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자기 주식을 싸게 되사면 남은 주주가 얻는 두 가지 이득과 배당을 할지 말지 정하는 기준을 짚은 편지임.
- 그해 순자산은 1억 5,260만 달러, 주당 133달러 늘었음.
- 버핏은 괜찮아 보이지만 실은 평범한 성적이라고 함.
- 늘어난 비율이 13.6%로, 20년 평균 22.1%에 한참 못 미쳤기 때문임.
- 연 22%는 이제 지난 기록일 뿐이라고 못 박음.
- 앞으로 10년 동안 연 15%만 내려 해도 이익이 모두 39억 달러쯤 필요함.
- 그러려면 큰 아이디어가 몇 개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다고 털어놓음.
- 그래도 이런 아이디어는 가끔 불쑥 나타났다는 게 버핏의 말임.
- 버핏이 가장 반긴 건 싼값에 하는 자사주 매입임.
- 내재가치보다 한참 싸게 자기 주식을 사면 1달러로 2달러어치 가치를 얻는다는 것임.
- 기업 인수로는 1달러를 들여 1달러어치도 못 얻는 일이 많다고 견줌.
- 두 번째 이득은 경영진이 주주 편이라는 걸 행동으로 보여 준다는 것임.
- 그걸 본 투자자들이 값을 더 쳐 주면서 주가가 내재가치에 가까워진다고 설명함.
- 다만 경영권을 위협하는 주주의 주식만 웃돈을 주고 사 주는 그린메일은 역겨운 관행이라고 비판함.
-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의 매출은 1억 1,500만 달러로 늘었음.
- 매장 하나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파는 가구점이었음.
- 비용은 매출의 16.5%로, 싸게 판다는 경쟁사 레비츠(35.6%)의 절반도 안 됐음.
- 버핏은 인수 때 감사도 재고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밝힘.
- B 부인에게 5,500만 달러 수표를 주고 말 한마디를 받았으니 공평한 거래였다는 것임.
- B 부인의 비결은 "싸게 팔고 진실을 말하라"는 한마디였음.
- 반면 보험은 나빴음.
- 버크셔 보험사의 합산비율(보험료 대비 보험금과 비용, 100을 넘으면 손해)은 134였음.
- 버핏은 몇 해째 손실 추정을 너무 낮게 잡아 실적을 좋게 보고했다고 인정함.
- 한편 1983년 10월부터 1984년 6월까지 워싱턴 공공전력공급시스템(WPPSS) 채권을 사들였음.
- 같은 기관의 다른 사업 채권 22억 달러가 이미 부도난 상태였음.
- 버핏은 채권도 사업처럼 따졌음.
- 1억 3,900만 달러를 들여 세후 연 2,270만 달러(16.3%)를 현금으로 받는 사업을 산 셈이라는 것임.
- 같은 이익을 내는 회사를 통째로 사려면 그 두 배를 줘야 한다는 계산임.
- 배당 원칙도 정리함.
- 남긴 이익 1달러가 시장가치 1달러 이상을 만들 때만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것임.
- 그렇지 못하면 주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게 버핏의 주장임.
- 버크셔는 그 기준을 넘어왔기에 배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함.
- 그리고 3월 18일, 편지를 인쇄하기 직전 캐피털시티즈 주식 300만 주를 주당 172.50달러에 사기로 했음.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 큰 아이디어는 이듬해 나왔음.
- 1985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그해 캐피털시티즈/ABC 투자, 스콧 앤 페처 인수, 파이어맨스 펀드 보험 참여, 제너럴푸즈 매각이 이어졌음.
- 그해 순자산은 48.2% 늘었음.
- 보험료가 10%를 훌쩍 넘게 늘 거라는 예측도 맞았음.
- 업계 보험료는 1985년 20.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음.
- 버크셔의 합산비율은 1985년 111로 좋아졌고, 보험료는 세 배 넘게 늘었음.
- WPPSS 채권은 1985년 말 미실현 이익이 6,200만 달러였음.
- 1989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싸게 산 채권 일부는 값이 두 배쯤 올라 팔았고, 그동안 해마다 15~17%의 비과세 이자를 받았음.
- 캐피털시티즈는 1995년 디즈니와 합병했고, 버크셔는 디즈니 주식 2,000만 주 넘게 받게 됐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1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버크셔는 지금도 배당하지 않음.
- 2025년 주주서한은 남긴 이익 1달러가 시장가치 1달러 넘게 만들 가능성이 높은 한 배당하지 않는다고 적었음.
- 이 편지를 쓴 1984년 버크셔 주가는 2.7% 내려, 배당을 포함한 S&P 500(6.1% 상승)에 뒤졌음.
-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2024년 11월 15일 약 3조 원어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음.
- 공시에 적힌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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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03] 섬유 사업을 닫으며 '새는 배는 갈아타라'고 한 해. 1,300만 달러 들인 기계가 16만 달러에 팔린 경매, 경영자 스톡옵션 비판, 캐피털시티즈·스콧 페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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