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2026-09-29투자해외 0 23

시장을 날마다 값을 불러 주는 변덕쟁이 동업자로 보라는 '미스터 마켓' 비유와 값이 올라도 팔지 않는 세 종목 이야기가 이 편지의 알맹이임.

  1. 1987년 버크셔의 순자산은 19.5% 늘었음.
  2. 버핏이 맡은 23년 동안 주당 장부가치는 19.46달러에서 2,477.47달러가 됐음.
  3. 먼저 버핏은 버크셔의 핵심 사업 7곳을 자랑함.
  4. 이 7곳은 빚을 거의 쓰지 않고 자기자본 1억 7,500만 달러로 세전 1억 7,800만 달러를 벌었음.
  5. 한 회사로 치면 세후 자기자본이익률이 약 57%라는 계산임.
  6. 포춘이 조사한 대기업 1,000곳 가운데 지난 10년 평균 30%를 넘긴 곳은 6곳뿐이었다고 함.
  7. 비결은 평범한 일을 아주 잘하는 경영자들이라는 게 버핏의 설명임.
  8. 가장 좋은 사업은 대개 5년, 10년 전과 거의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봄.
  9. 큰 변화를 자주 겪는 사업은 큰 실수를 할 기회도 그만큼 많다는 것임.
  10. 가구점을 이끄는 94세 로즈 블럼킨(미시즈 B)은 50년 전 500달러로 시작해 미국 최대 가구 매장을 일궜음.
  11. 그녀의 원칙은 "싸게 팔고 진실을 말하라"였음.
  12. 주식은 회사를 통째로 사듯이 사고, 팔 시점이나 가격을 정해 두지 않는다고 함.
  13. 여기서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미스터 마켓' 비유가 나옴.
  14. 미스터 마켓은 날마다 찾아와 내 지분을 사거나 자기 지분을 팔 가격을 부르는 동업자임.
  15. 기분이 좋을 땐 터무니없이 높게, 우울할 땐 터무니없이 낮게 부름.
  16. 그의 지갑은 이용하되 그의 판단을 따르면 안 된다는 게 핵심임.
  17. 포커판에서 30분이 지나도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내가 호구라는 말도 덧붙임.
  18. 그해 주식시장은 10월까지 들뜨다가 갑자기 무너졌음.
  19. 버핏은 가격이 떨어질수록 더 팔게 만드는 '포트폴리오 보험'이라는 운용 방식을 원인으로 꼽음.
  20. 농장을 산 뒤 이웃 땅이 싸게 팔렸다고 내 땅을 조각내 파는 것과 같다는 비유임.
  21. 그래도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시장은 아니라고 봄.
  22. 억지로 팔 일만 없다면 이런 변동은 오히려 기회라는 것임.
  23. 캐피털시티즈/ABC, GEICO, 워싱턴포스트 세 종목은 값이 아무리 올라도 팔지 않는 영구 보유로 정했음.
  24. 버핏은 좋은 회사를 적당한 값에 사는 게 평범한 회사를 싼값에 사는 것보다 낫다고 함.
  25. 자신은 이걸 깨닫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털어놓음.
  26. 그해 가장 큰 투자는 살로먼의 전환우선주 7억 달러였음.
  27. 빚은 필요할 때가 아니라 미리 끌어다 둔다고 함.
  28. 드물고 빠른 코끼리를 잡으려면 늘 장전된 총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비유임.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1. OECD 월평균 주가지수로 보면 미국 주가는 1987년 9월에서 11월 사이 약 23% 내렸음.
  2. 같은 기간 한국 주가는 약 1% 내리는 데 그쳤고, 1988년 1월에는 11월보다 약 21% 올랐음.
  3. 1989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미시즈 B는 그해 5월 카펫 매장 운영을 두고 가족과 뜻이 갈려 가구점을 떠났음.
  4. 그 뒤 바로 옆 자기 건물에 가게를 차려 경쟁했음.
  5. 1992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99세이던 1992년 말 그 건물과 땅을 가구점에 팔고 경업 금지 약정에 서명했음.
  6. 1995년 주주서한에는 102세에도 매장에서 일한다고 적혀 있음.
  7. 살로먼에서는 1991년 스캔들이 터졌고, 버핏은 그해 8월 18일 임시 회장을 맡았음.
  8. 버핏은 10개월 뒤인 1992년 6월 물러났음.
  9. 1997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살로먼은 트래블러스 그룹에 합병됐음.
  10. 영구 보유 종목 가운데 GEICO는 1995년 말 직후 버크셔가 100%를 사들여 완전자회사가 됐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0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11. 캐피털시티즈/ABC는 디즈니와 합병했고, 버크셔는 이 주식을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꿨음.

로그인하면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시리즈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다음 편 12 / 50워런 버핏 1988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1989.02] 코카콜라를 처음 사며 '가장 좋아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이라고 쓴 해. 63년 차익거래 기록으로 반박한 효율적 시장 가설, 무능한 CEO가 자리를 지키는 이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어서 읽기 →

이런 글 어때요?

  1. 0
  2. 0
  3. 0
  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