 40%, 조석현 16%, 김경화 14%, 김진용 10.93%, 김창수 5%가 적혀 있었음.
- 김창수는 김봉규의 차남이자 의류 회사 F&F 사장이라고 비즈니스포스트가 보도했음.
-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는 삼성출판사가 2002년 7월 ㈜엔에스에프에서 나뉘어 새로 생긴 회사라고 적고 있음.
- 2003년 감사보고서부터는 엔에스에프가 있던 자리에 같은 13만 800주를 가진 ㈜삼성출판사가 적혀 있고, 지분 39.85%로 최대주주였음.
- 그사이 덩치도 키웠음.
- 2001년 12월 아트박스는 사무용품과 합성수지 제품을 만드는 ㈜시스맥스를 합쳤고, 2002년 매출은 285억 원이 됐음.
- 2002년 감사보고서에는 체인점 국내 75곳, 해외 12곳에 시스맥스 영업소 12곳, '에브리데이' 영업소 9곳이 적혀 있음.
- 그런데 그 뒤로 몇 해 줄었음.
- 매출은 2003년 282억 원에서 2004년 247억 원, 2005년 242억 원으로 내려갔고, 영업이익은 2003년 26억 원에서 2004년 10억 원이 됐음.
- 국내 체인점은 2002년 75곳에서 2003년 54곳이 됐는데, 감사보고서에는 그 까닭이 적혀 있지 않음.
- 판을 바꾼 건 직영이었음.
- 2013년 패션비즈 인터뷰에 따르면 가맹 사업을 주로 하던 아트박스는 2004년부터 조석현이 직영점 사업의 밑그림을 그렸음.
- 그는 자동주문 시스템을 완성하며 리테일 체제로 돌아섰다고 했고, 기사는 그 시점을 2009년으로 적었음.
- 그는 직영점을 늘리며 가장 먼저 내린 지시가 '창고를 없애라'였다고 말했음.
- 창고에는 잠자는 재고가 쌓이니, 매장 창고를 없애고 재고는 자동주문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했다는 설명이었음.
-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인테리어만 바꿨는데 매출이 두 배로 오른 매장이 있었다며, 제품이 좋아도 보여 주는 방법이 잘못돼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음.
- 그 뒤로 직영점은 해마다 늘었음.
- 감사보고서에 적힌 직영점은 2010년 13곳, 2012년 31곳, 2014년 47곳, 2016년 70곳, 2017년 86곳, 2019년 98곳이었음.
- 그사이 체인점은 2010년 국내 51곳에서 2019년 15곳으로 줄었음.
- 매출도 따라왔음.
- 2009년 260억 원이던 매출은 2012년 575억 원, 2015년 1,008억 원, 2019년 1,493억 원이 됐음.
- 영업이익은 2010년 32억 원에서 2016년 92억 원이 됐고, 2013년치부터 한 주에 1,500원씩 배당했음.
- 만드는 회사에서 파는 회사로 바뀐 것도 숫자에 남았음.
- 회사가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은 2005년 전체 매출의 84%였는데, 2015년에는 41%로 내려갔고 남이 만든 물건을 사다 파는 '상품' 매출이 58%가 됐음.
- 2013년 인터뷰에서 조석현은 리테일형 기업이지만 제조와 유통에 무게를 똑같이 둔다고 말했음.
- 그리고 상장 이야기가 나왔음.
- 2017년 7월 아트박스는 전환상환우선주 1만 8,773주를 새로 찍어 IBK캐피탈에 한 주 53만 2,670원, 모두 약 100억 원에 넘겼음.
- 전환상환우선주는 나중에 보통주로 바꾸거나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주식이고, 이 주식은 상장하면 공모가의 70%로 보통주로 바꾸는 조건이었음.
- 발행 뒤 전체 주식 30만 373주에 이 단가를 곱하면 회사 전체는 약 1,600억 원으로 매겨진 셈임.
- 그런데 2018년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한 해 전 90억 원의 절반이 됐음.
- 그리고 코로나가 왔음.
- 2020년 매출은 1,105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26% 줄었고, 영업손실 24억 원을 냈음.
- 2022년 시사위크 보도에 따르면 삼성출판사가 2020년 처음으로 적자를 낸 가장 큰 원인도 아트박스의 부진이었음.
- 2020년 7월 20일 IBK캐피탈은 상환을 청구했고, 아트박스는 원금 100억 원에 이자 9억 원을 얹어 갚고 그 주식을 없앴다고 비즈워치가 보도했음.
- 상장 조건을 붙였던 투자금이 3년 만에 돌아간 것임.
- 같은 해 특수관계 회사와의 거래가 하나 있었음.
-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트박스는 2020년 5월 26일 이사회 결의로 특정 브랜드 사무용품 제조 사업부문을 특수관계 회사 ㈜리템엘앤씨에 넘겼고, 양도 대가는 74억 원이었음.
-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넘긴 사업부의 순자산은 약 22억 원이었고, 대가 74억 원은 독립된 외부 평가기관이 매겼으며, 그 차이 52억 원이 사업양도이익으로 잡혔음.
- 리템엘앤씨는 2009년 세워진 플라스틱 생활용품 회사이고, 감사보고서상 대표이사가 57.4%, 특수관계자가 42.6%를 갖고 있음.
- 2021년 비즈워치는 이 회사의 57.4% 최대주주가 조석현이라고 보도했고, 리템엘앤씨 감사보고서에는 아트박스 지분 10.51%가 적혀 있음.
- 2020년 아트박스는 영업손실을 냈지만, 영업 밖의 수익 62억 원 가운데 52억 원이 이 사업부를 넘기며 생긴 영업양도이익이라 순이익 23억 원을 남겼음.
- 그리고 2022년, 최대주주가 바뀌었음.
-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2022년 5월 9일 이사회에서 아트박스 주식 3만 1,500주를 팔기로 했고, 8월 10일 대금 91억 9,800만 원을 다 받았음.
- 한 주에 29만 2,000원이고, 이 값으로 치면 그때 회사 전체는 약 822억 원이었음.
- 삼성출판사가 밝힌 까닭은 '계열분리 및 운영재원 확보'였고, 산 사람은 '기타특수관계자'라고만 적었음.
- 비즈니스포스트는 그중 3만 주를 조석현이 샀다고 보도했고,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의 조석현 주식도 2021년 말 7만 1,700주에서 2022년 말 10만 1,700주로 3만 주 늘었음.
- 그래서 조석현 지분은 25.46%에서 36.12%가 됐고, 삼성출판사는 46.45%에서 35.26%로 내려가 2대 주주가 됐음.
- 삼성출판사는 아트박스를 자회사 실적에서 빼고 관계회사로 적었음.
- 그 뒤 숫자가 뛰었음.
- 매출은 2021년 1,314억 원에서 2022년 1,849억 원, 2023년 2,243억 원, 2024년 2,479억 원, 2025년 2,697억 원이 됐음.
- 영업이익은 2021년 80억 원에서 2022년 238억 원으로 세 배가 됐고, 2024년 288억 원을 냈음.
- 2023년 영업이익률은 12%였음.
- 직영점은 2021년 114곳, 2022년 138곳, 2023년 166곳이었고, 2026년 9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국내 매장은 221곳이며 그중 가맹점은 3곳뿐임.
- 매장을 직영으로만 늘린 다른 회사의 길도 비슷한 숫자를 남겼음. 비슷한 글 이준범, 줄 서는 도넛 노티드를 키웠다가 다시 위기를 맞기까지
- 노티드는 매장이 2024년 45곳이 될 때까지 모두 직영이었다고 보도됐음.
- 손님도 바뀌었음.
- 2026년 6월 회사 보도자료는 아트박스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와 함께 '올다아무'로 불리며 한국 방문 필수 쇼핑 코스로 꼽힌다고 적었음. 비슷한 글 조만호, 신발 사진 동호회를 무신사로 키우기까지
- 명동, 홍대, 신촌, 코엑스 같은 곳의 매장은 외국인 매출이 약 80%라고 알려졌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는데, 회사가 공시한 숫자는 아님.
- 같은 보도에 따르면 아트박스가 직접 만든 캐릭터는 18종이고, 그 캐릭터 상품이 전체 상품 가짓수의 60%임.
-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은 1,063억 원, 사다 판 상품 매출은 1,617억 원이었음.
- 그리고 2024년 11월, 지분이 한 번 더 움직였음.
- 아트박스는 2024년 11월 1일 리템엘앤씨의 제조 사업부문을 떼어 합쳤고, 그 대가로 새 주식 4만 7,646주를 리템엘앤씨 주주들에게 줬음.
- 2020년에 아트박스가 리템엘앤씨에 넘겼던 것과 같은 사업부인지는 공시에 나오지 않음.
- 감사보고서에 적힌 대가의 공정가치는 296억 원, 한 주에 약 62만 2,000원이고, 그중 118억 원은 넘겨받은 순자산보다 더 쳐준 값인 영업권으로 잠정 계산됐음.
- 리템엘앤씨 주주 명부대로 나누면 새 주식의 57.4%인 약 2만 7,350주가 대표이사 몫이고,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의 대표이사 주식도 10만 1,700주에서 12만 9,052주로 2만 7,352주 늘었음.
- 그래서 2024년 말 주주는 대표이사 조석현 39.20%, 삼성출판사 30.16%, 김경화 12.76%, 기타 17.88%가 됐음.
- 2025년에는 덩치가 커졌지만 이익은 줄었음.
- 매출은 9%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288억 원에서 230억 원으로 줄었음.
- 직원 월급과 임차료 같은 판매관리비 안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8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매장 임차료가 360억 원에서 399억 원으로 늘었음.
- 2025년 말 매장 보증금으로 맡겨 둔 돈은 585억 원이었음.
- 배당은 커졌음.
- 한 주 배당은 2021년 3,500원, 2022년 1만 5,000원, 2023년과 2024년 2만 원, 2025년 1만 원이었음.
- 2024년치 배당만 모두 62억 원이었음.
- 바다 밖으로도 나갔음.
- 2026년 6월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회사가 밝혔고, 2026년 8월에는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의 쇼핑몰 안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됐음.
-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해외 매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몽골,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7개국에 57곳임.
- 그럼 조석현의 보유 지분 가치를 추산해봄.
- 근거는 2025년 감사보고서의 주주 명부로, 대표이사 주식은 12만 9,052주(39.20%)임.
- 첫째 값은 회사 순자산임.
- 2025년 말 자본은 1,572억 원이고, 여기에 39.20%를 곱하면 약 616억 원임.
- 둘째 값은 가장 최근 주식 단가임.
- 2024년 11월 합병 때 새 주식 한 주의 공정가치 약 62만 2,000원을 곱하면 약 803억 원이고, 이 값으로 회사 전체는 약 2,049억 원임.
- 다만 이 단가는 특수관계 회사끼리의 합병에서 회계상 정한 값이고, 시장에서 누가 사겠다고 낸 값은 아님.
- 이 밖에 따로 셀 몫이 있음.
- 그가 57.4%를 가진 리템엘앤씨의 아트박스 지분 10.51%를 거쳐 약 6%를 간접으로 갖고 있는데, 이 10.51%가 2024년 새 주식을 낸 뒤의 비율인지는 감사보고서로 확인되지 않음.
- 부인 김경화의 12.76%는 위 추산에 넣지 않았음.
- 받은 배당도 있음.
- 감사보고서의 한 주 배당에 그때 그의 주식 수를 곱해 더하면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받은 배당은 세금을 떼기 전 약 78억 원임.
- 이 값은 줄어들 수 있음.
- 비상장 회사라 팔려면 살 사람을 찾아야 하고, 순자산 안에는 매장 보증금과 재고처럼 바로 돈이 되지 않는 것도 들어 있음.
아트박스 숫자로 보기 (감사보고서, 억 원)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자본 | 직영점 | 조석현 지분 |
|---|---|---|---|---|---|---|
| 2001.06 | 152.6 | 16.2 | 8.4 | 86.0 | - | 16.00% |
| 2002 | 284.6 | 27.9 | 10.5 | 134.9 | - | 12.90% |
| 2005 | 242.2 | 13.7 | 3.9 | 133.1 | - | 14.63% |
| 2010 | 317.5 | 31.9 | 29.2 | 192.9 | 13 | 25.46% |
| 2012 | 574.9 | 43.7 | 28.2 | 243.6 | 31 | 25.46% |
| 2015 | 1,008.3 | 60.6 | 43.9 | 368.0 | 56 | 25.46% |
| 2017 | 1,300.1 | 90.3 | 41.2 | 574.5 | 86 | 23.87% |
| 2019 | 1,492.7 | 80.9 | 56.0 | 645.7 | 98 | 23.87% |
| 2020 | 1,105.0 | -24.4 | 23.1 | 559.5 | 104 | 25.46% |
| 2021 | 1,314.3 | 79.5 | 59.8 | 619.3 | 114 | 25.46% |
| 2022 | 1,849.1 | 238.3 | 190.6 | 780.3 | 138 | 36.12% |
| 2023 | 2,243.1 | 271.4 | 221.3 | 956.5 | 166 | 36.12% |
| 2024 | 2,478.7 | 287.7 | 238.0 | 1,434.7 | - | 39.20% |
| 2025 | 2,696.6 | 229.5 | 176.6 | 1,571.8 | - | 39.20% |
출처는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와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DART)임. 2001.06은 2000년 7월~2001년 6월 결산이고, 직영점은 감사보고서 '회사의 개요'에 적힌 수(2015년은 '강남1호점 외 55개')이며 2024년치부터는 적혀 있지 않음. 2017~2019년 지분은 IBK캐피탈 우선주를 넣은 비율임.
🍿 여담
- 아트박스라는 이름은 영화 대사로 더 널리 알려졌음.
-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배우 마동석이 한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가 명대사로 남았다고 매일경제가 2024년 보도했음.
- 아기자기한 팬시 가게와 덩치 큰 배우의 어긋남이 웃음을 터뜨렸다는 게 그 기사의 설명임.
- 2024년 디지털타임스 기자가 이 대사를 떠올리며 명동을 찾아갔더니 3개 층을 쓰던 명동 2호점은 비어 있었고, 1호점은 바로 옆 건물로 넓혀 옮겨 문을 열고 있었다고 함.
- 2013년 인터뷰에서 조석현은 매장 입구에 잘 팔리지 않는 노트를 일부러 둔다고 말했음.
- 손님 중에는 "아직도 여기는 노트만 파나?"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짜 팔리는 노트는 매장 안쪽에 두고 입구 노트는 아트박스의 '문화코드'로 남겨 둔다는 설명이었음.
- 아트박스를 낳은 집안에는 다른 유명 회사도 있음.
- 김진용의 장남 김민석은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를 세웠고, 김진용의 동생 김창수는 F&F를 이끈다고 보도됐음.
- 그래서 아트박스 감사보고서의 특수관계자 목록에는 핑크퐁컴퍼니가 이름을 올리고 있음.
💰 어떻게 벌었나
직접 만든 캐릭터 상품 × 직영 매장
- 아트박스가 파는 건 노트와 스티커, 인형, 키링 같은 작은 물건과 그걸 구경하며 고르는 재미이고, 값은 매장에 들른 손님이 냄.
- 회사가 직접 그린 캐릭터 18종은 한 번 만들면 노트에도 인형에도 계속 찍어 팔 수 있어 쌓이는 자산이 되고, 2025년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은 1,063억 원이었음.
- 2023년 매출 2,243억 원을 그해 직영점 166곳으로 나눠 보면 한 곳에 약 13억 원인데, 체인점 납품과 온라인 매출이 섞인 단순 나눗셈임.
- 한 번 디자인한 상품을 200곳 넘는 매장에 똑같이 깔 수 있고, 매장 재고는 자동주문 시스템이 챙겨 매장이 늘어도 상품 기획은 한 번으로 끝나는 레버리지가 있음.
- 그래서 매출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41% 느는 동안 판매관리비는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세 배가 돼 2023년 영업이익률은 12%였음.
- 반대로 매장은 직영이라 늘릴수록 임차료가 같이 늘고, 2025년 임차료는 399억 원으로 매출의 15%였음.
- 회사 가치는 2024년 11월 합병 단가로 약 2,049억 원이고, 2025년 순이익 177억 원의 약 12배임.
- 아쉬운 점은 매장에 묶인 돈임.
- 손님이 매장에 와야 팔리는 장사라 2020년 코로나 때 매출이 26% 줄며 영업손실을 냈고, 2025년 말에도 매장 보증금으로 585억 원이 묶여 있었음.
관련 링크
아트박스 감사보고서 26건(2001~2025년), 삼성출판사 사업보고서 3건과 공시 1건, 리템엘앤씨 감사보고서 3건, 조석현 인터뷰 1건, 회사 보도자료 1건, 보도 9건을 확인해 정리함. 그중 직접 볼 만한 것만 모음.
- 아트박스 공식 온라인몰 POOM: 아트박스 캐릭터 상품과 디자인 브랜드 상품
- 조석현 인터뷰 (패션비즈, 2013): 직영 전환, 창고를 없앤 자동주문 시스템, 입구의 노트
- 아트박스 2025년 감사보고서: 매출 2,697억 원, 주주 명부, 배당, 임차료와 보증금
- 아트박스 2024년 감사보고서: 리템엘앤씨 사업부문 합병과 새 주식 4만 7,646주
- 아트박스 2020년 감사보고서: 코로나 영업손실, 우선주 상환, 리템엘앤씨 사업양도
- 아트박스 2017년 감사보고서: IBK캐피탈 전환상환우선주 조건
- 아트박스 2001년 6월 결산 감사보고서: 체인점 82곳 시절과 첫 주주 명부
- 삼성출판사 2022년 사업보고서: 아트박스 주식 3만 1,500주 매각과 계열분리
- 리템엘앤씨 2024년 감사보고서: 주주 명부와 아트박스 지분, 인적분할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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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15원짜리 153 볼펜으로 국민 볼펜 회사가 된 모나미가 매출이 반으로 줄고 3년 적자를 낸 끝에 2026년 10월 관리종목이 되기까지를 사업보고서와 창업주 인터뷰로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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