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2026-09-29투자해외 0 21

살 주식이 없으면 빚을 갚고 현금을 쌓는 버핏의 태도와 회계 이익 대신 봐야 할 '주주 이익'이라는 셈법이 이 편지의 알맹이임.

  1. 1986년 버크셔의 순자산은 4억 9,250만 달러, 26.1% 늘었음.
  2. 22년 동안 주당 장부가치는 연 23.3%씩 늘어 2,073.06달러가 됐음.
  3. 버핏은 자기와 멍거가 하는 일은 두 가지뿐이라고 했음.
  4. 하나는 뛰어난 경영자를 데려와 붙잡아 두는 일임.
  5. 다른 하나는 번 돈을 어디에 쓸지 정하는 일임.
  6. 첫째는 잘됐지만 둘째는 잘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음.
  7. 그해 산 회사는 유니폼 회사 페치하이머 하나뿐이었음.
  8. 해마다 연차보고서에 싣던 '사고 싶은 회사' 광고를 보고 그 회사 회장이 먼저 편지를 보내 왔다고 함.
  9. 주식시장에서는 살 만한 주식을 하나도 찾지 못했음.
  10. 그래서 빚을 갚고 현금을 쌓았음.
  11. 버핏은 공포와 탐욕이라는 두 전염병이 투자 세계에 되풀이해 돈다고 했음.
  12. 다만 언제 돌지는 예측하지 않는다고 함.
  13. 편지를 쓸 무렵 월가에는 공포가 보이지 않고 들뜬 분위기만 있었다고 적었음.
  14. 주가가 기업 실적을 끝없이 앞지를 수는 없다는 경고도 붙였음.
  15. 반대로 캐피털시티즈, GEICO, 워싱턴포스트 세 종목은 비싸 보여도 계속 들고 가겠다고 했음.
  16. GEICO의 낮은 비용은 성을 지키는 해자와 같다고 설명했음.
  17. GEICO의 사업비와 손해사정비는 보험료의 23.5%로, 많은 대형 보험사보다 15%포인트 낮았음.
  18. 부록에서는 '주주 이익(owner earnings)'이라는 개념을 내놓았음.
  19. 보고된 이익에 감가상각처럼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을 더하고, 사업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설비 투자를 뺀 값임.
  20. 버핏은 이 숫자가 추정이라도 회계 이익보다 기업 가치를 따지는 데 더 맞는다고 봤음.
  21. "정확하게 틀리기보다 대충 맞는 게 낫다"는 케인스의 말도 함께 인용했음.
  22. 편지 끝에서는 93세인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 회장 로즈 블럼킨을 소개했음.
  23. 오마하의 이사회 의장들은 93세에도 아직 전성기가 아니라며, 2024년 주주총회 때 이 사실을 떠올려 달라고 농담했음. (실제로 버핏은 2024년 주주총회 때 93세였고, 이듬해 2025년 5월 주주총회에서야 은퇴를 발표해 2026년 1월 그레그 에이블에게 CEO를 넘겼음. 2026년 9월에는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나 명예 의장이 됐음.)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1. 편지를 쓴 그해 10월 미국 증시는 크게 폭락했음.
  2. 버핏은 1987년 주주서한에서 시장이 10월까지 광란하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고 적었음.
  3. 그런 한 해였지만 다우지수는 1987년 한 해 동안 2.3% 올랐을 뿐임.
  4. 계속 들고 가겠다던 GEICO는 1996년 초 버크셔의 완전자회사가 됐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0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5. 캐피털시티즈는 디즈니와 합병해, 버크셔는 1996년 초 이 주식을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꿨음.
  6. 워싱턴포스트는 2014년 그레이엄 홀딩스 주식을 넘기고 영업 회사를 받는 방식으로 정리됐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78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7. 1995년 주주서한에서 로즈 블럼킨은 102세로도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됐음.
  8. 버핏 자신은 2025년 5월 주주총회에서 CEO 자리를 넘기겠다고 밝혔고, 2026년 1월 1일 그레그 에이블이 CEO가 됐음.
  9. 같은 1986년 한국은 저금리·저유가·저달러의 '3저 호황'으로 처음 46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음.
  10. 이후 3년 동안 한국은 연 12%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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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다음 편 11 / 50워런 버핏 1987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1988.02] 그레이엄의 '미스터 마켓' 비유를 풀어 쓴 해. 10월 폭락을 부른 포트폴리오 보험 비판, 값이 올라도 팔지 않는 영구 보유 세 종목, 빚은 미리 끌어다 둔다는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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