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날마다 값을 불러 주는 변덕쟁이 동업자로 보라는 '미스터 마켓' 비유와 값이 올라도 팔지 않는 세 종목 이야기가 이 편지의 알맹이임.
- 1987년 버크셔의 순자산은 19.5% 늘었음.
- 버핏이 맡은 23년 동안 주당 장부가치는 19.46달러에서 2,477.47달러가 됐음.
- 먼저 버핏은 버크셔의 핵심 사업 7곳을 자랑함.
- 이 7곳은 빚을 거의 쓰지 않고 자기자본 1억 7,500만 달러로 세전 1억 7,800만 달러를 벌었음.
- 한 회사로 치면 세후 자기자본이익률이 약 57%라는 계산임.
- 포춘이 조사한 대기업 1,000곳 가운데 지난 10년 평균 30%를 넘긴 곳은 6곳뿐이었다고 함.
- 비결은 평범한 일을 아주 잘하는 경영자들이라는 게 버핏의 설명임.
- 가장 좋은 사업은 대개 5년, 10년 전과 거의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봄.
- 큰 변화를 자주 겪는 사업은 큰 실수를 할 기회도 그만큼 많다는 것임.
- 가구점을 이끄는 94세 로즈 블럼킨(미시즈 B)은 50년 전 500달러로 시작해 미국 최대 가구 매장을 일궜음.
- 그녀의 원칙은 "싸게 팔고 진실을 말하라"였음.
- 주식은 회사를 통째로 사듯이 사고, 팔 시점이나 가격을 정해 두지 않는다고 함.
- 여기서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미스터 마켓' 비유가 나옴.
- 미스터 마켓은 날마다 찾아와 내 지분을 사거나 자기 지분을 팔 가격을 부르는 동업자임.
- 기분이 좋을 땐 터무니없이 높게, 우울할 땐 터무니없이 낮게 부름.
- 그의 지갑은 이용하되 그의 판단을 따르면 안 된다는 게 핵심임.
- 포커판에서 30분이 지나도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내가 호구라는 말도 덧붙임.
- 그해 주식시장은 10월까지 들뜨다가 갑자기 무너졌음.
- 버핏은 가격이 떨어질수록 더 팔게 만드는 '포트폴리오 보험'이라는 운용 방식을 원인으로 꼽음.
- 농장을 산 뒤 이웃 땅이 싸게 팔렸다고 내 땅을 조각내 파는 것과 같다는 비유임.
- 그래도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시장은 아니라고 봄.
- 억지로 팔 일만 없다면 이런 변동은 오히려 기회라는 것임.
- 캐피털시티즈/ABC, GEICO, 워싱턴포스트 세 종목은 값이 아무리 올라도 팔지 않는 영구 보유로 정했음.
- 버핏은 좋은 회사를 적당한 값에 사는 게 평범한 회사를 싼값에 사는 것보다 낫다고 함.
- 자신은 이걸 깨닫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털어놓음.
- 그해 가장 큰 투자는 살로먼의 전환우선주 7억 달러였음.
- 빚은 필요할 때가 아니라 미리 끌어다 둔다고 함.
- 드물고 빠른 코끼리를 잡으려면 늘 장전된 총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비유임.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 OECD 월평균 주가지수로 보면 미국 주가는 1987년 9월에서 11월 사이 약 23% 내렸음.
- 같은 기간 한국 주가는 약 1% 내리는 데 그쳤고, 1988년 1월에는 11월보다 약 21% 올랐음.
- 1989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미시즈 B는 그해 5월 카펫 매장 운영을 두고 가족과 뜻이 갈려 가구점을 떠났음.
- 그 뒤 바로 옆 자기 건물에 가게를 차려 경쟁했음.
- 1992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99세이던 1992년 말 그 건물과 땅을 가구점에 팔고 경업 금지 약정에 서명했음.
- 1995년 주주서한에는 102세에도 매장에서 일한다고 적혀 있음.
- 살로먼에서는 1991년 스캔들이 터졌고, 버핏은 그해 8월 18일 임시 회장을 맡았음.
- 버핏은 10개월 뒤인 1992년 6월 물러났음.
- 1997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살로먼은 트래블러스 그룹에 합병됐음.
- 영구 보유 종목 가운데 GEICO는 1995년 말 직후 버크셔가 100%를 사들여 완전자회사가 됐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0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캐피털시티즈/ABC는 디즈니와 합병했고, 버크셔는 이 주식을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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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02] 코카콜라를 처음 사며 '가장 좋아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이라고 쓴 해. 63년 차익거래 기록으로 반박한 효율적 시장 가설, 무능한 CEO가 자리를 지키는 이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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