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주식을 외면할 때 좋은 회사의 일부를 헐값에 사는 법과 투자한 회사가 쌓아 둔 이익도 내 몫으로 셈하는 법을 담은 편지임.
- 1978년 말 다이버시파이드 리테일링과 합병하면서 블루칩스탬프 지분이 약 58%로 늘었음.
- 그래서 블루칩스탬프 실적을 통째로 합쳐 보고하게 됨.
- 버핏은 성격이 다른 사업을 섞은 숫자가 실제 모습을 오히려 가린다고 봄.
- 그래서 사업별 숫자를 따로 보라고 함.
- 1978년 자기자본 대비 영업이익률은 19.4%로 1972년 최고 기록에 거의 닿았음.
- 지난 3년 주당 순자산은 연 25%씩 늘어 거의 두 배가 됐음.
- 하지만 이 속도는 이어질 수 없다고 먼저 선을 그음.
- 섬유는 차별화 안 되는 제품을 큰 설비로 만드는 사업임.
- 그래서 공급이 넘치는 한 투자한 돈에 걸맞은 이익이 날 수 없다고 봄.
- 그래도 지역 고용과 성실한 경영진·노조를 이유로 섬유 사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함.
- 좋은 보험사는 새로 만들기보다 사는 편이 쉬웠음.
- 버핏이 벌인 확장 중엔 값비싼 실패도 있었다고 인정함.
- 주식을 크게 사는 조건은 이해할 수 있는 사업, 좋은 장기 전망, 정직하고 유능한 경영진, 아주 싼 가격 네 가지임.
- 1971년에는 좋은 회사가 있어도 가격이 비싸 주식 보유액이 1,070만 달러에 그쳤음.
- 그해 연기금은 여유 자금의 122%를 주식에 넣었음.
- 하지만 폭락 뒤인 1974년엔 21%, 1978년엔 9%만 넣었음.
- 반대로 버크셔는 1975~1978년 주식을 크게 늘렸음.
- 다우지수가 852에서 805로 떨어진 그 3년 동안 세전 약 1억 1,200만 달러를 벌었음.
- 버핏은 좋은 회사의 일부를 주식시장에서 사는 값이 회사 전체를 사고파는 값보다 훨씬 싸다고 봄.
- 대표 사례로 미국에서 경영을 가장 잘한다고 본 손해보험사 SAFECO를 장부가보다 싸게 샀음.
- 경영에 관여할 수 없어도 상관없다고 함.
- SAFECO 경영진이 버크셔보다 더 잘 운영하기 때문임.
- SAFECO가 벌었지만 배당하지 않은 이익도 버크셔에게는 배당만큼 진짜 이익이라고 봄.
- 다만 번 돈을 좋은 곳에 다시 쓸 수 없는 회사라면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사는 편이 낫다고 덧붙임.
- 주가가 빨리 오르길 바라지도 않음.
- 매년 주식을 사는 쪽이라 싼 가격이 오래 가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임.
- 확신이 설 때만 크게 사고, 어중간한 종목을 조금씩 사지는 않는다고 함.
- 자회사인 일리노이 내셔널 은행은 법에 따라 1980년 말까지 처분해야 한다고 알림.
- 편지 끝에서는 75~81세의 경영자들이 매일 주인처럼 일한다고 소개함.
- 나이를 따지지 않는 인사 방식이라는 것임.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 1985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1980년 말 주식 교환으로 분리된 일리노이 내셔널 은행이 1985년 가을 매각되면서 주주들은 당시 버크셔 주당 내재가치와 비슷한 금액을 받았음.
- 편지에 나온 워싱턴포스트 주식은 1973년 약 1,000만 달러에 샀는데, 1993년 초에는 한 해 배당만 700만 달러에 평가액이 4억 달러를 넘었음.
- 버크셔는 2014년 워싱턴포스트의 후신인 그레이엄 홀딩스 주식을 넘기고 그 대가로 영업 회사를 받았음.
- 보유 종목표의 ABC는 1985년 캐피털시티즈에 인수됐는데, 버크셔가 캐피털시티즈 주식 300만 주를 사 인수 자금을 대주었음.
- 캐피털시티즈/ABC가 디즈니에 합병되면서 버크셔는 1996년 초 이 주식을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꿨음.
- 블루칩스탬프는 1983년 버크셔에 합병돼 완전자회사가 됨.
- 섬유 사업은 끝내 1985년 문을 닫았고, GEICO는 1996년 초 버크셔가 100% 인수함.
- 편지에서 칭찬한 노장 경영자 가운데 벤 로스너(어소시에이티드 리테일)는 79세, 필 리셰(내셔널 인뎀니티)는 65세이던 1982년에 은퇴했음.
- 한국 국민연금은 1988년에 생겼고, 2026년 6월 말 기금 1,865조 6,000억 원 가운데 64.5%를 국내외 주식에 넣고 있음.
- 이 편지를 쓸 무렵 한국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1978년 1,400달러였고, 2025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6,855달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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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3] 헐값에 산 섬유 공장이 실수였다는 고백, 인플레이션이 주주 수익을 갉아먹는 원리, 그리고 장기 채권을 사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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