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새는 배는 고치기보다 갈아타라며 섬유 사업을 닫은 결정과 1,300만 달러를 들인 기계가 16만 달러에 팔린 경매를 담은 편지임.
- 1985년 버크셔의 순자산은 6억 1,360만 달러, 48.2% 늘었음.
- 버핏은 이 비율을 그해 찾아온 핼리 혜성에 빗대 살아생전 다시 못 볼 거라고 했음.
- 21년 동안 주당 장부가치는 19.46달러에서 1,643.71달러로 연 23.2%씩 늘었음.
- 앞으로 이 속도가 안 나올 까닭은 두 가지라고 함.
- 하나는 싸게 살 주식이 거의 없는 시장임.
- 더 큰 까닭은 커진 덩치임.
- 그해 7월 버크셔는 본업이던 섬유 사업을 닫기로 했음.
- 버핏은 더 일찍 그만두지 않은 게 자기 잘못이라고 적었음.
- 설비에 돈을 더 넣자는 안건은 하나씩 보면 늘 이득처럼 보였다고 함.
- 하지만 경쟁사들도 똑같이 투자하면서 줄어든 원가만큼 값이 내려갔음.
- 퍼레이드를 보는 사람이 모두 까치발을 들면 아무도 더 잘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임.
- 결론은 새는 배에 탔다면 구멍을 막기보다 배를 갈아타는 편이 낫다는 것임.
- 한때 1,300만 달러를 들인 섬유 기계는 1986년 초 경매에서 16만 3,122달러에 팔렸음.
- 1981년 한 대 5,000달러에 산 직기는 대당 26달러에 고철로 넘어갔음.
- 버핏은 경영자 스톡옵션도 비판했음.
- 이익을 쌓아 두기만 해도 이익은 저절로 늘어나기 때문임.
- 이자 8%짜리 예금에서 이자의 4분의 3을 계속 쌓아 두면 10년 뒤 한 해 이자가 약 70% 늘어나 있다는 계산임.
- 이런 회사의 경영자가 10년짜리 고정가 옵션을 받으면 잘한 것 없이도 큰돈을 번다는 게 원문의 주장임.
- 그래서 버크셔는 각 경영자에게 자기 사업의 실적만 보고 보너스를 줌.
- 버크셔 주가는 보너스를 정할 때 보지 않는다고 함.
- 연말 직후에는 큰 거래 두 건이 이어졌음.
- 캐피털시티즈 주식 300만 주를 한 주 172.50달러에 샀음.
- 1978~1980년 같은 회사 주식을 43달러에 팔았던 버핏은 해명할 말은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적었음.
- 월드북 백과사전과 커비 청소기를 만드는 스콧 페처도 약 3억 2,000만 달러에 샀음.
- 매각 계획이 무산됐다는 신문 기사를 본 버핏이 모르는 CEO에게 짧은 편지를 보낸 게 시작이었음.
- 편지를 보낸 지 3주쯤 만에 계약서에 서명했음.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 섬유 사업은 편지에 적힌 대로 1985년 말까지 정리됐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77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1994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버크셔가 스콧 페처에 치른 값은 3억 1,520만 달러였음.
- 같은 편지의 표를 더하면 스콧 페처는 1986~1994년 9년 동안 버크셔에 배당으로 모두 6억 3,400만 달러를 보냈음.
- 그사이 사업은 하나도 더하거나 팔지 않았다고 버핏은 적었음.
- 1995년 말 버크셔의 캐피털시티즈 주식 2,000만 주는 시가 24억 6,750만 달러였음(원가 3억 4,500만 달러).
- 캐피털시티즈가 디즈니와 합병하면서 버크셔는 1996년 초 이 주식을 현금과 디즈니 주식으로 바꿨음.
- 편지에서 38%를 가졌던 GEICO는 자사주 매입으로 버크셔 지분이 약 50%까지 늘었음.
- 버크셔는 1995년 나머지 절반을 23억 달러에 사기로 했음. 비슷한 글 워런 버핏 1980년 주주서한 (버크셔 해서웨이)
- 편지에서 92세라던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의 로즈 블럼킨(Mrs. B)은 1995년 주주서한에서 102세로도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됐음.
- 같은 1985년 2월 21일 한국에서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국제그룹의 전면 해체 방침을 발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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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02] 살 주식을 못 찾아 빚을 갚고 현금을 쌓은 해. 공포와 탐욕이라는 두 전염병, GEICO의 해자, 회계 이익 대신 봐야 할 '주주 이익(owner ea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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