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2026-09-24투자해외 0 20

싸게 산 섬유 공장이 왜 실수였는지와 물가 상승이 주주의 수익을 몰래 갉아먹는 원리가 이 편지의 알맹이임.

  1. 1979년 자기자본 대비 영업이익률은 18.6%로 전년보다 조금 낮았음.
  2. 주당순이익은 약 20% 늘었음.
  3. 하지만 버핏은 이 숫자에 주목하지 말라고 함.
  4. 이익을 쌓아 두기만 해도 주당순이익은 오르기 때문임.
  5. 배당을 적게 하면 멈춘 시계도 성장주처럼 보인다는 것임.
  6. 경영 성적은 무리한 빚이나 회계 꼼수 없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버느냐로 봐야 한다고 함.
  7. 1964년 19.46달러였던 주당 순자산은 1979년 335.85달러가 되어 연 20.5%씩 늘었음.
  8.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14%라면 연 20% 성장도 세금을 떼고 나면 실질 이득이 거의 없다고 경고함.
  9. 인플레이션과 세금을 더한 값을 투자자 고통 지수라 불렀음.
  10. 이 지수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보다 크면 가만히 있어도 구매력이 줄어든다고 설명함.
  11. 1964년 버크셔 순자산으로 금 반 온스를 살 수 있었는데, 15년 뒤에도 여전히 금 반 온스라는 지적도 소개함.
  12. 섬유 사업을 키우려고 산 웜벡 밀스는 운전자본보다 싼 헐값에 샀음.
  13. 하지만 결국 실수였다고 인정함.
  14. 여기서 나온 교훈이 "망가진 회사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임.
  15. 같은 노력이라면 헐값의 나쁜 사업보다 제값 주고 산 좋은 사업에 쓰는 편이 훨씬 낫다고 함.
  16. 방송국처럼 저절로 높은 수익이 나는 사업은 비싸 보여도 더 나은 길일 수 있다고 봄.
  17. 보험에서는 돈이 안 되는 계약은 물량이 줄어도 받지 않는 규율을 칭찬함.
  18. 그렇게 일감이 줄어도 직원을 내보내지 않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밝힘.
  19. 채권에서는 15년 만기 채권을 산 것을 실수로 꼽음.
  20. 생각이 바뀐 뒤에도 팔지 않은 것도 실수라고 함.
  21. 1년짜리 보험 가격도 정하기 어려운데, 30~40년 동안 돈의 값을 고정하는 장기 채권을 사는 건 모순이라는 것임.
  22. 그래서 "단기로 빌리지도, 장기로 빌려주지도 말라"는 원칙을 세움.
  23. 회사는 스스로 원하는 주주를 얻는다고 함.
  24. 버크셔는 단기 주가보다 오래 머무는 주주를 원한다고 밝힘.
  25. 연례 편지는 홍보 담당자가 아니라 경영자가 직접 써야 한다는 원칙도 밝힘.
  26. 본사는 약 1,500제곱피트 공간에 농구팀 한 팀 정도 인원만 둠.
  27. 운영은 각 회사 경영자에게 대부분 맡긴다고 함.

✍️ 편집자 덧붙임 (2026.09 확인)

  1. 1989년 주주서한에 따르면 주당 순자산은 1989년 말 4,296달러가 되어, 버핏이 맡은 뒤 25년 동안 연 약 24%씩 늘었음.
  2. 버핏이 걱정한 인플레이션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1980년 13%대에서 1983년 3%대로 떨어졌음.
  3.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81년 9월 월평균 15%를 넘겨 정점을 찍은 뒤 1986년 12월 7%대로 내려왔음.
  4. 그사이 장기 채권값은 크게 올랐음.
  5. 그래도 버핏은 1984년 편지에서 물가가 많이 내려왔다고 인정하면서도 거대한 재정적자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하다고 경고했음.
  6. 1980년부터 모은 제너럴푸즈 주식은 1985년 필립모리스의 인수 제안 뒤 팔아 세전 3억 3,800만 달러의 이익을 냈음.
  7. 웜벡 밀스는 1980년 가동을 멈췄고, 버핏은 2014년 편지에서도 이 인수를 재앙이었다고 돌아봤음.
  8. 남은 섬유 사업도 1985년 7월 문을 닫기로 하고 그해 말까지 정리함.
  9. 1967년 860만 달러에 산 내셔널 인뎀니티에서 시작한 버크셔 보험 사업은 2003~2014년 12년 연속 보험영업이익을 내 모두 세전 240억 달러를 벌었음.
  10. 이 편지를 쓴 1980년 한국은 2차 석유파동으로 물가가 한 해 30% 가까이 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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