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2026-09-30투자해외 0 29
목차 · 3개 칸

버핏이 첫 25년 동안 저지른 실수를 스스로 정리한 목록과 세금을 늦게 낼수록 복리가 커지는 원리를 짚은 편지임.

  1. 1989년 버크셔의 순자산은 44.4% 늘었음.
  2. 25년 동안 주당 장부가치는 19.46달러에서 4,296.01달러가 됐음.
  3. 하지만 백미러와 앞유리는 다르다고 경고함.
  4. 가진 종목들의 주가가 이미 제값을 받고 있어 앞으로는 이런 속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임.
  5. 이어서 세금 이야기임.
  6. 1달러를 해마다 두 배로 불린 뒤 팔아 34% 세금을 내기를 20년 되풀이하면 약 2만 5,250달러가 남음.
  7. 같은 1달러를 한 종목에 20년 묻어 두고 마지막에 한 번만 세금을 내면 약 69만 2,000달러가 남음.
  8. 오직 세금을 내는 시점 때문에 27배 차이가 난다는 계산임.
  9. 그래도 오래 들고 있는 까닭은 세금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래 일하고 싶어서라고 함.
  10. 이미 부자인데 돈을 보고 결혼하는 건 미친 짓이라는 비유임.
  11. 그해 코카콜라 주식은 2,335만 주로 늘었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8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12. 버핏은 1936년 할아버지 가게에서 콜라 6병을 25센트에 사서 동네에 한 병 5센트씩 팔았다고 함.
  13. 그 뒤 52년 동안 콜라의 매력을 지켜보고도 1988년 여름에야 처음 샀다고 털어놓음.
  14. 다음 좋은 아이디어에는 50년보다 훨씬 빨리 반응하겠다는 농담도 덧붙임.
  15. 앞날을 점치기 어려운 사업에는 전환우선주로 들어갔음.
  16. 질레트 6억 달러, US에어 3억 5,800만 달러, 챔피언 3억 달러였음.
  17. 이 편지의 핵심은 '첫 25년의 실수'임.
  18. 첫 실수는 싸다는 이유로 섬유회사 버크셔를 산 것이었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5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19. 한 모금 남은 담배꽁초를 줍는 투자는 청산할 사람이 아니면 어리석다는 결론임.
  20. 시간은 훌륭한 사업의 친구이고 평범한 사업의 적이라고 적음.
  21. 그래서 좋은 회사를 적당한 값에 사는 게 평범한 회사를 싼값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함.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7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22. 좋은 기수도 망가진 말을 타면 소용없다는 교훈도 있음.
  23. 7피트 장애물을 넘는 능력이 아니라 넘을 수 있는 1피트 장애물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함.
  24. 가장 놀라운 발견은 '제도적 관성'이었음.
  25. 조직은 방향을 바꾸지 않으려 하고 남는 돈은 어떻게든 쓸 데를 찾으며 경쟁사를 생각 없이 따라 한다는 것임.
  26. 좋아하고 믿고 존경하는 사람과만 일한다는 원칙도 실수에서 배웠다고 함.
  27. 드러나지 않은 가장 큰 실수는 이해하고도 사지 않은 기회였음.
  28. 빚을 적게 쓴 건 실수가 아니라고 봄.
  29. 99% 확률로 더 벌 수 있어도 1%의 파산 가능성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임.
  30. 25년 뒤 첫 50년의 실수를 다시 보고하겠다고 약속함. (실제로 버핏은 50주년이던 2015년 2월 편지에서 내셔널 인뎀니티를 버크셔 이름으로 산 일을 경력에서 가장 비싼 실수로 꼽았음.)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1. 세금 내는 시점의 차이는 한국 돈으로도 계산해 볼 수 있음.
  2. 1억 원을 연 10%로 30년 굴리면서 이익을 모두 회사 안에 남겨 두면 약 17억 4,500만 원이 됨.
  3. 같은 이익을 해마다 배당으로 받아 배당소득세 15.4%를 떼고 다시 넣으면 약 11억 4,300만 원에 그침.
  4. 중간에 파는 일 없이 마지막 세금은 따지지 않은 가정의 계산임.
  5. 질레트 우선주는 1991년 4월 보통주로 바뀌었음.
  6. 1997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6억 달러가 48억 달러가 됐음.
  7. 그래도 버핏은 1995년 주주서한에서 우선주 대신 보통주를 샀다면 4,800만 주가 아니라 6,000만 주를 살 수 있었다며 이를 가장 큰 실수로 꼽았음.
  8. US에어는 1994년 9월 배당이 끊겼고 버핏은 2억 6,900만 달러를 손실로 떨어냈음.
  9. 1997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US에어는 되살아나 밀린 배당을 모두 갚았음.
  10. 챔피언은 1995년 회사가 우선주를 되사려 하자 보통주로 바꿔 회사에 조금 싸게 넘겼음.
  11. 코카콜라 주식은 분할을 거쳐 1997년 말 2억 주가 됐음.
  12. 버크셔는 2025년 말에도 코카콜라를 들고 있음.
  13. 1989년 말 버크셔 A주는 8,675달러였음.
  14. 2026년 9월 25일 종가는 758,506달러로 약 87배가 됐음.
  15. OECD 월평균 주가지수로 보면 한국 주가는 1989년 12월에서 2026년 8월까지 약 7.4배가 됐음.

🍿 여담

  1. 보셰임 주인 아이크 프리드먼은 버핏이 어울리는 모임에 보석 이야기를 하러 2,000만 달러어치 보석을 들고 왔음.
  2. 묵는 곳은 평범한 산장 호텔이라 버핏은 도둑이 들까 걱정했음.
  3. 프리드먼은 금고 비밀번호를 오늘 바꿔 호텔 사람도 모른다며 버핏을 안심시켰음.
  4. 총을 찬 경비원 둘이 밤새 그 금고를 지킨다고도 했음.
  5. 그러고는 귓속말로 "그런데 워런, 보석은 그 금고에 없어"라고 덧붙였다고 함.
  6. 금고와 경비원은 도둑의 눈을 돌리는 미끼였던 셈임.
  7. 그해 버크셔는 3년 전 85만 달러에 산 회사 비행기를 팔고 670만 달러짜리 중고 비행기를 샀음.
  8. 3년 만에 비행기값이 8배쯤 뛰었으니 이 속도면 버크셔 재산을 비행기가 다 먹어 치울 거라고 버핏이 스스로 놀렸음.
  9. 비행기 이름을 짓는 것도 쉽지 않았음.
  10. 버핏은 '찰스 T. 멍거호'를 내밀었고 멍거는 '일탈호'로 받아쳤음.
  11. 결국 이름은 '변명 불가호'로 정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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