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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첫 25년 동안 저지른 실수를 스스로 정리한 목록과 세금을 늦게 낼수록 복리가 커지는 원리를 짚은 편지임.
- 1989년 버크셔의 순자산은 44.4% 늘었음.
- 25년 동안 주당 장부가치는 19.46달러에서 4,296.01달러가 됐음.
- 하지만 백미러와 앞유리는 다르다고 경고함.
- 가진 종목들의 주가가 이미 제값을 받고 있어 앞으로는 이런 속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임.
- 이어서 세금 이야기임.
- 1달러를 해마다 두 배로 불린 뒤 팔아 34% 세금을 내기를 20년 되풀이하면 약 2만 5,250달러가 남음.
- 같은 1달러를 한 종목에 20년 묻어 두고 마지막에 한 번만 세금을 내면 약 69만 2,000달러가 남음.
- 오직 세금을 내는 시점 때문에 27배 차이가 난다는 계산임.
- 그래도 오래 들고 있는 까닭은 세금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래 일하고 싶어서라고 함.
- 이미 부자인데 돈을 보고 결혼하는 건 미친 짓이라는 비유임.
- 그해 코카콜라 주식은 2,335만 주로 늘었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8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버핏은 1936년 할아버지 가게에서 콜라 6병을 25센트에 사서 동네에 한 병 5센트씩 팔았다고 함.
- 그 뒤 52년 동안 콜라의 매력을 지켜보고도 1988년 여름에야 처음 샀다고 털어놓음.
- 다음 좋은 아이디어에는 50년보다 훨씬 빨리 반응하겠다는 농담도 덧붙임.
- 앞날을 점치기 어려운 사업에는 전환우선주로 들어갔음.
- 질레트 6억 달러, US에어 3억 5,800만 달러, 챔피언 3억 달러였음.
- 이 편지의 핵심은 '첫 25년의 실수'임.
- 첫 실수는 싸다는 이유로 섬유회사 버크셔를 산 것이었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5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한 모금 남은 담배꽁초를 줍는 투자는 청산할 사람이 아니면 어리석다는 결론임.
- 시간은 훌륭한 사업의 친구이고 평범한 사업의 적이라고 적음.
- 그래서 좋은 회사를 적당한 값에 사는 게 평범한 회사를 싼값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함.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7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좋은 기수도 망가진 말을 타면 소용없다는 교훈도 있음.
- 7피트 장애물을 넘는 능력이 아니라 넘을 수 있는 1피트 장애물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함.
- 가장 놀라운 발견은 '제도적 관성'이었음.
- 조직은 방향을 바꾸지 않으려 하고 남는 돈은 어떻게든 쓸 데를 찾으며 경쟁사를 생각 없이 따라 한다는 것임.
- 좋아하고 믿고 존경하는 사람과만 일한다는 원칙도 실수에서 배웠다고 함.
- 드러나지 않은 가장 큰 실수는 이해하고도 사지 않은 기회였음.
- 빚을 적게 쓴 건 실수가 아니라고 봄.
- 99% 확률로 더 벌 수 있어도 1%의 파산 가능성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임.
- 25년 뒤 첫 50년의 실수를 다시 보고하겠다고 약속함. (실제로 버핏은 50주년이던 2015년 2월 편지에서 내셔널 인뎀니티를 버크셔 이름으로 산 일을 경력에서 가장 비싼 실수로 꼽았음.)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 세금 내는 시점의 차이는 한국 돈으로도 계산해 볼 수 있음.
- 1억 원을 연 10%로 30년 굴리면서 이익을 모두 회사 안에 남겨 두면 약 17억 4,500만 원이 됨.
- 같은 이익을 해마다 배당으로 받아 배당소득세 15.4%를 떼고 다시 넣으면 약 11억 4,300만 원에 그침.
- 중간에 파는 일 없이 마지막 세금은 따지지 않은 가정의 계산임.
- 질레트 우선주는 1991년 4월 보통주로 바뀌었음.
- 1997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6억 달러가 48억 달러가 됐음.
- 그래도 버핏은 1995년 주주서한에서 우선주 대신 보통주를 샀다면 4,800만 주가 아니라 6,000만 주를 살 수 있었다며 이를 가장 큰 실수로 꼽았음.
- US에어는 1994년 9월 배당이 끊겼고 버핏은 2억 6,900만 달러를 손실로 떨어냈음.
- 1997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US에어는 되살아나 밀린 배당을 모두 갚았음.
- 챔피언은 1995년 회사가 우선주를 되사려 하자 보통주로 바꿔 회사에 조금 싸게 넘겼음.
- 코카콜라 주식은 분할을 거쳐 1997년 말 2억 주가 됐음.
- 버크셔는 2025년 말에도 코카콜라를 들고 있음.
- 1989년 말 버크셔 A주는 8,675달러였음.
- 2026년 9월 25일 종가는 758,506달러로 약 87배가 됐음.
- OECD 월평균 주가지수로 보면 한국 주가는 1989년 12월에서 2026년 8월까지 약 7.4배가 됐음.
🍿 여담
- 보셰임 주인 아이크 프리드먼은 버핏이 어울리는 모임에 보석 이야기를 하러 2,000만 달러어치 보석을 들고 왔음.
- 묵는 곳은 평범한 산장 호텔이라 버핏은 도둑이 들까 걱정했음.
- 프리드먼은 금고 비밀번호를 오늘 바꿔 호텔 사람도 모른다며 버핏을 안심시켰음.
- 총을 찬 경비원 둘이 밤새 그 금고를 지킨다고도 했음.
- 그러고는 귓속말로 "그런데 워런, 보석은 그 금고에 없어"라고 덧붙였다고 함.
- 금고와 경비원은 도둑의 눈을 돌리는 미끼였던 셈임.
- 그해 버크셔는 3년 전 85만 달러에 산 회사 비행기를 팔고 670만 달러짜리 중고 비행기를 샀음.
- 3년 만에 비행기값이 8배쯤 뛰었으니 이 속도면 버크셔 재산을 비행기가 다 먹어 치울 거라고 버핏이 스스로 놀렸음.
- 비행기 이름을 짓는 것도 쉽지 않았음.
- 버핏은 '찰스 T. 멍거호'를 내밀었고 멍거는 '일탈호'로 받아쳤음.
- 결국 이름은 '변명 불가호'로 정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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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3] 폭락한 웰스파고를 사며 '비관이 만든 가격'을 반긴 해.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이 나은 이유(투시 이익), 보험 플로트의 비용, 정크본드와 안전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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