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공장과 보험 회사의 앞날이 갈린 까닭과 버핏이 주식을 고를 때 회사 전체를 사듯 따진다는 네 가지 기준을 짚은 편지임.
- 버핏은 한 해 성적과 함께 회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명함.
- 먼저 "주당순이익 사상 최고"라는 자랑을 믿지 말라고 함.
- 자본을 계속 쌓으면 이익은 저절로 늘어나기 때문임.
- 이자가 붙는 예금통장도 매년 이자가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함.
- 그래서 경영 성적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넣은 돈에 견줘 번 돈)로 봐야 한다고 함.
- 1977년 버크셔의 ROE는 19%였음.
- 주당 이익은 37% 늘었지만 자본도 24% 늘었음.
- 그래서 겉보기만큼 대단한 건 아니라고 스스로 깎아 말함.
- 본업이던 섬유 사업은 또 부진했음.
- 2년 연속 좋아질 거라 한 예측이 틀렸다고 인정함.
- 그래도 섬유를 접지 않은 건 공장이 그 동네 최대 고용주이고 노사가 비용을 줄이려 협조해 왔기 때문임.
- 반대로 보험은 순풍을 탔음.
- 1967년 860만 달러에 인수할 때 연 보험료가 2,200만 달러였음.
- 1977년에는 1억 5,100만 달러로 약 7배가 됐음.
- 그사이 새 주식은 한 주도 발행하지 않았음.
- 보험에서도 실수는 많았지만 전체 성적은 좋았음.
- 버핏이 뽑은 교훈은 "역풍이 아니라 순풍이 부는 사업에 있어야 한다"는 것임.
- 섬유는 경영을 아주 잘해도 평범한 결과밖에 못 낸다고 봄.
- 보험은 약관을 누구나 베낄 수 있고 상품이 '약속'뿐임.
- 그래서 결국 경영자가 성과를 가른다고 함.
-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 회사 전체를 인수할 때와 같음.
- 이해할 수 있고, 장기 전망이 좋고,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이 경영하며, 아주 싼 가격이어야 함.
- 단기 주가는 기대하지 않음.
- 좋은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면 더 싸게 살 기회로 반김.
- 좋은 회사는 주식으로 사면 회사 전체를 살 때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음.
- 캐피털시티즈의 자산을 직접 샀다면 주식으로 산 값의 2배쯤 들었을 거라고 함.
- 한 해 숫자만 보면 안 된다며 버크셔가 걸어온 길을 예로 듦.
- 1948년 합병 전 두 섬유회사의 이익은 1,800만 달러로 IBM(2,800만 달러)에 버금갔음.
- 그런데 1955년 합병 뒤 10년 동안 매출 5억 9,500만 달러를 올리고도 누적 1,000만 달러 적자를 냄.
- 반면 자회사 시즈캔디는 1972년 인수 뒤 추가 투자가 거의 없었음.
- 그런데도 세전 이익이 420만 달러에서 1,260만 달러로 늘었음.
- 판매량이 거의 늘지 않는 업종에서 낸 성과임.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 1985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섬유 사업은 1985년 7월 문을 닫기로 하고 그해 말까지 정리함.
- 버핏은 더 일찍 그만두지 않은 건 자기 잘못이라고 썼음.
- 편지에 나온 보유 종목 GEICO는 1996년 초 버크셔가 100% 인수해 완전자회사가 됨.
- 캐피털시티즈/ABC는 디즈니에 합병되면서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뀜.
- 버핏은 2026년 1월 1일 CEO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9월에는 회장직을 아들 하워드 버핏에게 넘기고 명예회장이 됨.
- 버핏 재임 기간(1965~2025년) 버크셔 A주는 약 610만%, 같은 기간 S&P 500은 약 4만 6,000% 올랐음.
-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상장 때 5,905원이던 주가가 2026년 9월 23일 28만 6,500원이 됐음.
- 액면분할(50대 1)을 반영하면 약 2,400배(약 24만%)이고, 배당은 뺀 값임. 비슷한 글 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영상
- 이 편지를 쓴 1977년 한국은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12월 22일)와 1인당 국민총생산 1,000달러를 넘겼음.
- 202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6,855달러로 그때의 30배가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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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03] 연기금이 주식을 외면하던 3년, 버핏은 좋은 회사의 일부를 헐값에 샀음. 섬유 사업의 한계와 투자한 회사가 남긴 이익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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