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2026-09-23투자해외 0 24

섬유 공장과 보험 회사의 앞날이 갈린 까닭과 버핏이 주식을 고를 때 회사 전체를 사듯 따진다는 네 가지 기준을 짚은 편지임.

  1. 버핏은 한 해 성적과 함께 회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명함.
  2. 먼저 "주당순이익 사상 최고"라는 자랑을 믿지 말라고 함.
  3. 자본을 계속 쌓으면 이익은 저절로 늘어나기 때문임.
  4. 이자가 붙는 예금통장도 매년 이자가 늘어나는 것과 같다고 함.
  5. 그래서 경영 성적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넣은 돈에 견줘 번 돈)로 봐야 한다고 함.
  6. 1977년 버크셔의 ROE는 19%였음.
  7. 주당 이익은 37% 늘었지만 자본도 24% 늘었음.
  8. 그래서 겉보기만큼 대단한 건 아니라고 스스로 깎아 말함.
  9. 본업이던 섬유 사업은 또 부진했음.
  10. 2년 연속 좋아질 거라 한 예측이 틀렸다고 인정함.
  11. 그래도 섬유를 접지 않은 건 공장이 그 동네 최대 고용주이고 노사가 비용을 줄이려 협조해 왔기 때문임.
  12. 반대로 보험은 순풍을 탔음.
  13. 1967년 860만 달러에 인수할 때 연 보험료가 2,200만 달러였음.
  14. 1977년에는 1억 5,100만 달러로 약 7배가 됐음.
  15. 그사이 새 주식은 한 주도 발행하지 않았음.
  16. 보험에서도 실수는 많았지만 전체 성적은 좋았음.
  17. 버핏이 뽑은 교훈은 "역풍이 아니라 순풍이 부는 사업에 있어야 한다"는 것임.
  18. 섬유는 경영을 아주 잘해도 평범한 결과밖에 못 낸다고 봄.
  19. 보험은 약관을 누구나 베낄 수 있고 상품이 '약속'뿐임.
  20. 그래서 결국 경영자가 성과를 가른다고 함.
  21.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 회사 전체를 인수할 때와 같음.
  22. 이해할 수 있고, 장기 전망이 좋고,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이 경영하며, 아주 싼 가격이어야 함.
  23. 단기 주가는 기대하지 않음.
  24. 좋은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면 더 싸게 살 기회로 반김.
  25. 좋은 회사는 주식으로 사면 회사 전체를 살 때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음.
  26. 캐피털시티즈의 자산을 직접 샀다면 주식으로 산 값의 2배쯤 들었을 거라고 함.
  27. 한 해 숫자만 보면 안 된다며 버크셔가 걸어온 길을 예로 듦.
  28. 1948년 합병 전 두 섬유회사의 이익은 1,800만 달러로 IBM(2,800만 달러)에 버금갔음.
  29. 그런데 1955년 합병 뒤 10년 동안 매출 5억 9,500만 달러를 올리고도 누적 1,000만 달러 적자를 냄.
  30. 반면 자회사 시즈캔디는 1972년 인수 뒤 추가 투자가 거의 없었음.
  31. 그런데도 세전 이익이 420만 달러에서 1,260만 달러로 늘었음.
  32. 판매량이 거의 늘지 않는 업종에서 낸 성과임.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1. 1985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섬유 사업은 1985년 7월 문을 닫기로 하고 그해 말까지 정리함.
  2. 버핏은 더 일찍 그만두지 않은 건 자기 잘못이라고 썼음.
  3. 편지에 나온 보유 종목 GEICO는 1996년 초 버크셔가 100% 인수해 완전자회사가 됨.
  4. 캐피털시티즈/ABC는 디즈니에 합병되면서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뀜.
  5. 버핏은 2026년 1월 1일 CEO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9월에는 회장직을 아들 하워드 버핏에게 넘기고 명예회장이 됨.
  6. 버핏 재임 기간(1965~2025년) 버크셔 A주는 약 610만%, 같은 기간 S&P 500은 약 4만 6,000% 올랐음.
  7.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상장 때 5,905원이던 주가가 2026년 9월 23일 28만 6,500원이 됐음.
  8. 액면분할(50대 1)을 반영하면 약 2,400배(약 24만%)이고, 배당은 뺀 값임. 비슷한 글 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영상
  9. 이 편지를 쓴 1977년 한국은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12월 22일)와 1인당 국민총생산 1,000달러를 넘겼음.
  10. 202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6,855달러로 그때의 30배가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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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다음 편 2 / 50워런 버핏 1978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1979.03] 연기금이 주식을 외면하던 3년, 버핏은 좋은 회사의 일부를 헐값에 샀음. 섬유 사업의 한계와 투자한 회사가 남긴 이익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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